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로 작은 복고 붐이 생겼을 때
극 중 배경으로 등장해 잠시 주목받던 쌍문동에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가히 분식의 메카라고 할 만큼이나
많은 수의 분식 점포가 있었습니다.
인근 정의여고로 향하는 다소 긴 언덕 골목에는
아직도 꾸준히 장사를 하는 대여섯 군데의 분식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학교 급식이 보편화 되지 않았던 그 옛날에는
이 근방에 스무개도 넘는 분식집이 타운을 이루어 학생들의 배를 채워주었죠.
이곳 쌍문동 분식집들의 공통 키워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치즈밥" 입니다.
이 치즈밥이 쌍문동 분식을 표현하는 대표 메뉴로 알려져 있지요.
맞은 편 호호분식이 더 유명하긴 하지만
영업시간을 맞춰 가지 못한 관계로 호박넝쿨에 들어갑니다.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장 비싼 메뉴가 고작 4천원으로 확실히 저렴합니다.
오랜 시간 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다가
때로는 매스컴과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잠시나마 성황을 이루었어도
뚝심 있게 큰 변화 없이 장사하는 집들이 제게는 인상깊게 여겨집니다.
페인트가 벗겨져 구질구질한 철제 의자지만
이런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세월의 흔적이라는 게 따로 있지요.
식사용으로 주문한 "치즈밥" 입니다.
3천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무색할 만큼 아낌없이 올려진 치즈가 눈에 띕니다.
아무리 싸도 모조치즈는 한번도 쓴 적이 없다고 합니다.
나오자 마자 젓가락으로 빨리 섞어야 합니다.
마치 낫토를 섞듯 젓다 보면 밥이 아니라 죽 같은 비주얼로 변하는데
그 정도로 골고루 섞어줘야 치즈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바닥의 밥이 눌지 않게 재빠르게 섞고 나면
이렇게 잔뜩 늘어나는 치즈밥이 완성됩니다.
밥이 메인이고 치즈가 첨가되었다는 느낌보다는
밥 반 치즈 반의 묵직하고 고소한 재미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호호분식은 뚝배기, 호박넝쿨은 전골냄비의 차이일 뿐 대동소이 합니다.
사이드 메뉴인 "모듬강정"은 단돈 천원 입니다.
야채튀김, 오징어튀김, 탕수육 등으로 구성된 모듬강정은
뜨거운 튀김에 소스를 부은 것이 아니라
더 바삭하게 튀겨낸 후 식혀서 소스를 비벼 약간 차게 나옵니다.
눅눅한 느낌이 전혀 없는 게 강정이라는 식감에 매우 충실하지요.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도 "그냥 드시라구" 하면서 턱 놓아주신 떡볶이.
농담을 좀 보태자면 세상에서 가장 단맛이 강한 떡볶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여고생들이 원하는 다소 진한 단맛에 맞춘 것이겠지요.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그저 감사히 먹을 뿐입니다.
※ 수정-추가합니다.
밥메뉴를 시키면 공짜로 나오는거군요.^^;;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4천원이라는 게 참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쌍문동의 치즈밥이 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떡볶이가 프랜차이즈화 되어 확장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에
동네 골목마다 꼭 있던 작은 분식집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가지치기 하듯 아쉽게 사라져 가는 메뉴들이 있는데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곳이 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지금은 흔적만 간신히 남은 종암동 시장에
27년의 긴 시간을 이어 온 분식집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간판도 없는 "친절분식"이 바로 그곳입니다.
매직으로 수정할 수 있게 만들어진 메뉴판을 보면
이 저렴한 가격마저도 그간 올릴까 말까 참으로 고민 많으셨겠단 생각이 듭니다.
선풍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느껴질 만큼의 찌는 여름 낮에도
가스불과 뜨거운 기름 앞에서 홀로 장사하시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때론 정겹다가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1인분에 천원인 떡볶이의 양이 적을 것 같아 2인분을 포장해 왔는데
라면 두개를 끓일 수 있는 냄비에 저렇게 차버리네요.
탱글탱글한 밀떡에 오뎅국물의 짭쪼름한 간이 배어있는 그 맛입니다.
물엿과 고추장의 강한 단맛 투성이인 노점 떡볶이와는 아주 다른
진짜 옛날 떡볶이의 그 맛이 너무 좋습니다.
