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사는 레옹입니다.
요즘 동네 짜장 한그릇 8천원에 곱배기 9천원 하는 시대입니다. ㅠㅠ
루리웹에서 봤는지, 유튜브에서 봤는지...
"신짬뽕" 발견..
'어 용인이네, 가깝네~' 하면서 오늘 점심시간에 급하게 출발했습니다.
사실 용인 딱 10년 째 살고 있는데, 워낙 집돌이라서 어딜 많이 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냥 용인이면 가까운 줄 착각합니다. ㅎㅎ
한국민속촌 인근서 내비 찍고 출발하는데 15킬로 ㄷㄷㄷ 애버랜드 가는 길이네?
길막인지 40분 조금 더 걸렸습니다.. '역시 용인은 넓구나'
엄청 큰 곳인 줄 알았는데 건물의 한 부스에 9테이블 정도 있는 아담한 식당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b코스 주문...
유린기 재료가 다 떨어져 a코스만 된답니다. ㅠㅠ
a코스 3개 주문!!
마침 2시13분 경 도착해서 점심 대기줄이 다 빠졌을때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시식 가능했습니다.
음..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어서 약 14대 정도 주차 가능했습니다.
a코스 첫 번째, 누룽지탕..
노말한데 맛있습니다. 재료가 신선합니다.
백합인가 싶은 조개도 가득 들었고, 건홍합이나 냉동 특유의 텁텁함 없이 신선했습니다.
음식맛은 재료맛이 맞는 것 같습니다.
조개가 엄청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굿!!
탕수육.. 노말하지만 고기가 굵고 잘 튀겨졌고 역시 맛있었습니다.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옵니다.. 이게 진리지 ㅎㅎㅎ
인터넷에서 보던 것 만큼 야채가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양배추값이랑 다 미쳐있으니 이해해 봅니다 ㅎㅎ
칠리새우 역시 중국집에서 먹던 그 맛인데.....
새우 크기가 미쳤습니다.
이건 무슨 호텔이나 요리집에서 쓰는 크기의 새우를 쓰네요?
저도 요식업을 했었던 사람이라 그냥 대충 새우 1마리 원물가로만 따지면 천원이 훨씬 넘을 것 같은데....
1인 당 2개 씩이면 대충 14,000원짜리 금액 중 새우 원물 식재료만으로 약 2,500원 이상 빠지는 건데 ㄷㄷㄷㄷ (새우의 정확한 값은 몰라요 ㅎㅎ)
이 칠리새우가 신짬뽕의 '셀링포인트' 구나 싶었습니다.
대만족!!
입에 꽉 차는 포만감 굿!!
마지막 면요리...
사진으로는 커 보이는데, 일반 짜장, 짬뽕그릇의 1/2 정도의 미니미한 아담한 그릇에 적당량으로 들어 있습니다.
보통 성인남녀가 저거 단품으로는 배고플 수준의 양.
단맛은 거의 안느껴지고 해물과 채수의 맛이 나는 매운 짬뽕이었습니다.
타 중국집과는 상대적으로 얇은 면을 사용해서 국물과 잘 어울렸습니다.
저 조그만 그릇에 조개, 새우, 오징어, 야채 등 오밀조밀하게 잘 들어 있어서 맵지만 맛있었습니다. 굿!!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매웠습니다. (저는 신라면도 약간 매워하는 편)
짜장도 얇은 면에 작은 그릇에 나왔습니다.
일반 중국집에서 먹는 비슷한 맛의 노말한 짜장면.
a코스 다 먹고 일어서니까 배가 든든하네요 ㅎㅎ
먼 길 충동적으로 갔는데 유린기 못 먹은 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결론은 저 처럼 왕복 30킬로 이상 차타고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1번은 호기심 충족으로 호)
처인구 살면서 그 그처라면 일주일에 1번은 가고 싶은 곳 같네요.
저 코스요리에 점심부터 오후3시까지 운영하신다는데...
