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3D프린터] 3D프린터로 만든 백제 아트토이 [53]




(324454)
작성일 프로필 열기/닫기
추천 | 조회 37639 | 댓글수 53
글쓰기
|

댓글 | 53
1
 댓글


(IP보기클릭).***.***

BEST
마지막 진묘수를 보니까 생각나는게, 무령왕릉 발굴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제대로 문화재 발굴 개념도 없던 시절이고, 아주 우연히 무령왕릉 자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발굴 직전에 소문이 나면서 동네 주민이랑 기자들이 몰려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무덤을 열었는데 당시 발굴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진묘수 주변을 떠돌던 허연 수증기가 밖으로 쏵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순간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고 하죠. 그리고 기자들이랑 사람들이 밀어닥치면서 청동 숟가락 같은 주요 유물 다 때려부수고 경찰들까지도 나도 구경하자고 들어오는 바람에 졸속으로 발굴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시간이 없다보니 유물을 빗자루로 쓸어담고, 훔쳐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죠.
15.09.11 22:01

(IP보기클릭).***.***

BEST
심지어 거기서 나온 유물을 모 대통령께 들고가니 은팔찌 같은게 진짜인지 손으로 꺽어버리는 짓도 해서 김영배 발굴단장이 기겁을 했다고, 아무튼 자기 인생의 최대 오점이자 굴욕이고 죄업이고, 우리나라 역사, 고고학계의 최대 수치라고 하는데 진짜 19시간도 안되서 무덤을 발굴을 다 했다고 하니 진짜 답없죠.
15.09.11 22:03

(IP보기클릭).***.***

BEST
하나 더 덧붙이자면 무령왕릉이 우리나라 역사학계에 큰 파장을 던져준게 그 전에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믿을 수 없다는 일제 식민 관학자들의 영향으로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 팽배했는데, 막상 무령왕릉이 발굴되고 그 안에 나오는 지석, 기록을 대조해보니 삼국사기랑 정확히 일치했죠. 뭐 그래도 여전히 삼국사기 초기기록은 믿을 수 없다! 하는 사람은 있지만.
15.09.11 22:04

(IP보기클릭).***.***

BEST
그렇게 졸속 발굴한거 서울로 가져가려니까 주민들이 가져가지말라고 뜯어말렸다죠 결국 나중에 여기다 전시장을 지어 돌려주겠다 약조하고 올라 갔다는 얘기도. 그런데 자기 인생의 최대 오점이자 굴욕이고 죄업이고, 우리나라 역사, 고고학계의 최대 수치라고 하신건 김원용 선생님 얘기 아니었나요?
15.09.11 23:08

(IP보기클릭).***.***

BEST
아 진짜.. 무령왕릉은 좀 늦게 발견됬어야 했을 유적이에요. 그동안 근 1000년간 진공상태로 잘 보존되있었는데 한순간에 망해버림.. 무령왕이 생전에 뭔가 잘못한게있나.. 수천년뒤에 무덤이 허망하게 망가져버림
15.09.12 13:24

(IP보기클릭).***.***

마블링 도색이 신기하네요
15.09.11 12:00

(IP보기클릭).***.***

오묘하죠 >_ | 15.09.12 11:43 | |

(IP보기클릭).***.***

멋지네요!
15.09.11 19:29

(IP보기클릭).***.***

감사합니다 ^^ | 15.09.12 11:43 | |

(IP보기클릭).***.***

요강이랍니다.(소근소근)// 저 물건, 여자용은 아니겠네요
15.09.11 19:31

(IP보기클릭).***.***

여자는 이용 못했을것 같아요... | 15.09.12 11:43 | |

(IP보기클릭).***.***

정말 우리나라도 다양한 문화가 있었을꺼 같은데.. 그놈의 일제강점기 때문에 + 말도안되는 군사정권시절때문에... 요번에는 웹툰협회까지 나와서 빨대꽂으려 한다던데...
15.09.11 19:35

(IP보기클릭).***.***

재해나 전쟁 약탈로 사라진것도 있고 시간에 지나 잊혀지거나 무관심 속에 파묻혀있는것도 많습니다. 돈 들이고 제대로 공 들여서 컨텐츠화 시킬라 하믄 분명 못할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할 뿐이지... ㅠ | 15.09.12 09:37 | |

(IP보기클릭).***.***

승질날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 15.09.12 11:4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칠지도도 매력적이죠 ^^ | 15.09.12 11:44 | |

