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좋게 봐주셨는지 이번 게시글이 오른쪽 베스트에 올라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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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말 무더위와 습도에 다들 고생하실듯 합니다.
며칠 전이 중복이었는데 다들 기운나는 음식이라도 드셨나요?
저는 기름진 국물보다 맑고 담백한 국물이 당겨 전에 알던 백합조개
전문점에 가서 땀을 빼고 왔습니다.
* 사진은 작년 겨울 사진이지만 동일한 메뉴를 먹었기에 그냥 사용합니다.
모시조개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달보드레한 백합조개. 너무 좋은거죠!!!
제철은 아니라지만 꽤나 실해서 즐겁게 먹고왔습니다. 해감도 잘 되어있고~
처음에는 백합조개초고추장무침과 전으로 시작하는 코스메뉴지만
(당시 먹느라 바뻐 사진 찍으려니 이미 순삭)
곧바로 임팩트있게 백합조개구이가 나옵니다. 뭐랄까, 찌듯이 굽는다고
해야하나요? 즙이 새어나가지 말라고 꽁꽁 알루미늄 호일로 싸매서
한번 살짝 데쳐낸 조개를 브로일러 직화로 구운 덩이덩이가 나옵니다.
엇 뜨거~~~ 게다가 묵직하네요. 뭐 백합이 모시보다 대여섯배 크긴 하니까요.
호일을 풀어내니 뜨거운 조개 자체 육즙이 진국입니다.
적당히 짭조릅하면서도 진한 바다 풍미. 비린 맛따윈 전혀 없었네요.
브로일러에 구울때 살짝 새어나온 육즙이 불에 그을린 불맛과 향도
살짝 올라옵니다. 아우- 이건 완전 안주... 허나 점심 때라 술은 패스... 왜 그랬지?
2인분인지라 한사람당 3개씩! (모자라... 으으)
순식간에 조개를 다 까먹고 아쉬워하고 있으면 식당 이모님이 솥에 백합조개 잔뜩 넣어
눈앞에서 바글바글 끓여주십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난후 1분 정도 지나면 국물이 뽀얗게 되면서
국물이 진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럼 바로 조개를 건져 서빙해 주시더라구요. 조개류는 오래 끓일수록
살이 질기고 맛이 덜할테니까요. 국물도 몇국자 떠서 들이키면 이게 또 그리 좋을 수 없네요.
우와... 백합조개가 한가득.
조개맛이 농축된 짭조름했던 구이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네요.
국물과 조개살을 함께 들이키며 좀 더 순하고 맑지만 살의 씹는 맛도
팍팍 즐길수 있었습니다.
조개살을 다 건져먹으면 사실 배추, 청경채, 팽이버섯, 느타리 버섯, 소고기 차돌박이를
넣고 바르르 끓여주시다 마지막에 한번 살짝 데쳐 나온 국수를 말아서 다시 한소끔 조려봅니다.
백합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도록 조개를 다 먹기전에는 국물에 대파 한조각, 마늘 한쪽 넣지도 않네요.
향이 강한 채소나 재료는 전혀 안넣는 듯 합니다. 간 자체도 별도의 소금, 간장 간이 아닌 조개 자체의
소금기로 국물간을 맞춘 상태라 그런지 조개맛을 온전히 만끽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자극적인 재료 하나 없이 맑고 건강한 한끼 식사였네요.
매번 복날이다 보양식이다 뭐다 해서 기름지고 매운 것 많이 먹다가
간만에 이런 가벼운 식사가 더 즐겁게 와 닿았던 듯.
여러분 모두 더운 여름 건강히 잘 나시기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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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백합물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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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통통한 조개살...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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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백합조개 정말 맛나보여요! 차돌박이까지...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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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백합조개 정말 맛나보여요! 차돌박이까지...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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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fe
보내드렸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 19.07.24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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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알려드렸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 19.07.29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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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맛있게 즐기시길. | 19.07.29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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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보내드렸습니다. 조개요리가 인기가 좋네요. | 19.07.30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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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19.07.30 0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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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 19.07.30 0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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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조개탕이 다들 관심이 많으시네요~ 보내드렸습니다. | 19.07.30 0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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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보내드렸습니다. 즐거운 식사하세요. | 19.07.30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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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에도 지점이 있다고 나옵니다. 저는 분당점에 갔었습니다. | 19.07.30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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