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축구) 개축에서 포옛 잘 하는거 보면 볼수록 사실 씁슬하기만 해서

[RussianFootball]

이 사람이 엄청 대단한 축구를 하는건 아님.

전북 전통의 선굵은 442 하면서 체력 많이 끌어올리고 콤파뇨, 티아고 같은 스트라이커들 움직임만 좀 조정해서 공격 상황에서 침투 루트만 살짝 늘려놓은건데 이걸 다른 팀들이 아예 건드리지도 못함. 

물론 전북 기본빵이 있는 만큼 그런 것도 고려는 해야겠다만, 요즘 포옛 잘 하면 잘 할 수록 개축 감독들 대응 방식에 말도 안 나올 정도로 한숨만 나온다.

[임은영]

말이 쉬운거지 그걸 못해서 강등권 갈 뻔한 팀이었는디..
어차피 K리그처럼 하부레벨에서 세밀하고 전술적인 축구보단 우당탕탕해도 플랜 A가 좋은 팀이 승률이 나은 것 아님?

[RussianFootball]

굳이 세밀할 필요는 없는데, 진짜 현타온 부분은 그걸 전술적으로 파훼할 줄 아는 감독이 한 명도 없다는 부분임.

심지어 그렇게 전술가라는 이정효조차도 그걸 못해냄.

그 부분에서 당혹스러운거.

[루리웹-9419010930]

그게 지도자 육성의 중요성이라는거지 작년 강원 윤정환 전술 보면 진짜 기가 막힌다 그리고 그걸 지금은 2부에서 인천이 하고 있더라

[RussianFootball]

윤정환은 애초에 사실 체급 자체가 아시아 수위권 레벨 감독이긴 했음.

좀 해맨 기간이 길어서 그렇지. 제프에서 3년 보내고 해설가 하면서 공부 좀 하셨는지 강원에서 발전한거 굉장했음 난 지금도 K리그 전체에서 윤정환이 감독으로선 제일 실링 높다고 생각해.

[루리웹-9419010930]

윤정환이나 포옛 이정효 보면서 일본은 한국 감독 델구가서 한국축구 스타일 배우는데 한국은 왜 일본감독 델구와서 일본축구 스타일 안배울까 씁슬하더라

[RussianFootball]

근데 엄밀히 따지면 윤정환은 일본에서 데려간 감독이 아니라, 지도자 커리어 자체를 일본에서 시작한 양반이라가지고 좀 다르지.

이정효는 J리그 쪽에서 매니징 스타일 땜에 선호하진 않는 모양이고. 그와 별개로 요즘 일본 코치들 한국 많이 오더라. 이번에 수원도 한 명 데려오는걸로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