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에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바 & 스피릿 쇼'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았고(비교 대상이 카페쇼라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 디아지오나 페르노리카 같은 공룡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은 덕에 누구나 알 만한 제품들도 생각보다 적었습니다만, 오히려 그 덕에 평소 관심을 갖기 어려웠던 브랜드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대낮부터 시음하며 돌아다녀 보니 몽골 보드카 Eden이나 호주의 Archie rose 증류소의 위스키 및 진 등이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시음하는 순간 뇌에 팍 꽂힌 건 '위스키 내비'의 '달림플'이었습니다만, 주머니 사정상 눈물을 머금고 패스했습니다.
이것저것 선물용으로도 사고, 제가 마실 건 딱 2개 집어왔습니다.
'기원 배치 5 포트 캐스크', 그리고 '노마드'입니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원액을 스페인 지역에서 숙성하는 듯합니다.
박람회에서는 5만 원 대의 가격에 판매되었고, 시중에서도 6만 원을 전후하는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듯합니다.
사실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시음했을 때 향도 상당히 풍부하고 맛도 밸런스가 좋아 데일리로 마시기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 보틀인데도 알콜 부즈도 적고, 예상대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편하게 종종 집어올 것 같네요.
두 번째인 '기원 배치 5 포트 캐스크'는....사실 살 생각이 없었는데 할인을 꽤 씨게 하셔서 충동으로 집어왔습니다.
물론 시음했을 때 만족스러웠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배치 5가 꽤 여러 캐스크로 나뉘어 출시됐는데, 개인적으로는 포트 캐스크에서 풍기는 강력한 포도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구입해서 아직 까 보지는 않았고, 아마 꽤나 나중에 오픈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대기 중인 기원 시리즈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니콘 에디션과 배치 1은 어지간하면 오픈하지 않을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배치 3부터는 마시려고 산 거라..
아마 배치 3를 좀 먹고 나서 배치 5를 오픈하지 않을까 싶네요.
배치 2도 구입했는데, 이전에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아는 바의 마스터께 선물해 드리고 한 잔 나눠 마시기만 했습니다.
그때 배치 2의 맛이 생각보다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배치 3와 5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스도 많았고, '한국산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 세 분도 직접 볼 수 있었던, 재미있는 행사였습니다.
내년에는 더 규모도 커지고, 그래서 더 많은 제품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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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데일리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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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처음에 4만원대일 때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새 6만원이 되었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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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창수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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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저는 별로 였는데, 같이 마셨던 친구는 좋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요가 조금만 반응하면, 가격을 올리는 것이 기업의 생리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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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5.08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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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알게 된 제품인데, 말씀하신 대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 24.05.08 2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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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처음에 4만원대일 때 맛있게 먹었는데 어느새 6만원이 되었군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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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가격이 진짜 많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ㅜㅜ | 24.05.09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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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창수아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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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나 인스타로만 보던 분을 실제로 뵈니 신기하더라구요 ㅎㅎㅎ | 24.05.09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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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데일리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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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마시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ㅎ | 24.05.09 1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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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저는 별로 였는데, 같이 마셨던 친구는 좋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요가 조금만 반응하면, 가격을 올리는 것이 기업의 생리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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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 오르는 게 없긴 하지만, 위스키 값은 특히 크게 오르는 것 같습니다. | 24.05.10 08: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