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음갤에서 보고 궁금해서 저장해 둔 '우육면관'에 다녀왔습니다. 시간대 잘못 맞추면 웨이팅을 각오하셔야 할 듯합니다.
일행은 보통(위), 저는 특(아래)을 주문했습니다. 면의 양은 같고, 토핑에 차이가 있습니다. 고기는 아주 야들야들했고, 쮸즈 같은 곳의 우육면과 달리 매운 맛은 전혀 없는, 엄청 진하게 우려낸 소고깃국 느낌입니다. 테이블에 마장이 있어 매운 맛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매장에서는 라멘처럼 반쯤 드시다 마장을 추가하길 권하더군요).
같이 주문한 '수교'입니다. 중국식 물만두라고 하는데, 고기랑 새우가 섞여 있습니다. 같이 나온 양념장(간장+식초+고춧가루인 듯)에 찍어 먹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오이소채'인데, 새콤해서 중간중간 입가심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엔 없는데, 밑찬으로 준비된 갓절임이 진짜 오지게 맛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밥은 셀프로 무료 제공되는데, 밥 반 공기를 그냥 갓절임만 해서 먹었네요. 국물에 밥을 말고 갓절임과 먹는 것도 매장에서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가게가 좀 좁은 것만 빼면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했습니다. 재방문 의사 아주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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