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와이프님 생일이라 집에서 해보기로 했어요.
처음으로 이벤트를 해주기로 마음먹고
쿠팡에서 열심히 질렀습니다.
케이크, 인형, 꽃다발이랑 용품 포함
30만 원 넘은 것 같아요.
원래는 업체를 부를까 생각하다
가격이 출장비 포함 35만 원 넘어서
이왕 제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별거없는데 가격보고 놀랐습니다.
특히 헬륨가스 이렇게 비싼지 처음알았네요.
풍선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풍선 묶는 게 이리 힘들 줄이야..
헬귬가스넣으면 편할 줄 알았는데
결국 묶는 건 똑같아서 좌절했어요.
처음에 풍선 400개 주문하고
동생한테 알려주니 미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200개로 줄였는데
100개도 못한 것 같네요.
너무 힘들어서 회사 동생 불렀습니다.
인건비 및 밥값 제공해줬어요 :-)
쿠키가 풍선 터지고 나서
계속 제 옆에 붙어있어서 더 힘들었어요.
워낙 겁이 많아서 덜덜 떨었어요.
풍선은 부는 게 힘든 게 아니에요.
묶는 게 더 힘들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처리하는 것도 힘들다는 걸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쿠키는 정말 하루 종일 무서워했어요.
자기 집에서도 덜덜 떨고
컴퓨터방에 가서 숨어있어서 너무 미안했어요.
우주는 이번에 데리고 왔답니다.
와이프가 몇 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 해서
정말 큰 결심하고 저번 주에 데려왔어요.
정말 겁 없이 풍선 가지고 놀고 터뜨리고
방해해서 가둬놨습니다...
고양이 처음같이 살게 되었는데
정말 강아지랑은 너무 다른 것 같아 적응 중입니다.
7시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와이프 출근 후 9시 반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미친 듯이 풍선 불고 케이크 사 오고 준비했어요.
중간에 풍선 터져서 멘탈 다시 챙기고
근성으로 했습니다.
쿠키가 파티준비 끝나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푸들은 사랑입니다.
정말 정성으로 준비했는데
와이프님한테 아침에 걸렸습니다.
꽃이 11시에 배달 예정이었는데
와이프님이 출근하면서 배달 온 거 봐버렸어요.
준비 제대로 안 함 의자 치워버린다고 해서
정말 똥 손으로 노가다만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대형 꽃다발
가격은 8만 원대
개인적으로 꽃 정말 좋아해서
와이프님이랑 양재 꽃 시장 새벽에 자주 갑니다.
게이밍 체어입니다.
와이프님 생일 끝나고 며칠 자면
제 생일 다가와서 선조치 후보고 해서
조마조마했습니다.
의자 위에 꽃을 올려놨습니다 :-)
지티기어제품입니다.
거실에서 리노 1인용 소파 사용하다
너무 불편해서 체인지 했습니다.
가격은 29만 원대입니다.
인스타에서 봤던 케이크 전문점입니다.
너무 핫해서 가져왔는데 노코멘트할게요.
딸기를 4만원치 살걸 그랬나 봐요...
우주 3월 둘째 주에 데려왔습니다.
저는 강아지만 어릴 때부터 줄곧 키우다
고양이는 처음이라 너무 낯설었어요.
와이프님이 몇 년 전부터 얘기해서
큰맘 먹고 같이 살기로 시작했습니다.
우주는 2개월
쿠키는 이제 곧 5살입니다.
고양이랑 강아지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 엄청 많이 했어요.
특히 고양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오히려 쿠키가 너무 경계해서
걱정이 많습니다.
우주는 하악 거리지도 않고 다가오는데
쿠키가 오히려 너무 경계하네요 :-0
그래도 이틀 전부터 쿠키가 가끔 다가가서
옆에 누워있곤 합니다.
하지만 우주가 먼저 다가오면
으르렁거립니다.
냥이 처음 왔을 때 사진입니다.
그냥 아직도 저는 보는 것도 신기합니다.
손장난을 하지 않았는데도
너무 물어서 고민입니다.
손발 안 가리고 무네요ㅠㅠ
고양이는 언어보다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해서
물리면 바로 제가 도망갑니다.
가끔 쿠키 옆에 있는데 우주가 제발 물어서
우주 큰일 날뻔해서 엄청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실에서 플스하고
와이프님은 컴퓨터방에서 합니다.
원래 리노 1인용 소파 사용하다
쓰다 보니 너무 불편하고 허리 아파서
바꿨습니다.
거실에서 전에 쓰던 지케이게이밍의자 쓰다가
옮겼다 하는 게 귀찮아서 가져왔어요.
플스방에서 한번 보고 계속 눈이 끌렸어요 :-)
조립은 정말 간단해요.
제가 쿠거 책상이랑 의자 조립하고
조립품에 엄청 예민해졌거든요.
조립 너무 간편하고 편해서 좋았어요.
연결부위별로 색상 통일해서
저 같은 똥 손+리신에게 빛이었습니다 ㅎㅎㅎ
옮기기 생각보다 편합니다.
맨날 게임하다 휴대폰 찾고, 리모컨 찾았는데
정면 및 양 사이드에 총 3개 수납공간 있어서
잘 활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조립하고 쿠키가 와서 앉아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
정말 오늘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이벤트는 밖에서 해주세요.
지금 풍선처리 못해서 고민 중입니다.
특히 풍선 속에 빤짝이 때문에
터뜨리지도못하고있어요.
저번에 너무 큰 관심과 댓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파티 관련 궁금한 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ㅎㅎㅎ
오늘의 경험은 평생 잊이 못할 것 같아요.
홈 파티는 비추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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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급하게 준비하느라 그 아이템은 어제 하다가 검색해서 발견했어요ㅠㅠ | 21.03.19 08:3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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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절식남
왜그러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1.03.22 0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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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경우는 이벤트를 엄청 기피했어요. 예를들어 꽃은 이쁜쓰레기라고 말했다가 지옥을 맛보기도 했고, 케이크대신 한우를 먹자 하다가 횡성여행 다녀왔고 ... 아무래도 정성(근성)이 들어가야하지않을까요? 대형꽃다발은 회사동생이 여친한테 주는거보고 비주얼이 이뻐서 구매했답니다. 생일파티를 열어주신다면 풍선 묶는 아답터 꼭 구매하세요. 그럼 수월하게 묶으실 수 있어요. 헬륨풍선은 하루전에 준비하시면 다 떨어지니 조심하세요 ㅎㅎㅎ 풍선도... 가격따라 퀄리티차이 엄청납니다. 저렴한 풍선 노추천합니다 ㅠㅠ 생일파티룸 꾸며주시는 것도 좋고 음 저는 차트렁크에 꾸몄던 적도 있어요. 선물은 그때 구두로 했어요. ㅎㅎ | 21.03.22 04: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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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3.22 1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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