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오버워치 66번 국도맵, 디오라마 만들기(feat. 레고미니피규어 오버워치)

[조덕호아카이브]

 오른쪽 베스트,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덕호아카이브입니다.  :D

지난 콘텐츠(아래 링크: 애쉬의 궁극기, 밥 만들기)에 이어지는 두 번째 오버워치 관련 콘텐츠입니다.

레고미니피규어로 본 오버워치_밥BOB

http://bbs.ruliweb.com/family/242/board/300118/read/30560651?page=2

2018년 마지막 신규영웅으로 등장한 애쉬와 밥이 처음 등장한 66번 국도맵 일부를 디오라마 형태로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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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말쯤, 부산에서 '오버워치 부산맵 공개' 행사가 있었는데요. 

새로운 신규 맵, 부산 사찰. 한 창작팀이 맵 전장을 레고 디오라마(디테일하게 살린 축소모형)로 연출하였습니다. 

비록 직접 보진 못했지만 여러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부산맵의 포스와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만드신 분에게 엄청난 리스펙을...!

개인적으로 '부산맵 레고 디오라마'를 보고 쓸데없이 뽐뿌가 오더군요...  

꼭 한번쯤은 만들고 싶었는데 재정 상 이 정도의 비주얼을 제가 만들어 내기에는 레고 벌크 값을 감당도 못할 뿐더러, 

순수 레고 창작실력으로도 현저히 떨여집니다. 

개인적인 여러 제한사항들 때문에 저는 다른 제작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5년 내내 크고 작은 건축 모형을 직접 만들었던 건축학부 출신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레고미니피규어와 배경 등 크기(스케일)에 맞게 

모형을 제작해 본 괜찮지 않을까 해서 시작해봤습니다. 

학부시절 때는 프레젠테이션 성향이 워낙 강하다보니, 

색깔은 최대한 쓰지 않고 모양 위주로 많이 제작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색깔을 다양하게 쓸 수 있는 장점도 적극 살려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제작 고고싱.

만들기 전에 전체 배경의 분위기, 몇 가지 포인트를 확인했습니다.

데드락 갱들이 훔치고 있는 여러 작은 화물들.

오버워치의 핵심 아이템 중 하나인 대형화물차.

그리고 빨간색 애쉬 오토바이 

맥크리 뒤에 있는 데드락 멤버3명(위 저격수, 아래 2명)

밥, 애쉬, 데드락 부하 1명

확인 완료!

가급적이면 기성품 치수(4절지: 54cm*39cm)를 활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맥크리(사진에서 붉은 캐릭터)와 팀 애쉬(Team Ashe)를 대략적으로 배치한 후 

아까 확인했던 지형지물, 만들어야 할 아이템 그리고 인물들을 어떻게 놓을지 가늠해봅니다.

66번 국도맵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들어간 재료는 아이소핑크(ISO Pink)라는 재료였는데요. 

실제 건물을 지을 때 단열재로 들어갑니다. 가볍고 단단해서 모형작업을 조각하고 주물하기에 여러모로 용이합니다. 

이 재료를 가지고 66번 국도를 둘러싼 모든 암벽들을 직접 칼로 자르고 조각했습니다. 

한 칼, 한 칼 다듬었습니다.

그렇게 다듬어서 만들면...

대충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한 칼 한 칼, 조각하니 윤곽이 나왔습니다. 

66번 국도맵이 나오는 오버워치 단편애니메이션 '재회'처럼 

디오라마에 괜히 스토리를 담고 싶어서 작은 돌멩이들도 만들어서 연출할 수 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나중에 다른 레고미니피규어 오버워치들을 다 모았을 때 재미난 연출을 해보기 위해 돌들을 굴릴 수 있게 구성도 하구요.

돌에 맞은 맥크리.jpg

아이소핑크 같은 경우, 바로 스프레이 분사물을 바로 쏘게 되면 화학 작용으로 바로 녹아버립니다.

그래서 기초 작업으로는 젯소 같은 흰색 표피를 만들어 준 후(24시간 건조 후 작업) 

황야 색깔에 맞는 주왕색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벽면 그래피티 아트에 쓰는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

아까 보셨던 66번국도맵의 주된 색깔과 비슷한 분위기를 찾기 위해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색깔과 현실의 색깔 차이를 가능하면 줄여볼려고 아득바득 했던 기억이...흑흑 

66번 국도맵 내 구성되어있던 풀, 타 버린 목재, 덩그렇게 놓여진 여러 화물들을 곳곳에 놔두었습니다.

