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국밥의 기본은 김치부터.
설렁탕 등장.
인천 길병원 사거리의 그 설렁탕집.
파 송송 후추 톡톡 세팅.
소금은 넣지 않습니다.
뭐랄까..
엄청 오래 전(십수년 전쯤?) 기억이긴 한데
국물이 이렇게 찐한 국물이 아니었거든요?
그냥 희멀건한 국물에 얇은 고기 몇 점 들어 있던 설렁탕인데
엄청 리뉴얼 됐네요. (좋은 쪽으로)
아.
주문한 건 기본 설렁탕은 아니고 특이긴 하지만
암만 특이라도 국물부터 이렇게 다르진 않을 테니까요.
암튼 좋구나.
깻잎을 김치 처럼 따로 항아리에 내어 주시길래
뭐 그렇게 특별하다고 따로 내어 주시나 했는데
헐.. 이거 하나로 밥 한 공기 뚝딱입니다.
추가로 주문한 접시 수육.
와.. 저 김치.
들기름(?)향이 존재감을 막 어필하는데
그렇다고 다른 맛을 덮어버릴 정도로 강하진 않고
적당히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합니다.
겁나 맛있네요.
설렁탕에 밥도 말고
넘나 맛있고 궁금하길래 지나가던 사장님 호출.
이거 대체 무슨 고기입니까?!
소 뽈살입니다.
이거 진짜 맛있네요!
(사장님 : 흐뭇)
마무리는 역시 밥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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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입술 쫍좁 달라 붙는데 특히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 이런 퀄리티의 설렁탕이라니.. 정말 오랜만. | 24.03.20 2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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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24.03.20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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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이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길병원 사거리 설렁탕 찾아보시면 아마 저기 한 군데 나올 겁니다. 아 방금 궁금해서 찾아보니 설농가 라고 나오네요. | 24.03.20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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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3.20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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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은 아무래도 가격 때문에 주문이 조금 망설여지긴 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 24.03.21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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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살 정말 미춋습니다. 와 아직도 식감이 생각나네요. | 24.03.21 0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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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고민하지 말고 이번주엔 수육 한 접시 어떨까요?! | 24.03.21 09: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