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잘 가거라 청키면가… 아! 홍콩식 요리여.

[코바토]

아니 뭐 가게 하나 갖고 왜 호들갑이냐면 아쉬워서입니다. 

왜 아쉬우냐..

제가 아는 한국에서 유일한(?) 정통 홍콩식 에그누들 완탕면을 파는 식당이거든요

뜨끈한 완탕과 꼬들꼬들한 에그누들.

참으로 별미죠. 

홍콩에 가면 저거 한 그릇에 비싸봐야 2~40홍콩달러면 먹는데 

갈 날이 요원하기만 합니다. 

이건 뭐냐.. 청키볶음밥과 완탕입니다. 

청키볶음밥은 홍콩식 안남미 볶음밥 입니다.
바삭하면서도 꼬들꼬들한 밥알, 초고열에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킨
감칠맛과 기름 코팅과 고소한 밥이 특징이죠. 
사실 전 새우볶음밥을 더 좋아합니다만 안 팔더군요.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먹는 쇠고기 로미엔, 소홍주 글라스 한잔, 완탕 8개 먹습니다. 

마치 오향장육처럼 달콤한 향신료 향이 나는 쇠고기에 삶은 에그누들이 잘 어울렸고요, 사람 체온 온도로 데운 후 마치 와인깉은 과일향, 그리고 단맛과 신 맛과 쓴 맛 등이 이 향과 어우러져 혀에서 구를 때마다 감미로운 소홍주, 탱글탱글한 새우완탕 모두 유니크하죠...

한국에서 먹기 힘든 맛이랄까...

홍콩으로 가야 먹을 수 있어서 아쉽게 됬내요. 

감사합니다.

요즘 대림동, 건대 가면 마라탕이나 양꼬치는 물론이고 냉면구이나 지엔삥 등 한국인도 처음 볼 중국 요리가 넘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저 완탕, 에그누들, 남중국식 우육면 등 홍콩-남중국 요리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홍콩 영화가 인기 없던 것도 아닌데 그 요리가 정작 드무니 아쉽던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닌데 이 가게가 있어 그나마 좀 나았거든요.

이제 이 곳이 사라진 상태니, 어달 가야 담백하면서 중독성 있는 저 완탕면을 먹을 것인가.

홍콩 갈 때마다 최대한 먹어야겠어요. 

[육체노동자]

청키면가 여의도 지점도 있었지 않았나 했는데 없군여 ㅋㅋㅋ

[공허의 금새록]

어째서 먹어서 응원하지 못했지 ㅠㅠ

[메루메루메~]

헐.. 겨울에 한번씩 생각나서 가는곳인데. ㅠㅠㅠ 저 쿰쿰한 완탕면 이제 어디서 먹어야 하나

[루리웹-5233457165]

이태원에 있을 때 가보고 그 뒤론 안 가봤는데 아쉽네요.

[애솔]

서울 갈일이 좀처럼 안생겨서 언제고 서울 가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던 곳인데..결국 못먹어서 아쉽네요.ㅠ

[치코리타짱짱몬]

헉... 내일 가면 미어터지려나요?? 예전에 맛잇게 먹었던 추억이 있어 너무 아쉽네요 ㅠㅠ

[Mentlegen]

백화점, 쇼핑몰에서 자리 빼더니 그냥 아예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나 보네요
사랑했다...

[리약정]

청키면가는 해외 브랜드가 아니라 한국인이 만든 완탕면 가게였어요 ㅎㅎ

[renirevenge]

그림 이뿌당......

[한치]

헐 가보고싶던 곳인데

[비안·졸다크]

맛있겠다...

[Lucky 13]

와 여기 맛나는데.........
이래저래 사정이 있겠지만 아쉽네요.....

[그럼못써]

사진으로만 봐도 진짜 맛있어보이는데 정말 아쉬울것 같습니다. ㅠㅠ

[아르쥬]

여기 가지뚝배기 정말 좋아했었는데ㅠ

[Jukeman]

이제 제대로된 완탕면 먹을수 있는곳이 없겠네요... ㅠㅠ

[우자레타마]

장사가 안 되나?

요즘엔 저런 곳이 더 장사가 잘 될 줄 알았는데.

[Azathoth]

진짜 너무 비쌈
저 볶음밥이 내가 마지막으로 갔을때 만사천원인가 그랬음

[shinjy99]

한달전에 갔었는데 11시에 들어가니 바로 식사 가능하고
조금 지나니 바로 웨이팅이 ㄷㄷㄷㄷ

그런데 내가 왜 이돈 주고 안매운 새우탕면을 사먹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젤나나]

맛 생각해보니 적절하네요 안매운 새우탕면

[불四조]

이 글을 지금 봤네....

[silping]

헉 두세번 가봤지만 그 만두가 되게 탄력있어서 우오 신기하다 했었는데... 아쉽네요..