66번 도로 양쪽 끝을 두고, 데드락 갱과 맥크리의 대면을 상상하며, 제가 만들거나 갖고 있는 오버워치 레고미니피규어들을 배치해봤습니다.

반대쪽은 서 있는 맥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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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오버워치 66번 국도맵 디오라마입니다.

오버워치 단편애니메이션, '재회' 장면-1, (맥크리의 12시가 되기 전) 긴장감 도는 66번 국도

오버워치 단편애니메이션, '재회' 장면-2, 정체 모를 흰 화물을 갖고 있는 데드락

오버워치 화물 쟁탈전을 제 시그니처 화물 쟁탈전'로 슬쩍 바꿨습니다.

(흰색 화물을 못 만들겠습니다...ㅠㅠㅋㅋㅋ)

DEADLOCK GANG, Team Ashe 

오버워치 단편애니메이션, '재회' 장면-3, 맥크리 간지

오버워치 단편애니메이션, '재회' 장면-4, 깽판(+아수라장)

맥크리 잔기술, 데굴데굴 구르기

지형지물 잘 이용하는 맥크리

밥(Bob)은 66번 표지만 들고 맥크리를 때리려다가

맥크리 계략에 속아 당황한 밥(Bob)과 애쉬(Ashe)

부릉부릉, 잘 먹고 갑니다. 

네. 지금까지 1탄, 오버워치 밥(Bob) 만들기에 이어 "레고미니피규어로 본 오버워치 66번 국도 맵" 제작 과정

그리고 맥크리와 애쉬, 애쉬와 맥크리의 대결을 디오라마로 만들어봤습니다.

빵! 빵!!

 레고로 시작해서 레고로 끝나는 '순수 레고 디오라마'의 매력과 또 다른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업의 강도가 조금 높긴 했지만, 재료표현의 한계가 없던 점이나 표현의 다양성 때문에 색다른 작업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스타일로도 종종 시도해볼까 합니다.

좀 공들여서 만들어둔 덕분에 

다른 오버워치 캐릭터를 함께 놓아도 여러 재미있는 장면들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 가지 번외 연출도 해봤는데요.

뭐니뭐니 해도 66번 국도에서는 애쉬의 맥크리 때리기만큼 통쾌한 연출이 어디있을가 싶네요.ㅋㅋㅋ

"석양같은 소리하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조덕호아카이브였습니다.

 @조덕호아카이브

[버섯먹는마리오]

금손이다

[조덕호아카이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버 선생님!

[ang경사나이]

엄청나군요

[조덕호아카이브]

귀한 시간 내주시면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구석 혁명가]

대단하네!

[조덕호아카이브]

ㅋㅋㅋㅋㅋㅋ닉넴이 대단하네! 요.
감사합니다.

[루리웹-7417787386]

무조건 추천입니다

[조덕호아카이브]

무조검 감사합니다

[도리도리키키69]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조덕호아카이브]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자백: 쩜 개수가 헷갈려서 복사했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skcmzk]

한조픽해야지 님들힐좀 조합좀

[샤브샤브]

글로 사람 힘빼네...

[조덕호아카이브]

한조... 대기중
이러면 한번 더 힘빠질까요?

[샤브샤브]

ㅋㅋㅋ이정도모 마무리 부탁드립니다.

[그라나시엘]

너무 머싯어요

[조덕호아카이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루리웹-3241563984]

66국도 디오라마 ㅇㄷ

[조덕호아카이브]

Aㅏ... 초성퀴즈...음..
정답: 화물 미는 초입부입니다.

[치킨먹고싶어요]

66국도 레고

[조덕호아카이브]

실제 66국도에서 드라이브하면 화끈하대요.(뜬금포)

[평화제일]

금손 ㄷㄷㄷㄷㄷㄷㄷ

[조덕호아카이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평 선생님!

[시선의관성]

와 짱이에요 진짜 ㅠㅠ

[조덕호아카이브]

좋게 봐주셔서, 그리고 마지막 댓글 감사합니다. 시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