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오천원의 행복 매콤돈까스 도시락

[앵거스⚡영]

CU에서 나오는 '오천원의 행복'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에 돼지불백 도시락을 먹은 적 있는데요.

제육볶음도 있고 돈까스도 있더라고요.

원래 돼지불백 도시락이 너무 별로였어서 이 시리즈는 먹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근데 얼핏 보기에 돼지불백 도시락이랑 구성이 다른 것 같아서 속는 셈치고 사먹어 봤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 구성입니다.

돈까스 밑에 스파게티도 있네요.

편의점 돈까스가 눅눅해서 맛있기힘든데 튀김옷이 눅눅한 대신 고기가 두툼하면 어느 정도 극복이 된다고 봅니다.

이건 충분히 두꺼운 건 아닌데 그래도 얇진 않아서 먹을만하긴 합니다.

다만 소스가 너무 맵습니다.

이름에 '매콤'이라고 써있는데 지난번에 다른 도시락도 이런 경우를 봤는데 '매콤'의 뜻을 모르나봅니다.

이건 '약간'이 아니라 엄청나게 맵습니다.

불닭볶음면 수준입니다.

두 번 정도 찍어먹고 못먹겠어서 소스없이 먹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은데 파스타 소스도 같은 소스인듯합니다.

파스타 소스가 색이나 점도같은 게 파스타 소스같지 않아서 뭔가 싶었는데 같은 맛이 납니다.

원재료를 봐도 소스는 한가지 밖에 없더라고요.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적당히 먹을만합니다.

맵찔이로서는 맵기만 조금 낮추면 좋을텐데 요즘엔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Isi_L]

불닭 이후로 맵다의 선이 이상해져서 어느 정도 이상이면 스코빌 지수라도 표기하던가 해줬으면 하네요..

[앵거스⚡영]

그렇습니다.ㅠㅠ

[†-Kerberos-†]

배달음식 시키다보면, 매운맛 보통=신라면 정도 맵기 로 파는 집들이 많던데,
제가 제일 표준이라고 생각하는게 신라면인데, 신라면 생각하고 시켰다가 죽을 뻔 한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진짜 매움의정도는 뭔가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앵거스⚡영]

요즘 너무 맵네요.ㅠㅠ

[LCH]

요즘 물가 생각하면 5천원에 이 정도 구성이면 나쁘지 않네요~

[앵거스⚡영]

그렇네요.ㅎㅎ

[Nang A]

저는 저런 소스주면 젓가락으로 살짝 찍어서 먹어여 먹고는 싶은데 맵찔이라 ㅎ

[앵거스⚡영]

매운맛에 둔감해지는 중입니다.ㅎㅎ

[공허의 금새록]

요즘 매콥의 기준이 너무 높아짐 ㅠ

[앵거스⚡영]

그렇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