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 사는 루리인 입니다.
코시국으로 한국 방문을 못 하다 추석 이후 해외 방문자에 대한 방역 단계가 낮아지고 2주 격리가 사라져 (백신 접종자는 당일 격리로 격하) ㅠㅠ 3년만에 겨우 입국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방문이다 보니, 10월 한달 휴가를 내고 여유있게 다녀오게 되었네요. 와이프님이 그동안 모아두신 식당 리스트 미션을 웬만큼 이루고 올 수 있었습니다.
방문 식당이 많은 관계로, 한장씩, 그리고 짧게 한줄평만 적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광고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상호도 단어를 하나 가림 처리 하였습니다.
워낙 사진을 못 찍어 맛없게 찍힌 사진들이 더러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ㅠㅠ.
수정: 상호명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공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추후 문제시 자삭 하겠습니다.
제주옥
처음 먹어본 고기국수. 진한 국물과 두텁게 씹히는 고기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몸국도 먹었는데 사진에 안나왔네요. 기회가 되면 제주에서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몽탄
인기 맛집이라 혹시 하고 들렸는데 정말 운 좋게 예약한 집. 삼겹살 집인데 갈비가 더 맛있는 건 함정. 느끼함을 싫어하시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사진엔 없지만 우대갈비에 붙은 살점을 잘라 섞어 만드는 마무리 볶음밥이 예술이였습니다.
웰빙 김치찜
점심에 직장인 분들이 많이 찾으시던 식당. 고등어와 돼지고기 김치찜 콤보를 먹었습니다. 일인분 8000원 이란 착한 가격에 맛도 굿.
올드상해
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식당. 선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사진의 음식은 수구계 (오이와 닭고기 위에 마라소스를 뿌린 사천식 냉채) 입니다. 처음 먹어본 맛있는 맛! 그외 먹은 동파육 (사진 왼쪽 끄트머리) 과 어향가지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동파육은 중국 음식 특유의 향이 부담스러우신 분은 도전을 한번 고민 해 보심이 좋을 것 같음.
진주집
살면서 먹어본 최고의 비빔냉면 (극히 개인취향). 콩국수도 훌륭. 가격은 국수 치고는 조금 비싸다고 느낄 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충분히 돈 값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어버이 순대
원조 어버이 순대 가족분이 하신다고 해서 들려 본 곳. 맛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원조를 다시 한번 먹고 싶네요 ㅠㅠ
창고 43
언제나 봐도 고운 한우. 사진은 안심과 등심 입니다. 고기는 맛 있었는데 환풍 시스템이 잘 안 되어 있어 (꽤 고급식당인데!) 천장엔 연기가 자욱, 바닥은 기름으로 끈적거려 인테리어와 조금 매치가 안되었습니다. 가격은 특뿔 한우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편 (방문 기준 150그램 5만원). 하지만 일인 평균 300그램은 국룰이죠 (먹부림 중 제일 출혈이 컷음 ㅠㅠ)
홍스 쭈꾸미
깔끔한 매운맛! 콩나물 무한 리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2차하기 좋은 곳. 식사 후 와이프가 식당 앞치마 벗는 걸 깜박하고 홍대를 돌아다닌 건 비밀입니다.
옥동식 (돼지곰탕)
오픈시간에 도착했음에도 한시간 웨이팅이 필요했던 식당.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던 식당. 정말 돼지고기가 맞나 의심이 될 정도로 깔끔한 국물 맛은 잔술로 파는 보리소주와 기가막힌 궁합을 이룹니다.
풍년쌀농산
떡꼬치 (아래) 와 어묵 꼬치 입니다. 그래 떡꼬치는 이렇게 구워야지! 아삭쫄깃한 떡에 달달짭조름한 소스가 아주 잘 어우러졌습니다. 어묵도 맛있었지만 떡이 넘사벽.
BBQ 치킨
제가 사는 곳엔 이 치킨집이 없어서 ㅠㅠ... 처음 먹어본 황금 올리브 맛에 한 번 놀라고 치킨 양에 두 번 놀랐습니다. (미국 한인 치킨집은 가격은 1.5배에 양은 2/3 정도)
칭칭 (홍대)
이른 점심 이였음에도 문전성시 하는 걸 보니 분명 맛집이다! 하고 찾은 식당. 짬뽕이 먹고 싶어 찾았는데, 숨겨진 탕수육 맛집 이였습니다. 탕수육이 큼직하고 쫄깃해요.
황곱
돼지껍질은 이 집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극히 개인 취향) 껍질이 너무 맛있어서 곱창 맛이 기억이 안 나네요. 아주머니가 쏘 쿨 하신 집.
가미우동
한 입 물고 눈이 번쩍 뜨인 닭튀김이 사진에 나오지 않았네요 ㅠㅠ. 아, 물론 우동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가성비도 훌륭.
진진 (서교동)
사진은 깐풍기. 멘보샤와 가지요리도 먹었는데 사진에 잡히지 않았네요. 전체적으로 흠잡을 곳 없이 모두 훌륭했습니다.
전통백암 순대국
순대국은 보통 맛 없을 수 없지만, 여긴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깔끔하고 순대가 실함.
