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원룸 얻어 살다가 아둥바둥 모아서
낡고 허름한 15평 전셋집 얻어서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주인분의 사정으로
집이 팔리게되어 갑자기 이사를 나가게 되었었습니다.ㅜㅜ
전세 가격도 올라서 당장 집 구하기도 어렵고
대출을 받아야하나 어쩌나 발만 동동 구르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LH 다가구 매입임대 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았고 공고를본 날짜가 6월 11일
마감일은 6월 12일까지여서 12일 아침에 부랴 부랴
동사무소가서 서류 떼고 LH가서 신청하고 왔었죠
솔직히 신청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해서 기대도 안하고
대출쪽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공고를 늦게 보는 바람에 집 열람 기간에 집도 못보고
내부가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머니는
1순위 기초 수급자 전형(1인가구,1형)으로 15평짜리
저는 2순위 월평균소득 100% 전형(350만 미만)으로
회사 근처의 8평짜리 집을 선택해서 신청을 했었는데
본인이 선택한 집에 여러명이 경쟁이 붙으면
해당 도시에 전입이 빠른 사람이 당첨이되는 구조라
어머니는 수급자에 15년 넘게 사셔서 한번에 당첨이 되셨는데
저는 전입 년수에 밀려 예비자 2번에 선정되었습니다.
당첨자와 예비자 1번 둘다 계약을 안해야만 제가 당첨 되는거라
포기하고 어머니 집에 같이 들어가거나 원룸 얻어서 나가야되나
고민하던중에 LH에서 앞에 두분이 계약을 안했으니
계약할 수 있다는 전화 받고 바로 가서 계약 하고 왔습니다.ㅜㅜ
거주는 최초 2년 계약 당시 조건 유지시 9번 연장해서
무려 20년간 거주가 가능합니다. ㄷㄷ
매입 임대는 집이 깨끗하지 못하고 하자 있는 집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깨끗하네요 ㅎㅎ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란 마음 가짐으로
아끼고 모으고 노력해서 더 좋은 미래로 갈 수 있는
디딤돌로 삼아 힘내서 열심히 해야겠네요ㅎㅎ
어머니-평수15평/보증금 0원(수급자 무보증 제도)
임대료 0원(주거 급여 제도)/관리비 3만원
본인-8평/보증금280만원/임대료 65,000원/관리비 2만원
어머니집
현관 신발장인데 무지 큽니다ㄷㄷ
화장실도 깨끗하고 넓고 좋은데 세면대가 너무 낮네요ㅜㅜ
거실도 꽤 넓고 큽니다ㄷㄷ
LH 다가구 매입 임대의 90%는 옵션이 아무것도 없어서
다 준비를 해와야 합니다ㅜㅜ
방은 둘다 3.2평 정도 됩니다.
베란다나 테라스가 없기 때문에
방 하나는 옷방겸 창고로 써야 할듯 하네요ㅎㅎ
베란다나 테라스가 따로 없이 주방과 보일러 세탁실이
구석에 같이 있는 구조 입니다.
본인집
현관에서 정면에 위치한 주방겸 거실 입니다.
생각보다 커서 놀랬네요 ㄷㄷ
현관 우측으로 바라본 모습 입니다.
방과 화장실이 보이네요ㅎㅎ
대부분이 옵션이 없는 집들인데 저는 운좋게
공고전에 올수리를 하면서 싱크대와 수납장을
새걸로 교체해서 빌트인 가스렌지가 옵션으로 들어가 있네요 ㅎㅎ
테라스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좋네요ㅎㅎ
전셋집 살땐 제 방이 2.3평 정도로 작았는데
방도 3.5평~4평정도로 커서 눙물이ㅜㅜ
사전 입주 점검떄 벽걸이가 달려 있어서 옵션인가?
