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약 8년전에 '평범한 오덕 부부의 집'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로
오른쪽 베스트도 가보고 했던 네, 살구냥이라는 닉으로 글을 올린 본인입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17914121
지금은 왜 닉과 아이디가 바뀌었냐구요?
다음 아이디가 없어지면서 루리웹 아이디....를 분실하였습니다. 아니 뭐 문의해서 복구는 할 수 있겠지만
이제 그런거 다 귀찮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의 와우 언데드 흑마의 닉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번의 집에서 부부가 너무 잘 살다가 다시금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집 공사를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고
그 것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시공에 대하여 좀 더 공부, 보완하여 집 전체 리모델링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내가 집도한다! 1X년 경력의 게임 컨셉 원화가
아내 : 이 공간 설계는 내가 집도한다! 1X 경력의 게임 레벨 기획자
이런 두 사람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인테리어를 진행하였고 결과는 매우 만족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나중에 인테리어 게시판에 진행상황을 올릴까 합니다만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도 싶고 99% 귀찮아서 안할 듯)
사실 최근 루리웹을 잘 들르지 않아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은 하였습니다만
지난 글로 오른쪽에도 가봤는데 내 관종끼도 만족하고 다시 글을 올리는 것이 강호의 도리라고 생각하여
다시금 글을 올립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거실부터 갑시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우리집 첫인상, 거실입니다.
일단 집 전체를 홈카페 컨셉으로 꾸몄습니다.
부부가 맞벌이에 딩크족이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빌어먹을 코로나 때문에 그렇게 재택을 하며 집순이, 집돌이가 되어간다...
홈카페를 컨셉으로 집 레이아웃에서 신경을 많이 썼구요. 구조 변경도 많이 있었습니다.
보통 집들은 들어오면 벽 TV가 보이는 구조가 많습니다만, 저는 집 액자와 오디오가 보였으면 하여 티비 위치를 반대로 옮겼어요.
거실에 6인용 식탁을 놓고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가아끔 넷플, 유튜브를 봅니다.
그 많은 콘솔 오락기들은 티비 뒤에 매립 설치하여 밖에 보이지 않게 하였습니다.
최근엔 어크 발할라를 하며 나약한 예수쟁이 앵글로색슨족의 목을 따고 다닙니다.
워낙에 노래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아날로그에 빠져가지고는 바이닐(LP판) 모으는 것에 빠져들었습니다.
요즘엔 카우보이 비밥을 자주 듣고 있네요. LP 쟈켓이 인테리어 포인트도되고 좋습니다.
예전에는 CD든, DVD든 게임 소프트든 거실에 장식을 해놓았는데요, 이게 엄청 먼지 쌓이고 관리해줘야 해서
거실에 장식장을 두고 그냥 그 안에 다 처넣었습니다. 속이 시원함.
해가 서쪽에서 뜰런지 남동생이 이사 기념으로 사준 콘솔장입니다.
이걸로 올해 남동생 생일 선물로 지출이 클 예정이고요.. 네.
집에 고영님을 키우기 때문에 꽃을 먹을까 걱정해서 집에 생화를 두지 않았는데 이 멍충이는 지 사료 말고는 관심이 없는 놈이라
생화로 장식을 했습니다. 집에 생기가 도네요.
그래도 액자에는 조금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3베이의 30평대 아파트가 주방이 좁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2인 가족이고 요리도 집에서 잘 안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식탁을 거실로 옮겨서 주방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냉장고도 다른 사람들은 4도어 이런거 쓰지만 저흰 깔끔하게 2도어 330리터 냉장고를 사용하구요.
인테리어 업체 대표님이 진짜 이 작은 냉장고 하나만 쓸 꺼냐고 오백번 여쭤보셨습니다.
이 일을 20년간 해오면서 우리 같이 작은 냉장고 쓰는 부부는 처음이라고.....네 앞으로 이런 가구 많아 지실 겁니다. 사장님... 아마....
집의 기본 톤을 화이트 & 우드로 잡았지만 너무 하얗기만 하면 여기가 집인지, 정신병원인지 게슈탈트 붕괴가 올 것 같아서
부엌은 그린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부엌에 컬러포인트를 넣는 집이 많이 없는데 저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녹색이 사람에게 뭐 안정감을 준다고도 하잖아요?
커피가 없으면 하루라도 살아갈 수 없는 부부이기에 홈바도 만들었습니다.
남자의 방입니다.
기존 집에서는 슬라이딩 책장으로 책을 밖으로 다 보여주는 형태였는데 관리 지옥에 (먼지와의 전쟁)
밖으로 많은 책이 보이는 것이 너저분하여 수납형 붙박이 장으로 모두 변경하였습니다.
허나 숨겨져 있는 오타쿠 존
거실 화장실 겸, 남편 전용 화장실입니다.
뭐 큰 특징은 없네요.
여자의 방입니다.
기존에 거실에 있던 피규어 장을 방으로 옮겼습니다.
파우더 룸이 생겨서 화장대 공간이 확보되어 책상도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국에 재택을 하게 되었는데 방에 박혀서 재택을 하게 되네요 네...
앞서 말씀드린 파우더 룸입니다.
파우더룸이 침실과 침실화장실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침실 화장실이 겁나게 좁아서 세면대를 이 위치로 변경하였습니다.
침실 화장실은 아내 전용 화장실로 사용 중입니다.
세면대를 밖으로 뺐기 때문에 여유 공간을 확보하여 반신욕조를 설치하였습니다.
주말에 물 받아 입욕제 넣고 목욕하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마지막 침실 사진입니다.
침실도 뭐 큰 특징은 없습니다.