백제정육점
차돌박이에 육회를 싸먹는 이 호사스러움은 당최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너무 맛있잖아! 낮술을 그렇게 했음에도 전 술에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어머니가 상호명을 적어 가셨어요.
만석 닭강정
먹으면서 잠깐 한국 역이민을 고민 했습니다. 닭강정 따위 치킨에 비할소냐 생각했던 절 너무 한심스럽게 만들던 맛.
목포명가
제 맛집 리스트에 있던 식당. 그런데 식당이 이전하면서 맛이 변했어요 ㅠㅠ. 가격도 너무 많이 오름... 여전히 맛있긴 했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중앙감속기
모든 음식이 훌륭했습니다. 퀄리티 대비 상당한 가성비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라크림짬뽕과 발사믹 꿔바로우 (위 춘권 오른쪽 음식) 은 시그네쳐. 개인적으론 크림 리조또 (왼쪽 흰 그릇) 가 매우 독특하고 맛있었습니다.
금돼지식당
점심이 지난 시간임에도 끊임없이 손님이 몰리던 곳. 그 이유가 납득이 될 정도로 맛 있었습니다.
야상해
이태원에서 찾은 보물. 사진에 나온 사진은 어향가지인데, 이 음식만으로 이 식당 존재의 이유는 충분했습니다. 졸인 가지가... 바삭해..?! 상상 그 이상의 맛이라 설명을 못 하겠네요 ㅠㅠ. 요리사님이 소 쿨 한 식당.
오설록 1979 - 에프터눈 티 세트
먹기 전: 아니, 이게 일인 2만 7천원이나 한다고? 너무 비싼 것 아님?
먹은 후: 아니, 이게 일인 2만 7천원 밖에 안 한다고? 너무 싼 것 아님?
한방통닭
이영자님이 소화제로 드신다는 그 통닭, 저도 먹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슴슴한 맛에 어, 뭐지? 하고 있다가 어느새 중독 되는 맛. 모든것이 적절해 정말 부담없이 쉽게 혼자 한마리를 클리어.
동아냉면
매운 냉면이 매력인 집. 가성비 훌륭한 맛집 이였습니다. 만두도 맛있었어요.
남영돈
숫불에 구우니 더욱 맛있습니다. 서버분이 고기를 참 알맞게 잘 구워 주시더라구요. 먹으면서 '고기에 진심이구나' 생각이 들던 집. 반찬도 깔끔 했습니다. 김치찌개 무료.
다 적고 보니 짧은 시간에 참 많이 먹었구나 싶네요
사실 그 사이 부산도 다녀왔는데 거기서 먹은 음식은 제외 했음에도;;; ㅎㅎ 부산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리하면서 사진을 보니 또 다시 군침이 돕니다.
다 다시 먹고 싶지만 그래도 이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면...
백0정육점!!!
어서 코시국이 끝나 다시 자유롭게 다닐 날을 기원하며... 긴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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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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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굳이 상호명 가리지말고 속시원하게 보여주시지 궁금한요~ 맛집만 가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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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를 타선이 없네요 추천드립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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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상호명을 다 넣으셔도 될껀데 ㄷㄷ 제목부터 상호명을 넣는 경우도 많은데 이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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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혹시 문제가 될까 싶어서요. 궁금하신 식당이 있으시면 댓글로 상호명을 달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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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맛집들만 가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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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맛집들만 가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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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굳이 상호명 가리지말고 속시원하게 보여주시지 궁금한요~ 맛집만 가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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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혹시 문제가 될까 싶어서요. 궁금하신 식당이 있으시면 댓글로 상호명을 달아 드릴께요. | 21.11.23 0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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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가미우동 인거 같네요 | 21.11.23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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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위치한 가미00 입니다 :) | 21.11.23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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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답글 감사드립니다. | 21.11.23 2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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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를 타선이 없네요 추천드립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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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상호명을 다 넣으셔도 될껀데 ㄷㄷ 제목부터 상호명을 넣는 경우도 많은데 이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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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다른 포스팅들도 상호명을 공개 해 놓았네요. 우선 다 깟습니다 ㅋㅋ | 21.11.23 0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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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육회가 머리에 아른거리네요. 상상만 해도 침이 고입니다 ('ㅠ' ) | 21.11.30 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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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저녁 식사 후 쇼핑하고 돌아다니다 호텔 들어와서 눈치챘습니다. 결국 다음날 돌려 드리러 갔어요. | 21.11.30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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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약 3주 정도 사이에 먹은 음식들입니다. | 21.11.30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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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아서 다음에 오시면 황금콩밭, 소호정도 꼭 가보세요~ | 21.11.29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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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추천 감사합니다! 지도에 표시에 놔야겠어요. | 21.11.30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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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제가 간 곳은 서울 종로구 종로35길 34 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백제 고기집 이라는 식당도 있는데 같은 가게라고 하더라구요. (전 백제 정육점에서 식사) | 21.11.30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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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오홍~ 5가쪽이군요. 종로는 자주 나가기 때문에 다음에 꼭 가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ㅋㅋ | 21.11.30 1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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