(IP보기클릭).***.***

예전 LG 텔레콤 케릭터 홀맨 같아요^^
15.09.11 19:44

(IP보기클릭).***.***

저희도 컨펌 받으면서 그 생각 했답니다 ^^ | 15.09.12 11:44 | |

(IP보기클릭).***.***

오... 뭔가 전통적인 느낌이라 신선하네요 ㅇㅇ 호자란것도 처음봄.
15.09.11 19:50

(IP보기클릭).***.***

저도 이거 만들면서 공부 많이하게 되었어요 ^^ | 15.09.12 11:44 | |

(IP보기클릭).***.***

우리 선조들이 저런 식으로 저 물건들을 만든거였군요!
15.09.11 19:53

(IP보기클릭).***.***

선조들의 실력과 아이디어에 감탄합니다! | 15.09.12 11:44 | |

(IP보기클릭).***.***

의자왕 : 바친...다....
15.09.11 20:27

(IP보기클릭).***.***

>_ | 15.09.12 11:45 | |

(IP보기클릭).***.***

귀엽게 디자인 잘하셨어요! 조금 더 설명 보태자면 석수는 돌로 만든 짐승 조각들을 통칭하는 것이고 무덤을 지키는 용도의 석수는 '진묘수'라고 해요 사진에 나온건 무령왕릉에서 나온 진묘수죠 귀욤귀욤하군여
15.09.11 21:23

(IP보기클릭).***.***

석수가 동물들을 지칭한다는건 이번에 알았는데.. 진묘수라고 하는군요 ^^ | 15.09.12 11:46 | |

(IP보기클릭).***.***

BEST
마지막 진묘수를 보니까 생각나는게, 무령왕릉 발굴 당시에는 우리나라가 제대로 문화재 발굴 개념도 없던 시절이고, 아주 우연히 무령왕릉 자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발굴 직전에 소문이 나면서 동네 주민이랑 기자들이 몰려든 상태에서 무리하게 무덤을 열었는데 당시 발굴한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진묘수 주변을 떠돌던 허연 수증기가 밖으로 쏵 빠져나가는 걸 보면서 순간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고 하죠. 그리고 기자들이랑 사람들이 밀어닥치면서 청동 숟가락 같은 주요 유물 다 때려부수고 경찰들까지도 나도 구경하자고 들어오는 바람에 졸속으로 발굴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도 시간이 없다보니 유물을 빗자루로 쓸어담고, 훔쳐가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죠.
15.09.11 22:01

(IP보기클릭).***.***

BEST
심지어 거기서 나온 유물을 모 대통령께 들고가니 은팔찌 같은게 진짜인지 손으로 꺽어버리는 짓도 해서 김영배 발굴단장이 기겁을 했다고, 아무튼 자기 인생의 최대 오점이자 굴욕이고 죄업이고, 우리나라 역사, 고고학계의 최대 수치라고 하는데 진짜 19시간도 안되서 무덤을 발굴을 다 했다고 하니 진짜 답없죠. | 15.09.11 22:03 | |

(IP보기클릭).***.***

BEST
하나 더 덧붙이자면 무령왕릉이 우리나라 역사학계에 큰 파장을 던져준게 그 전에는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믿을 수 없다는 일제 식민 관학자들의 영향으로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 팽배했는데, 막상 무령왕릉이 발굴되고 그 안에 나오는 지석, 기록을 대조해보니 삼국사기랑 정확히 일치했죠. 뭐 그래도 여전히 삼국사기 초기기록은 믿을 수 없다! 하는 사람은 있지만. | 15.09.11 22:04 | |

(IP보기클릭).***.***

BEST
그렇게 졸속 발굴한거 서울로 가져가려니까 주민들이 가져가지말라고 뜯어말렸다죠 결국 나중에 여기다 전시장을 지어 돌려주겠다 약조하고 올라 갔다는 얘기도. 그런데 자기 인생의 최대 오점이자 굴욕이고 죄업이고, 우리나라 역사, 고고학계의 최대 수치라고 하신건 김원용 선생님 얘기 아니었나요? | 15.09.11 23:08 | |

(IP보기클릭).***.***

1학년 때 들은거라 가물 가물한데 아마 너우트님 쪽이 더 정확할겁니다. | 15.09.11 23:16 | |

(IP보기클릭).***.***

말씀하신대로 나중에 전시장 지어주겠다고 해서 겨우 들고 올라갔다는 것도 저도 이제 생각나네요. | 15.09.11 23:16 | |

(IP보기클릭).***.***

지석에 나온게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이라고 나와있는데 처음에는 사마왕이 누구냐 하다가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찾아보니 무령왕 조에 나와있는 첫 구절이 '무령왕의 이름은 사마이니...'이고 둘 다 계묘년(523년)에 죽었다고 나오니 무령왕의 무덤임을 알게 되었죠 | 15.09.12 09:31 | |

(IP보기클릭).***.***

와우 많이 배웁니다.. | 15.09.12 11:46 | |

(IP보기클릭).***.***

BEST
아 진짜.. 무령왕릉은 좀 늦게 발견됬어야 했을 유적이에요. 그동안 근 1000년간 진공상태로 잘 보존되있었는데 한순간에 망해버림.. 무령왕이 생전에 뭔가 잘못한게있나.. 수천년뒤에 무덤이 허망하게 망가져버림 | 15.09.12 13:24 | |

(IP보기클릭).***.***

비켜봐!? 해볼게 있엉!?
15.09.11 22:29

(IP보기클릭).***.***

비켜줄게 해봐 | 15.09.12 01:28 | |

(IP보기클릭).***.***

뭐를요 ///_ /// | 15.09.12 11:46 | |

(IP보기클릭).***.***

카와이이
15.09.11 22:38

(IP보기클릭).***.***

하앍 | 15.09.12 11:46 | |

(IP보기클릭).***.***

억지스럽네요.
15.09.11 22:46

(IP보기클릭).***.***

문화재를 토이화 하다보니 다소 억지스런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 15.09.12 11:47 | |