아마 이 사진을 보고 반가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이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분식집들이 많이 사라졌지요.
특별히 이 집을 소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순대의 케이싱을 벗기고 밀가루 옷을 입혀 핫도그처럼 튀겨낸 순대꼬치.
때로는 기름 쩐내가 조금 나기도 했던 이 순대꼬치는
저의 어린 시절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간식이었습니다.
앙증맞은 메추리알 세개가 꽂혀있는 알꼬치.
이 단순하고 가벼운 음식은 언제 먹어도 훌륭합니다.
분식집 꼬치들 중 아마도 가장 오래 살아남고 있는 게 이 피카츄 돈까스가 아닐까 합니다.
정체 불명의 잡육을 섞어 튀겨낸 불량스러움의 대장 격인 메뉴이지만
이런 건 역시나 미각에 추억을 잔뜩 씌워 먹는 것이지요.
추억의 라면땅 입니다.
사리면을 넓게 반을 갈라 튀겨낸 후 설탕과 소스를 바르면
바삭하면서도 매콤달콤한 그 맛과 식감이 매력적이지요.
떡볶이를 제외한 꼬치 전부 1,800원이니
어떤 건 500원 어떤 건 400원씩 하는 싼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미식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이런 추억의 분식들이 싸구려(?)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는 음식을 항상 혀끝의 감각과 화려한 기술로만 먹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흘러간 유년 시절의 장소와 정서를 애타게 찾기 마련이지요.
제가 소개한 이런 집들도 언젠가는 추억 속으로 사라지겠지만
가능한 한 생각 날 때마다 찾아가는 소중한 가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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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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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감사합니다. 닉네임이 강렬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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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이라배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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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다고 이글을 새벽에 열었을까...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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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살이 찐건지 빠진건지...아니면 우리가 커버려서 그런건지 ㅎㅎ | 16.07.13 1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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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라는 개념의 긍정적 인식이 생겨나면서 신규 프랜차이즈 보다 검증되고 특색있는 집들이 입소문으로 소개되는 기회가 많아지다보니 그러한 현상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7.13 18: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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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가면 왠지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죠^^ | 16.07.13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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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자체라면 크게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지만...분식집 바삭한 강정으로는 좋았습니다 ㅎㅎ | 16.07.13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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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감사합니다. 닉네임이 강렬하네요!! ㅋㅋ | 16.07.13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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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 16.07.13 1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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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꼬치에 소세지는 처음 듣네요! 충분히 맛있을 것 같습니다^^ | 16.07.13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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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셨군요! 제 학창시절에는 분식집마다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 16.07.13 2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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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봤습니다. 80년생이구요. 저희 동네에는 없었네요. 물론 지금도 없구요 | 16.07.14 14: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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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이것도 꽤나 흥미롭네요. 분식도 지역에 따라 확실히 다르다는 얘기도 되겠군요! | 16.07.14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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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학교때 있었는데...그때는 순대볼이라고 했었음... | 16.07.14 2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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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나오기 전에는 그냥 동글동글 길다란 스틱형 꼬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엔 분식집마다 떡꼬치 소스를 각각 다르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다 시판 소스가 되었더군요. | 16.07.13 2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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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에서 밥과 치즈가 거의 1대 1 비율로 질겅질겅 씹힙니다. 볶음밥이나 돌솥밥 같은 종류와는 너무도 다른 식감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요 ㅎㅎ | 16.07.13 2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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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퀄리티보다는 역시 추억과 감성으로 가끔씩 찾게 되네요 ㅎㅎ | 16.07.13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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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저도 이제 봤습니다 ㅎㅎ 부끄럽군요;; | 16.07.13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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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분식을 말씀하시는거라면 현재 영업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16.07.14 0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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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동네마다 이런 곳은 좀 지정해서 명소로 남겨두고픈 욕심마저 듭니다. | 16.07.14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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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울 시내를 참 많이 다니지만 아직도 경험해야 할 공감이 너무나 많더군요! | 16.07.14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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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되시기를. 칭찬 감사합니다! | 16.07.14 00: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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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다고 이글을 새벽에 열었을까...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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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은 참 고되죠. 출출함을 느끼기 시작하면....ㅎㅎ | 16.07.14 0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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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치즈밥이라기보단 치즈죽(?) 