최근 인테리어 유행인 템바보드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이렇게 형태가 있는건 유행을 타기 떄문에
나중에 보면 질릴 수도 있겠다 싶은데 부부가 좋아하는 네이비 색으로 선택했기에 오래 가길 바랍니다.
새 침대가 매우 마음에 드는 고영님.
지난 번 글 올릴 때 가구, 가전에 대한 문의가 많았기에 이 밑에 정리를 하며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뭔가 '평범한 오덕 부부의 집' 이라고 타이틀을 달았는데 짐을 다 수납으로 숨겨서 별로 오타쿠 집처럼은 안보이네요;
1. 식탁 : 플랫포인트 디어 세라믹 테이블
2. 식탁 의자 : 플랫 포인트 볼리니 체어
3. 오디오 : 루악 R5
4. 턴테이블: 데논 DP-400
5. 침대 : 스테이모어 레이 패브릭 침대 프레임
6. 콘솔장 : 나이믹 마벨 화이트 1100 화장대 콘솔
7. 액자 : 아트밀 명화 시리즈
8. 콘솔장 위 액자 : 포르나세티 액자
9. 식기 건조대 : 나인웨어 식기건조대
10. 커피머신 :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
11. 오븐 토스터기 : 발뮤다
12. 커피 포트 : 펠로우 스태그
13. 남자방, 여자방 책상: 두닷에서 구매
14. 남자방 선반장 : 두닷에서 구매
15. 그 외 가구 : 모두 맞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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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없는 집이란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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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쟁이 정도면 온건한 표현같습니다. '쟁이'가 낮잡아 부르는 뉘앙스는 있지만 그렇게 혐오스런 표현도 아닙니다. 지금 최근 개신교의 행태를 보면 쌍욕이 안나오는게 다행입니다. 웃자고 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웃고 가시면되지 한국 기독교인구 운운하는게 교만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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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있는 집에 뚜껑없는 LP라니...교육이 잘되어있나 봅니다. 우리집 냥쉑들은 LP뚜껑 위에다 아쿠아스플린트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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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글의 특징 안평범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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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국에 나머지 71%가 그 29%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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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이 아니라 수건인데 오타가 났네용;; | 21.01.31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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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보니 딩크이시래요~^^ | 21.03.26 1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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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겜덕후는 아닌듯 하네요 TV뒤로 숨긴 오락기(?)와 식탁의자에서 앉아서 게임을하는 덕후.....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접대용 게임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덕후라기 보단 예쁘고 깔끔하게 잘 꾸미고 사시는거 같아요 | 21.02.08 15: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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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없는 집이란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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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글의 특징 안평범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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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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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밤비썸퍼
예수쟁이 정도면 온건한 표현같습니다. '쟁이'가 낮잡아 부르는 뉘앙스는 있지만 그렇게 혐오스런 표현도 아닙니다. 지금 최근 개신교의 행태를 보면 쌍욕이 안나오는게 다행입니다. 웃자고 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웃고 가시면되지 한국 기독교인구 운운하는게 교만같네요. | 21.02.09 0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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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밤비썸퍼
요즘 같은 시국에 나머지 71%가 그 29%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 21.02.09 11:23 | |
(IP보기클릭)221.143.***.***
밤비썸퍼
예수쟁이를 예수쟁이라고 하지 뭐라고 합니까? | 21.02.09 11:45 | |
(IP보기클릭)112.147.***.***
밤비썸퍼
x독이라고 한것도 아니고 예수쟁이면 귀여운 표현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저도 예수쟁이입니다. 기도하는거 좋아해요. 물론 x독은 싫어합니다. | 21.02.09 12:01 | |
(IP보기클릭)223.194.***.***
밤비썸퍼
| 21.02.09 12:28 | |
(IP보기클릭)58.140.***.***
밤비썸퍼
첫줄에 예수쟁이란 표현이 안보이는데요?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예수쟁이'란 단어가 보이지 않아서요... | 21.02.09 12:37 | |
(IP보기클릭)223.62.***.***
3번째 사진 아래 있네여 | 21.02.09 1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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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썸퍼
아 29% 밖에 안됐나요? 개같은 짓거리 하는 빈도로 봐서는 70% 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적네요. | 21.02.09 13:04 | |
(IP보기클릭)121.156.***.***
밤비썸퍼
ㅁㅁ새끼들은 진짜 다 뒤져야지 | 21.02.09 13:05 | |
(IP보기클릭)220.126.***.***
밤비썸퍼
예수님은 본인을 욕하든 배신하든 폭행하든 다 용서하셧는데....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이정도는 그냥 지날수있지않나.. | 21.02.09 13:57 | |
(IP보기클릭)221.156.***.***
밤비썸퍼
그렇군요 ㅋ ㅑ 악 퉷 ! | 21.02.09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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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썸퍼
게임에서만 목따는걸 다행으로 알아라. 요즘 피눈물 흘리는 자영업자들은 현실상황에서도 니네 목따고 싶어하는거 알고 좀 자중해라. | 21.02.09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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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찾았네요 ㅎ 감사합니다 밤비썸퍼님이 첫줄이라 그래서 첫줄만 몇번을 한글자, 한글자 읽어봤는지... | 21.02.10 13:14 | |
(IP보기클릭)39.119.***.***
밤비썸퍼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코로나 이후로 교회가서 예배 안합니다.... 다들 왜그렇게 공격적이신가요. | 21.02.11 0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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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사갈 때 인테리어 참고할게요 ㅎㅎ | 21.02.09 0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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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39.123.***.***
아.....오덕이라 해서 기대하고 클릭했는데 실망입니다. 그냥 일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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