앗싸 에어컨 안사도 되겠당 했는데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전 세입자가 쓰던건데 오래된 기종이고 냄새나고
암튼 쓰기 힘들테니 버리고 새로 다시는걸 추천해 주셨는데
혹시나 싶어 삼성전자에 필터교체,가스주입,세척
AS를 신청했는데 15년된 기종이고 출시 당시에도
하위라인으로 나온거라 부품이 없어 수리 불가라네요ㅜㅜ
화장실이 어머니 집보다 작지만 혼자 쓰기엔 충분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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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부모님하고 2평 (농담아닙니다 정말 실평수가 2평.. ) 화장실도 유료로 100원씩 내야 대소변 볼 수 있는 말도 안되는 집에 살았다가 처음으로 임대아파트 17평 당첨되고 그때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울었습니다 ^^;; 그러다가 열심히 열심히 살다 보니 지금은 아주 작지만 그래도 25평 아파트 자가로 거주..(물론대출;;-_-)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정말 어렵게 살았었고 임대아파트의 소중함을 정말 잘 압니다. ㅠ ㅠ 정말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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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사람이 실다보면 죽을것 같이 힘들더라도 참고 기다리면 살만큼의 기회가 오더라구요.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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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축하드려요. 살다보면 진짜 운이 트인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 이번일이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도 쭉쭉 잘 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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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전문 중고업체나 사설 설치업체에 한번더문의하면 가능한곳도있습니다. 단 가격 잘보세요 어지간한 중고 보다비싸면 걍 패스하는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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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rim Khajiit
스카이림님도 좋은 소식 있으실 거에용ㅎㅎ 아자 아자 화이팅!! | 21.06.26 0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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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사람이 실다보면 죽을것 같이 힘들더라도 참고 기다리면 살만큼의 기회가 오더라구요.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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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임대란 개념을 다시 배우고오세요 | 21.07.07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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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다시 배우고 와야할듯 | 21.07.07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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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부모님하고 2평 (농담아닙니다 정말 실평수가 2평.. ) 화장실도 유료로 100원씩 내야 대소변 볼 수 있는 말도 안되는 집에 살았다가 처음으로 임대아파트 17평 당첨되고 그때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울었습니다 ^^;; 그러다가 열심히 열심히 살다 보니 지금은 아주 작지만 그래도 25평 아파트 자가로 거주..(물론대출;;-_-)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정말 어렵게 살았었고 임대아파트의 소중함을 정말 잘 압니다. ㅠ ㅠ 정말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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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대단하신듯. ㄷㄷ | 21.07.06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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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혼자 2평정도 되는 집에 살았는데도 정말 힘들었는데 정말 고생하셨네요. 빨래 건조대 놓으면 정말 몸 누울곳 밖에 없죠 ㅎㅎ 부모님 고향에서 하루 오셔서 주무시는데 기분이 참 그랬지만 거기서 4년정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21.07.06 17: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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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100원 내고 이용해야 한다니 어떻게 되먹은 시스템이지? ㅡㅡ | 21.07.06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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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평 정도 되는.. 집에 어머니랑 둘이 살 때가 있어서 그 기분 잘 압니다 ㅎㅎㅎ 그나마 저희는 부엌이랑 화장실은 좁지만 있긴 있었네요.. | 21.07.06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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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전문 중고업체나 사설 설치업체에 한번더문의하면 가능한곳도있습니다. 단 가격 잘보세요 어지간한 중고 보다비싸면 걍 패스하는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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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 21.07.06 16: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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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축하드려요. 살다보면 진짜 운이 트인다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오더라고요. 이번일이 출발점이 되어 앞으로도 쭉쭉 잘 사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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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에 보니까 LH 다가구 매입임대 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고 응모했다고 적혀 있는데, 그 모집 공고는 LH 홈페이지에 있는 건가요? 아니면 해당 분양 아파트 홈페이지에만 나와 있는 건가요? | 21.07.12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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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홈피 들어가셔서 조건에 맞는 것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 21.07.12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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