[인방] 아까 ㅇㅅㄷ 탈덕했다는 유게이 보고 생각난 건데

[NA☆NI?!]

나도 한때는 ㅇㅅㄷ 응원한 적 있었고
비슷하게 자기 꿈을 피력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어느 버튜버를 ㅇㅅㄷ 볼 때의 몇 배 이상으로 열렬하게 응원한 적 있었음

그런데 지금은 다 탈덕하고 편안하고 친근한 방송만 주로 보게 된 이유가 후자의 모 버튜버가 친 사건사고에 있었는데
누군진 말하고 싶지 않지만 사고를 거하게 치는 와중에 존나 흔하고 리얼한 사회인 1인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줬단 거야

그 모습을 보고 뭔 생각이 들었느냐.
좀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존나 짜친다는 생각이 들었음.
평상시에 그렇게 막, 순진하고 사랑스럽고 나는 특별한 꿈이 있고~ 하는 모습만 열심히 보여줬던 반면에 결국은 사회생활에 찌든 평범한 사회인A랑 별로 다를 것 없었구나 하는 느낌?

그 일이 있었던 다음부터는 뭐랄까...
그렇게 막 자기한테 커다란 꿈이 있고 지금의 빛나는 나 자신이 너무 좋고~ 하는 사람들을 순수한 눈으로 보지 못하게 됐음.
사람이 100% 순진무구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평상시의 밝고 찬란한 모습과 그 뒤에 숨겨진 일면을 목격했을 때의 그 추락하는 듯한 기분이 자꾸 생각 나서.

지금은 걍 친근하고 털털하고, 좀 쉼터에 가까운 방송을 주로 찾아다니게 됐음.
물론 뭐 이렇다고 해서 꿈을 피력하는 사람들을 아예 안 보는 건 아니야. 다만 뭐랄까 예 응원합니다 화이팅하십쇼! 딱 이 정도랄까...

솔직히 뭐...
버튜버도 결국 하나의 직업이잖아?
버튜버라는 직업의식에 투철하거나 아니면 버튜버라는 직업 자체에 녹아든 사람들이 좋더라...
딱 그 정도 거리감이 좋아 이제는...

출처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1168109?view_best=1

[저는 님친구입니다]

그 짜친 버튜버 아직 활동해?

[NA☆NI?!]

하겠지 뭐

[클라크 켄트]

좋아하는 상대에게 나 자신을 투영시키기보단
상대의 좋은 점 나쁜 점 다 참고하면서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면
취미생활의 최고 고점이긴함

[클라크 켄트]

친구나 연인사이도 그렇고 동경하는 사람도 글코
의외로 만사에 통용되는 이치

[흰스공돌이]

아이돌은 꿈을 파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그걸 부수면 그냥 사회인1이지

[극극심해어]

욕봤다

[건전할수도있는닉네임]

원래 아이돌(우상)은 나르시즘을 포함한 에고이스트인게 성공확률이 높다고 봄.
아이돌은 자신을 아아아주 사랑한다고 표출하는 쪽이 호감작을 잘하니까.
반대로 애지간히 개짓거리할때 팬이 싸악 돌아서 칼 겨누는 안티가 되는 것도 그때문이고.

[루리웹-0503283258]

나는 그 뭐랄까, 앞에서는 서로 친하고 케미가 어떻고, 서로 죽고 못사는 듯이 굴던 버튜버 그룹이 안에서는 골이 벌어지다 못해 정치질로 서로 담구려 하고 있었고, 나중에 폭로전까지 서로 주고 받는거 보니 참 환상이 깨지더라

[버플스머크 스퓨핏]

사실 이래서 현실 인물 덕질을 못하겠어. 가상인물은 내가 생각하고싶은대로 그 인물을 구상하면 그게 곧 그 캐릭터의 본질이 되는거지만 현실인물에게 내가 생각하는 모습을 강요하는것은 강요이자 민폐잖아?

[ddㅇㅇ11]

말그대로 빨간약을 먹어버렸네...

[검은13월]

나도 과거 트위치 스트리머 클립 딴 사람 있었는데 아주 거하게 사고치고 사라짐

그다음부터 인방이나 연예인들 볼 떄 너는 너 나는 나 이런게 강해짐

내가 그 사람이랑 사귀거나 만날게 아니니... 그렇게 까지 애정심이 많이 안들어가더라고...

[보드카🍸]

난 그래서 적당히 때 탄 사람이 좋음. 그런 사람들이 때로는 더 순수하더라고.

[악튜러스]

환상을 파는 직종인데 그걸 못하면 프로답지 못한거지

[ChetGPT]

가면쓴 사람 많이 겪어보니 버튜버든 뭐든 이젠 그냥 예능인 보는 느낌이야.
거기에 내 자신을 뭔가 투영하거나 뭔가 의미부여 하지 않게된 게 오히려 더 내려둔거 처럼 편안한 느낌

[사과맛다시다2]

아이돌도 사람이라고 똑같다고 하지만, 역할 자체가 꿈과 환상을 파는 것이라
그 부분이 깨지면 더 이상 아이돌만으로서 존재하기는 힘들지.
사람인 건 맞는데, 가장 중요한 세일즈포인트가 그거라는 것도 명심해야 하고.

[비셀스규리하]

꿈을 파는 직업이 그걸 부수기 시작할 때 좀 뭔가 괴리감이 느껴지긴 하지

[Carper]

하지만 난 그럼에도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면서 노력하는 그 사람들을 응원하고 좋아한다.

[루리웹-6006949039]

좀 유명한 인방인 이면 하나씩 거한거 아니라도 사과할일이 생김 사고도 치고 그래서 난 구독 오래한 방송도 걍 그러려니 하고봄 ㅋㅋㅋ 진짜 열성적으로 좋아하면 끝나는뻔히 보여서

[여유로운바이든]

이 친구 글을 파헤쳐보면... 오시를 알수있다 케케켘케 (개악질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