[Antitrust]

갑자기 공사중이길래 리모델링인가 했는데 폐업이었군요 ㅠㅠ

[열혈 화룡]

어... 여기가 중구에 있던 본점(...?) 아닌가? 여기가 망할 줄은 몰랐네요. 다른 체인점은 남아있나? 을지로에서 회사다닐때 몇 번 갔는데

[J포켓]

지역 쇼핑몰에서도 없어지더니 아예 없어지고 있나보네 ㅜㅜ

[토야마 카스미]

스타필드하남에 있을 때 자주 먹었는데 어느샌가 없어져있더라구요

[그릴라]

가격 경쟁력이 없었을 가능성

[가람스튜디오]

와 면 비주얼은 엄청좋네요

[이기자]

아...이사나 리모델링이 아니었구나 ㅠㅠ 사무실 옆이라 매일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ㅠ

[25BQ]

아.. 아쉽네요. 광화문 출근할 때 정말 자주 갔었는데..

[크롱하츠]

꼭 한번은 가봐야지했었는데.. 사라졌군요....
진작 먹어볼껄 그랬네요...

[마당에개두마리]

소흥주 정말 좋아하는데... 회계산 소흥주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요

[사과맛다시다2]

맛있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많이 비쌌어요
에그누들 자체가 비싼 식재료가 아닌 거 생각하면 더더욱...

[-청일점-]

이 가게 강남에도 있었는데 사라져서 ㅜㅜ

[kylefree]

아 저기 볶음밥 진짜 좋아했는데..ㅠ.ㅠ.. 너무 아쉽네요. 특히 동남아 쌀로 만든 볶음밥은 저기서 밖에 먹을 수 없었는데.ㅠ.ㅠ...
하남스타필드점은 아직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직장이 강남, 집은 강동이라서 두 세달에 한 번씩 시간내서 갈 수 밖에 없었는데.ㅠ.ㅠ.
창가 자리에 앉아가지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면서 볶음밥 먹구 그랬는데, 너무 아쉽네요.
볶음밥하고, 우육면이 진짜 최애 매뉴라서, 예전에 청담점이 있을때는 점심시간에 버스타고 가서 먹구 가구 그랬거든요.
진짜 어째서 저의 최애 음식점들은 다 폐업하는지.ㅠ.ㅠ.. 정말 아쉽습니다.

[느와쨩]

광화문점은 살아 남아주라

[채고시다]

동네에 잘 가던 음식점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사라지면 '아...어디로 간다고 말이라도 해주지..이제 그 맛을 어디가서 먹나' 하고 망연자실해지더군요. 레시피라도 알려주고 가라 ㅜㅜㅜㅜ

[쿠로사와다이아]

이런데는 꼭 망하고 없어진 뒤에요 알게 되더군요 ㅠㅠㅠ

[無名之士]

저기 10여년 전에 한국에 홍콩식 완탕면 널리 알린 큰 공적이 있는 가게죠. 저런 가게들이 오래 못 버티고 사라지는 게 참 안타깝네요. 가성비는 사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좋은 곳은 아니긴 했지만요.

[김곱상]

소식 전해줘 고맙습니다.
홍콩음식 생각나서 한번 가볼까 했는데

[deepthroat]

안타깝네요.ㅠ.ㅜ

[루리웹-16732105]

대림동쪽은 조선족이 하는 산둥요리집이 많은데, 한국에선 광동이나 사천요리 접하기가 힘든거 같아요

[renirevenge]

제목만 보고 chunky인줄 알았는데 충기를 청키라고 읽는군요.

[루리웹-3788991103]

정확히는 '췅-게이' 청키는 한국인 발음에 쉽도록 영어식으로 변형한듯..

[소금개]

맛있어서 몇 번 갔었는데 수지가 안 맞았나 보네요.

[깻잎덕후🍃]

옛날은 몰라도 지금은 유일은 아닐거예요.
홍콩에서 유명한 팀호완 이라는 프랜차이즈 한국에 들어와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Maine Coon]

요즘은 딤딤섬이나 팀호완에 완탕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전에는 정말 청키면가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없어진다니 섭섭하네요.

[Alucard85]

여기 닫기 전에 회사 사람이 가자고 해서 갔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진짜 양이 너무 적음

[루리웹-9119596840]

아 몰랏던곳인데 아쉽네..

[루나틱돈]

에그누들 진짜 좋아하는데.. 아쉽군요 ㅠㅠ 전부 철수한건지 궁금하긴 합니다 ㅠ
아직 대체할만한 매장은 못본것 같긴 하네요

[아오바]

홍대에 처음 생겼을 때 먹으러 가고 괜찮다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보니 너무 비쌌어요;;
대체제가 없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 돈 주고 먹긴 좀 애매한 그런 포지션이었죠-ㅂ-;;

[MaximilianJenius]

대치동 아파트상가에도 예전에 하나 있어서 종종 다녔는데 없어졌죠. 뭐 다들 아시다시피 맛은 좋았지만 가격은 비싸고 양은 충격적으로 적었던..

[GunMaster]

아쉽네요.

[크리티컬박]

어쩌다 한 번 먹으면 "오, 가끔은 이런 것도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드는 맛
결국 다들 가끔가서 철수하는 듯

[wryyy]

아...안돼 날씨 선선해지면 다시 갈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