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끼고 오랜만에 또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이 글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북촌에 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작년에 소금집 갔을 때 건너편에 줄이 어마어마한 걸 보고 나중에 한번 가야지 생각하다가, 이번에 들렀습니다.
베이글이 전체적으로 상당히 묵직하고 밀도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브릭레인은 참깨베이글에 두툼하게 크림치즈를 바르고 꿀을 곁들인 메뉴, 잠봉 베이글은 잠봉뵈르의 베이글 버전입니다. 버터프레첼 베이글, 감자치즈베이글도 굿. 사람들이 스프도 많이 시켜먹던데 베이글에 정신이 팔린 바람에...
서촌에 있는 칸다소바. 마제소바를 파는 체인점입니다.
마제소바는 멘야하나비에서 처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두 집이 지역이 다른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칸다소바쪽이 약간 더 매콤한 맛이 강한 느낌? 입니다. 오랜만에 낮술과 함께.
을지로 공간갑.
디저트를 파는 카페인데, 바스크 민트초코 케이크와 민트초코 파운드케이크를 팝니다. 뭐 더 설명이 필요 있을까요? 왕실의 디저트 민 초 좋 아
서울숲에 있는 제스티살룬. 예전에 포스팅을 보고 궁금해서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미국식 수제버거라고 하는데, 유명한 메뉴가 두툼한 새우패티가 들어간 새우버거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것과는 많이 다른 새우살이 두툼하게 들어간 패티가 인상적입니다. 와사비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한쪽에 살짝 뭉쳐있는 느낌. 음료로 닥터페퍼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송리단길 리프커피바.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 카페입니다. 아침에 문 여는 시간에 들어가니 빵 굽는 냄새가 가게를 가득 채운 것이 좋았습니다.
너티블랑은 카페라떼 위에 달달하고 묵직한 크림이 올라가 있고, 바나나푸딩은 정말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수제 푸딩 느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잠실 더 이탈리안 클럽.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여 방문해 봤습니다.
전채로 시킨 계절생선 카르파치오도 좋았고 짭조름한 리조또도 좋았지만, 캐비어와 단새우가 올라간 저 바질페스토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녁시간까지도 자꾸 기억에 남는 맛.
삼전동 블랑제리 아벡. 카페를 겸하고 있는 베이커리입니다.
스콘이나 휘낭시에, 에그타르트 같은 디저트 메뉴도 있지만, 바게트, 소금빵, 치아바타 같은 식사빵이 아주 맛있습니다. 파는 종류가 많진 않지만 하나하나 뭔가 임팩트가 있다는 느낌. 점심 뒤에 가서 많이 못먹어본게 아쉽네요.
성수 블루보틀. 한국에 들어온지 꽤 됐지만, 첫번째 블루보틀 방문입니다.
시그니처 커피인 뉴올리언스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메뉴인 놀라 플로트. 맛있긴 한데... 유리컵이 좁아서 먹다보면 자꾸 넘치고 튀고 합니다. 가급적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ㅠ_ㅡ 머핀은 그냥 평범한 맛.
합정 기요한. 특이한 카이센동을 파는 집입니다.
어떤 메뉴를 시키더라도 약간 미니 코스요리 처럼 나옵니다. 처음에 두부가 나오고, 참깨소스에 버무린 회, 그 다음 메인으로 카이센동(저는 우니를 올렸습니다). 해산물들을 다지고 뭉쳐서 올려놓은게 특이합니다. 밥을 약간 남기고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육수를 부어주어 오차즈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금치를 섞어 만든 모찌리도후가 디저트로 나오면서 마무리.
강남구청 구테로이테. 에스프레소/커피 바 입니다.
콘파나는 당연히 예상되는 맛인데,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파인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두리에 설탕과 레몬시럽? 같은게 발라져 있어서 꽤 달달한 맛입니다. 무화과 파운드는 와 맛있어! 까지는 아니지만 카페의 사이드 메뉴로써 괜춘.
학동사거리 해목. 구글에서 오픈시간이 11시 30분이랬는데 보니까 11시에 오픈인거 같더군요... 줄 안서려고 30분 맞춰서 갔는데 이미 다들 먹고있고 웨이팅....후...
