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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o Pad Moo .딱 1년 전 야옹이를 데려오던 날 해먹은 음식입니다. 작년 그날은
눈이 왔는데 오늘도 역시나 창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군요 :) 갬성에 젖어봅니다.
누나와 누나 남친분이 레몽이를 데려오던 그날은 바쁘게 음식준비를 하느라 사진을 찍어놓지
못했지만 남은 재료로 며칠 뒤에 다시 해먹으면서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ㅎㅎ 이때 굳이 태국요리를
택한 이유는 레몽이가 샴 X 랙돌 믹스인 것과 함께 털색이 누리끼리한 게 볶음밥 색깔과 매치가
잘 될 것 같았어욬ㅋㅋㅋㅋ
이렇게 쪼꼬미였던 녀석이
"닝겐, 야옹님이 쉬고 계실 땐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여튼 거대해졌습니다. 요즘은 제가 몇 달 집을 비운 사이 누나가 엄청 먹여서
뚱져졌어요 ㅠ 여튼 각설하고,
필요한 재료로, 안심 한 덩이, 안남미, 가이란, 고수, 타이바질, 양파, 파, 타이고추,
마늘, 라임, 간장, 느억맘소스, 굴소스, 설탕, 후추, 계란 3알, 그리고 식용유
전통적으로 안심을 사용하지만, 목살 같이 좀 더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기름진 부위를
사용해도 맛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느억맘소스는 삼게표가 가장 맛납니다 :)
쌀은 당연히 훅 불면 날아가는 안남미
이 볶음밥은 라임이 하드캐리합니다 >:)
고수는 많을 수록 조와용 오홍홍홍
개인적으로는 설탕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일단 현지식을 따르기 위해 준비
가장 먼저 밥을 짓습니다.
안남미는 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없어서 편해요 :)
안심살을 얇게 썰어줍니다.
꼬기꼬기 헠헠
밥이 완성되면 대충 휘휘 저어주고
뜸을 조금 더 들여줍니다.
양파는 잘게 다지고
가이란은 대충 서걱서걱
파도 예쁘게 썰어줍니다 :)
타이고추도 댕겅댕겅
마늘은 잘게 다져서
타이고추와 함께 놔두고
밥을 식혀줍니다.
타이바질도 스윽스윽
고수도 고수고수
재료손질이 끝났워오 오홍홍홍
밥이 적당히 식으면 다음 준비를 합니다.
고기에 먼저 밑간을 하는데, 먼저 설탕 한 큰술,
후추 반 티스푼,
간장 한 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걸로 준비 진짜 끝!
음식을 하는데 레몽이가 놀아달라고 앵깁니다. 귀여운 것 //ㅅ//
이제는 이렇게 큽니다. 광란의 우다다로 아작난 마루는 덤 ㅠ
열을 가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추와 마늘을 넣어 볶볶 해줍니다.
적당히 볶아졌다면 고기를 추가
고기가 완전히 익기 전에
양파도 넣어줍니다.
볶볶
대충 볶아주다가 설탕 한 큰술,
간장 한 큰술,
느억맘소스 한 큰술,
그리고 굴소스 두 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볶볶볶볶
고기가 다 볶아지면 채소들을 마저 넣고
잘 볶아준 뒤,
밥을 넣어줍니다.
인덕션만 아니었다면 불향도 내볼 텐데 아쉬워요 ㅠㅠ
원래 채소보다 계란을 먼저 넣어야 하는데 순서가 꼬였습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파를 넣고
살짝만 볶아주면
카오 팟 무 완성입니다 :D
불향만 낼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흨흨
플레이팅을 해봅니다.
전형적인 태국식 플레이팅입니다. 파를 하나 통으로 올린 게 인상적이죠. 오이도
껍질을 까서 같이 먹는데, 타이고추의 매운맛이 올라올 때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확실히 안남미로 볶음밥을 만들면 볶기 쉬워서 재미나요 ㅎㅎ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들큰하고 달짝지근한 게 맛나군요.
이번엔 라임을 짜서 먹어보겠습니다...!
으아니...! 라임 하나 짜 넣었을 뿐인데...!
완전 신세계입니다. 기존에도 충분히 맛있었지만 라임의 상큼한 맛이 더해지면서
그냥 맛있음에서 겁나 맛있음으로 승화되었워오 오홍홍홍
이 날도 잘먹었습니다 :)
레몽이도 빵빵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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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레몽아 이젠 성장기도 지났으니 이제 다이어트 하자 >:)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D
뜬금 없지만 오리고기가 땡기는 시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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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칭찬은 레몽이도 춤추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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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볶음밥은 안남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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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레이션이 인상적이에요 ㅎㅎ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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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12.02 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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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레이션이 인상적이에요 ㅎㅎ 맛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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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팅이 독특하죠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19.12.02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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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볶음밥은 안남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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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질 않아서 만드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 19.12.02 2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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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현지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 | 19.12.02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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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그레인 맞습니다 :) 애옹이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ㅅ// | 19.12.02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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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라는 말을 듣기엔 너무 실력이 보잘것없어서 부끄럽군요 //ㅅ/// | 19.12.03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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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억맘소스는 굴소스와는 많이 다르고 오히려 멸치액젓과 비슷한 소스입니다 :) 느억맘소스를 구하실 수 없다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사용하시면 되요 ㅎㅎ | 19.12.05 0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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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태국인 유튜버가 느억맘이 더 맛있다고 추천하더라고욬ㅋㅋㅋ | 19.12.05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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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칭찬은 레몽이도 춤추게 해요! | 19.12.05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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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 건강하게 잘 컷네요! 저희집 냥놈들는 각각 10키로 9키로 3키로 ㅠㅠ | 19.12.05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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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시는 냥이들 몸무게가 다양하군요 :) 하나하나 안아보는 느낌이 달라서 좋을 것 같아요 ㅎㅎ | 19.12.05 2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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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레후~ | 19.12.06 0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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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팟꿍도 맛나죠! | 19.12.06 0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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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어베어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야옹이 칭찬도 감사합니다!!! | 19.12.06 0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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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D | 19.12.06 1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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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진짜배기를 드시고 오셨군요 :D 파인애플피자 처럼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카오팟 사파롯도 맛나죠 ㅎㅎ | 19.12.07 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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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애옹! | 19.12.07 0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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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다큐 프로를 통해 재미난 사실을 알았는데, 조선시대만 해도 안남미를 주식으로 삼았다더군요 ㅎㅎ 이제는 다들 자포니카를 먹어서 찰기가 없으면 맛이 익숙하지 않다고 느끼지만 과거에는 쌀이 찰기가 있으면 독특하다고 여겼을 것 같아요 ㅎㅎ | 20.02.13 0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