박리다매에 재료손질과 조리과정 까지 요식업 하던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니 참 고단하시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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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축복 같은 곳입니다. ㅎ | 24.05.02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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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 대로 배석하고 먹는 식으로 로테이션 돌더군요. 저 가격에 저런 종류의 음식을 즉석으로 조리해주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 24.05.02 1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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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도 좋고....... 음 하루 지났는데.. 그 단맛 없는 매콤한 짬뽕이 계속 생각나네요.... 제가 매운거 못 먹는데도 생각날 정도면 짬뽕이 남다른거 같습니다. ㅎㅎ | 24.05.02 1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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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동네 간짜장 곱배기 12,000원 인거 보고 현타와서 '중국집을 끊어야지' 생각하다 가서 그런가 완전 김혜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쥔장분과 주방장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ㅎㅎ | 24.05.02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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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흥구 사는데... '같은 용인이네 가깝네' 했다가 또 한번 용인은 큰 땅떵이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 24.05.02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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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포곡읍에 있는곳이죠 둔전이라고도 하구요.... 둔전초등학교 근처에있습니다 제가 샤론카운티 거주했을때 자주 갔는데~ 가격이 많이 오르긴했네요 아쉬운점은 영업시간이 짧습니다... 점심에 꼭 가시길~ 사장님이 동네사람보다 외지인들이 훨씬 많이 오신다고했죠.... | 24.05.09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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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짬뽕은 네비 치고 갔는데 도착했다는데 가려져 있더군요. 안쪽 골목길로 들어가야하는 숨은 곳에 위치해서... 일단 찾아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차량이동, 주차공간 넉넉해서 좋고, 저렴하고 맛있고 괸찮은 품질로 고생스럽지만 손님 유인을 위한 전략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 24.05.02 1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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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는 용인시청, 세무서, 경찰서, 등기소, 애버랜드, 용인시장 위주로 가는데... 엄청 넓고 벌판인 곳이 많더군요.. | 24.05.08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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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죽이군요.. 어린 백합인가보다 싶었는데 ㅎㅎㅎ 짜장은 노말하고, 단맛 없이 매운 짬봉이 계속 생각나네요 ㅎㅎ | 24.05.08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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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면 배가 든든합니다. | 24.05.08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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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끝단이나 기흥구 쪽 예상되네요 ㅎㅎ 왕복 30킬로 이동하면서 들리기에는 좀 애매합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재미삼아 가는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주문이 2시30분 정도 되는거 같아요. 3시에 마감한다는군요. | 24.05.08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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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에 교회가 있구나~ 정도만 봤었네요. 건물이 아담 사이즈에 주차장은 넓어서 좋았습니다. | 24.05.08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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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니 저희집에서 12킬로 ㄷㄷㄷ 여기 굴짬뽕이 땡기긴 하네요 ㅎㅎ 기회되면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ㅎㅎ | 24.05.08 2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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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보기만했는데 맛집이었나보네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근데 거기 주차가 좀...... 걸어가야겠네요. | 24.05.09 07: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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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훈짬뽕 볶음밥을 시키면 짜장면을 주시던데 ~ ㅎㅎ | 24.05.09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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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용량이지만 ㅎㅎㅎㅎ 저도 소시적엔 홍대 괴물짜장 완식 했었는데... 적당히 배부르게 잘 나왔습니다. ㅎㅎ | 24.05.08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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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킬로 이동하면서 '겨우 이것 때문에...'라는 현타 없이 괜찮았습니다. 집 주변이면 일주일에 2번은 갈 것 같습니다. | 24.05.09 1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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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하시면 실망하는데, 가격 대비로 대충이 아니라 단품으로도 훌륭하게 잘 나오는 정성이 느껴집니다. 칠리새우의 크기는 진짜 재대로하는 집이구나 싶을 거예요. | 24.05.09 1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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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사람 모시고 갔다왔는데 이런 촌구석에 감히 날 여기로 데려왔냐면서 입이 100m는 튀어나왔는데 칠리 새우에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누룽지에 1차로 풀리고, 칠리 새우에 완전 마음 풀리고, 짬뽕에도 해산물 양이 많다고 칭찬해서 모셔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ㅎㅎㅎ | 24.05.09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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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면 자주 갈텐데 ㅠㅠ 용인시청이나 시장 갈 일이 있으면 2시 전이라면 들릴까 싶어요. | 24.05.09 1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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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ㅎㅎ 자주 들리시길... 은근 숨은 맛집이 많은 처인구!! | 24.05.09 1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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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제가 느낀바와 정확히 일치하시네요. 맵찔이인 저도 '짬뽕 왜 이렇게 맵냐' 싶었는데... 몇 일 생각날 정도로 매력있었습니다.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추가요금 내고 짬뽕 곱으로 시켜야겠어요. 단맛 없는 채수에 매운 짬뽕과 얇은 면발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칠리새우가 가장 최고라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면 짬뽕이 최고였습니다. ㅎㅎ | 24.05.09 1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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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용인 살지만 집돌이 성향에 용인을 자주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처인구는 야생(!)도 섞여있고 넓고 광활한 미지의 영역 같이 느껴집니다. 딱 10년 살면서도 용인 지역에서 군부대는 한번도 못 찾아봤었네요 ㅎㅎ 물론 용인시청 인근으로는 계획도시답게 꽉꽉 들어차고 멋집니다. | 24.05.09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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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노트12터보 입니다. | 24.05.10 00: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