나고야식 장어덮밥, 카이센동 등을 팝니다. 저는 장어 먹으러 갔으니 장어로, 일행은 카이센동으로. 특/보통 가격차이가 꽤 큰데 장어 한마리면 충분할 거 같아서 보통으로. 장어도 장어지만 발라져있는 양념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달고 짠 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해야하나... 오차즈케용 국물도 같이 주고 덜어먹는 앞접시도 줘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그냥 장어덮밥으로써 먹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강남 녘.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가봤습니다. 강남에서도 너무 복잡하지 않은 골목에 위치하고 내부도 분위기가 좋지만, 덕분에 사진 찍기는 아주 안좋습니다(ㅠ_ㅡ). 혹 사진을 맛나게 찍고 싶으시면 점심때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리비 관자는 맛은 있으나 양이 적다 느껴지고, 랍스타 파스타는 그라나파다노 폼에 비벼서 먹는 재미는 있으나 맛은 살짝 애매. 하지만 항정살 스테이크가 좋았습니다. 플레이팅 자체가 밑에서 향을 살살 입혀주고, 고기가 부드럽습니다. 고기에 올려진 열무나 옆에 나오는 된장소스와의 궁합도 굿.
강남 ab cafe. 녘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4층? 5층? 짜리 건물 하나를 통째로 카페로 쓰고 있습니다.
외부에서는 모던해 보였는데 내부에는 뭔가 라탄이나 풀 장식이 많은 열대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사실 분위기에 간거라 맛은 잘(...) 루프탑이 운치있고 좋습니다. 저는 커피랑 차만 마셨는데, 술과 술안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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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울 사람인데 ... 가본데가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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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참 예쁘게 잘 찍으셨어요. 여태 이런스타일의 음식엔 관심이 별로 없었고, 매번 어떤 장소를 방문하면 항상 그 지역의 국밥명소만 찾아다니던 저였는데.. ㅎㅎ 올려주신 사진 보고 있자하니, 이젠 왠지 예쁜음식들 찾아 먹으러 다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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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집정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음식퀄 사진퀄 모두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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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 찍으시는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으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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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력이ㅡ넘 사긴데요? 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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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집정보는 어떻게 얻으시나요.. 음식퀄 사진퀄 모두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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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추천을 받기도 하고... 음갤에서 보기도 하고... 여기저기 줏어들었습니다 ㅎㅎ; | 22.03.28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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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울 사람인데 ... 가본데가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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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 생각... 좋은데가 엄청 많이 생겼네요. | 22.03.28 2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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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ㅋㅋㅋ 잘 안돌아다녀요 ㅠㅠ | 22.04.01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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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저런데가 있었나? ㅋㅋㅋㅋ;;; | 22.04.01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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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집 근처도 (편도 20분 안짝) 몇 군데 있는데 엥 저런데가 있었어???한 ㅋㅋㅋㅋㅋㅋㅋㅋ | 22.04.01 2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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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 아닌 사람에게 맛집정보 얻는 50년째 서울사는 1인입니다 아놔 ㅋㅋㅋㅋㅋ | 22.04.02 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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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력이ㅡ넘 사긴데요? 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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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블로그는 따로 없습니다 ㅎㅎ; 개인 인스타랑 여기 음갤 같은 커뮤니티 몇 군데에만 올리곤 합니다. | 22.03.28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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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검색해서 블로그 찾았는데 음식포스팅은 없더라고요^^; 런던베이글은 웨이팅이 사악하다고 해서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는데 사진보니깐 날잡아야겠습니다 ㅋ | 22.03.28 2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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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 찍으시는 실력이 전문가 못지 않으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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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참 예쁘게 잘 찍으셨어요. 여태 이런스타일의 음식엔 관심이 별로 없었고, 매번 어떤 장소를 방문하면 항상 그 지역의 국밥명소만 찾아다니던 저였는데.. ㅎㅎ 올려주신 사진 보고 있자하니, 이젠 왠지 예쁜음식들 찾아 먹으러 다녀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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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서울행에서는 한정식집에 들렀었는데, 요번에는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ㅎㅎ; | 22.04.01 17: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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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인스타나 블로그 같은거 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딱히 정해진 방법은 없고 이리저리 사이버탐방(?)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 22.04.02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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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래서 사전에 예약 가능한 집들은 예약을 했고(그 과정에서 고든램지버거나 아루히 등 예약 못한 집들이 배제...), 나머지 집들은 동선 자체를 오픈런이 가능하도록 짰습니다. | 22.04.04 14: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