같습니다 하하 | 16.07.14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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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손이 크신 것 같습니다 ㅎ 막 퍼주셨네요 | 16.07.14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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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싸다 보니 기회가 되면 재미삼아 한 번 드셔보시길!! | 16.07.14 09:0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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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흑역사죠 ㅎㅎㅎ 바꿀까 말까 고민입니다 ㅋ | 16.07.14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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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친절하고 사장님이... | 16.07.14 14: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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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참...그렇긴 합니다 ㅎㅎ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 16.07.14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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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둘리의 동네지요^^ 이곳의 순대볶음은 아직 안 먹어봤네요 ㅎㅎ | 16.07.14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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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먹는 맛이 그리 특별하지 않아도 추억을 갖고 있다면 이상하게 맛있다고 느껴지는 게 참 신기하죠^^ | 16.07.14 16: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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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재밌는 꺼리를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6.07.14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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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신기하죠. 어렸을 땐 저런 게 제일 맛있는 간식들 중 하나였다는 게 ㅎㅎㅎ | 16.07.14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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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종암동이나 쌍문동은 음....멀긴 머네요 ㅠㅠ | 16.07.14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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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저절로 그리워질 만큼 시간을 보낸 후에 먹어야 맛있는 게 이런 추억의 음식인 것 같습니다^^ | 16.07.14 1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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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바다...치즈 투성이 라는 특징이 있지만 전체적인 맛은 그다지 뛰어난 건 아닙니다만 싼 가격의 분식인 걸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편이기도 합니다 ㅎㅎ | 16.07.14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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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찾아낼 수 있는 추억과 사라져버린 추억의 차이는 크니까요.... 옛날 시절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이란...ㅠㅠ | 16.07.14 18: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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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집 사라지면 어딜 가서 그 맛을 찾을까 벌써부터 아쉬워지네요;; | 16.07.14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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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추억삼아 가보시는 것도 좋죠!! | 16.07.14 1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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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순대맛, 새콤달콤한 양념까지...^^ | 16.07.14 1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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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 및 기타 핑계로..^^;;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6.07.14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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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떡과 저렴한 티가 나는 분식도 좋아하신다면 괜찮을겁니다 ㅎㅎ | 16.07.14 2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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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고 달달한..아우 제가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ㅠㅠ | 16.07.14 2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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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맛, 자극적인 맛이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 | 16.07.14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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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 주민이신가봐요. 꼭 들러보시길^^ | 16.07.15 0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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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아무것도 아니고 관심갖지 않았어도 없어진다거나 보기힘들면 참 아쉬워지네요 ㅎㅎ | 16.07.15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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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맞습니다. 냄비에 받아오던 떡볶이 생각나네요. 1인분에 백원이었던....ㅎㅎ | 16.07.15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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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걸 재밌어 하는 터라 조금 욕심도 부리곤 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16.07.15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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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남한산성역과 이대역 근방에도 있는 듯 하고 안암동쪽엔 있다가 사라졌었네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돌솥밥에 치즈를 얹어 나오는 건 간혹 본 적이 있네요. | 16.07.15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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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홍대 갈 일이 있는데 중간에 이대 역에서 내려서 찾아보면 되겠네요. ㅎ 감사합니다. | 16.07.15 0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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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일부러 찾아가실 정도는 아닐지도 몰라요 ㅎㅎ "맛집"은 아니니까요. 혹시나 근처에 방문하신다면 겸사겸사로는 괜찮습니다!!! | 16.07.15 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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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넉넉한 인심이 참 기분 좋죠^^ | 16.07.15 0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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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 블로그로 퍼가되 될까요?? 이런 가계는널리 알리고 싶어서 | 16.07.15 0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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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죄송합니다^^;;출처 링크는 괜찮으나 내용은 이곳에만 남겨두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아직 블로그쪽은 좀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아이고;;(__)> | 16.07.15 02: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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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프랜차이즈 열풍이 불면서 정말 많은 동네 점포들이 밀려났었죠. 하지만 꿋꿋이 버텨 준 이런 가게들에 더욱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 16.07.15 0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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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곱창떡볶이가 메뉴에 없는 것 같네요. 말로만 들어도 침이 고이는 게 어떤 맛이었을지 참 궁금합니다 ㅎㅎ | 16.07.15 0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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