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시내에 제대로 된 라멘집 하나도 없는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제소바는 먹어볼 일정이 아니어서 아쉬운 마음에 야매로
라면을 사용해서 마제소바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타레는 만들 생각도 안 했지만요
구색은 갖춰보려고
고춧기름하고 할머니가 주신 들기름 조금
면발은 씻어서 전분기를 없애주고
뜨신 물에 토렴(?)해서 간장+기름 조합 위에 얹어줍니다
고기 민찌 양념은 집에서 있는 대로 라면스프, 고춧가루, 후춧가루, msg 조금,
그리고 돼지냄새를 없앨 술 반 병 부어줬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 파, 다진 양파, 다진 마늘, 김가루, 마요네즈를 토핑한 뒤
위에 수란을 얹어줍니다.
사실 노른자만 얹는 게 더 맛있는데 흰자 처리하기 마땅치 않아서 그냥 수란을 얹습니다.
부추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조만간 이사를 할 예정이라 냉장고 떨이 개념으로 있는 대로만 재료를 씁니다.
수란이 그래도 노른자는 안 익어서 다행입니다.
개밥 아닙니다.
마제소바는 보통 남은 고명에 밥 비벼먹는게 국룰이라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다시마식초는 없어서 있는 대로 사과식초 넣어 먹었습니다.
타레소스를 만들까도 했는데,
조만간 냉장고 비워야 할 텐데 뭔 일을 만드냐 싶어서 그냥 했습니다.
외식을 하면 대부분의 식당이 간간한지라
가급적 집에서 먹을땐 싱겁게 먹자 주의입니다.
그래서 간장을 조금만 넣었는데
다소 싱겁고 뻑뻑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제대로 만들어먹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저녁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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