(IP보기클릭).***.***

호자는 원형이 더 귀여운듯....
15.09.11 23:19

(IP보기클릭).***.***

선조들의 센스가 대단하죠! | 15.09.12 11:47 | |

(IP보기클릭).***.***

이런걸 한국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야는데....
15.09.11 23:46

(IP보기클릭).***.***

그랬으면 좋겠네요 ^^ | 15.09.12 11:4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사람들이 잘 건드리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나라 역사문화 속에서 컨텐츠화 시킬 거 그래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 15.09.12 09:33 | |

(IP보기클릭).***.***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저희도 이번에 많은걸 느꼈습니다 ^^ | 15.09.12 11:47 | |

(IP보기클릭).***.***

처음보고서 '에잉 평범하게 유물이잖아. 막 교과서에 있고 견학가서 보던거...'라고 생각했다가 더 내리다보니 '헠헠. 나도... 나도 보러갈꺼야!!'
15.09.12 01:29

(IP보기클릭).***.***

헠헠 구경오세요.. 곧 끝나네요 ^^; | 15.09.12 11:48 | |

(IP보기클릭).***.***

살찐 금동대향로같아요. 귀엽습니다 ㅋㅋㅋㅋ
15.09.12 09:35

(IP보기클릭).***.***

귀엽다니 다행입니다. ^^ | 15.09.12 11:48 | |

(IP보기클릭).***.***

비켜봐 요강에 시켜보고 싶은 게 있어!
15.09.12 10:13

(IP보기클릭).***.***

///_ /// | 15.09.12 11:48 | |

(IP보기클릭).***.***

잘 봤습니다.
15.09.12 11:05

(IP보기클릭).***.***

감사합니다 ^^ | 15.09.12 11:48 | |

(IP보기클릭).***.***

헐 미친 개귀엽다;;;
15.09.12 11:58

(IP보기클릭).***.***

사물에다 눈입, 팔다리 달고(따봉하고있는....) 의인화한 천편일륜적인 국내 수많은 마스코트보다 훨씬 귀엽고 특색 잘 나타나고 이쁘네요. 앞으로도 이쁜 디자인들 많이 보여주세요~
15.09.12 12:05

(IP보기클릭).***.***

오줌튈 걸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다. 그것도 저시대에!!
15.09.12 12:16


1
 댓글





읽을거리
[PC] 2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장독대 묵은지, 브이 라이징 (19)
[PS5] 국산 게임의 별로서 기억될 칼, 스텔라 블레이드 (142)
[MULTI] 탐험으로 가득한 사막과 맛있는 메카 전투, 샌드랜드 (39)
[MULTI] 아쉬움 남긴 과거에 보내는 마침표, 백영웅전 리뷰 (51)
[MULTI] 고전 명작 호러의 아쉬운 귀환, 얼론 인 더 다크 리메이크 (26)
[게임툰] 자신만의 용을 찾는 여행, 드래곤즈 도그마 2 (51)
[게임툰] 공주의 변신은 무죄,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35)
[NS]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기념사업의 끝 (158)
[MULTI] 개발 편의적 발상이 모든 것을 쥐고 비틀고 흔든다, 별이되어라2 (88)
[NS] 여아들을 위한 감성 영웅담, 프린세스 피치 Showtime! (49)
[게임툰] 해방군은 왜 여자 뿐이냐? 유니콘 오버로드 (126)
[MULTI] 진정한 코옵으로 돌아온 형제, 브라더스: 두 아들의 이야기 RE (12)



글쓰기
공지
스킨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30562697 공지 유튜브 영상/그림 게시물 관련 _관리-04 7 399328 2020.04.27
30557032 공지 인디 게임 단순 홍보글 금지 (5) _smile 9 481508 2016.11.20
30565255 3D프린터 kyekye7 135 41598 2022.03.22
30563654 3D프린터 유닛101 56 41537 2020.11.23
30565555 3D프린터 MoonCP 112 41535 2022.07.12
30566690 3D프린터 스컬즈 170 41483 2023.10.26
30557035 3D프린터 KSHYUK 79 41221 2016.11.21
30562013 3D프린터 KSHYUK 47 41211 2019.12.18
26033834 3D프린터 쟈니로켓츠 266 41160 2015.06.24
30563376 3D프린터 八九寺真宵 39 40990 2020.09.15
30558954 3D프린터 KSHYUK 96 40908 2017.12.19
30560926 3D프린터 계산동턱걸이 125 40900 2019.03.26
27580792 3D프린터 카마로2 144 40685 2015.10.30
30557814 3D프린터 카마로2 141 40179 2017.04.06
30563748 3D프린터 foxtolfo 81 39767 2020.12.22
28218501 3D프린터 3DPPMP 155 39733 2015.12.19
30563377 3D프린터 짓쑤 131 39586 2020.09.15
30563314 3D프린터 라이트플랜터 155 39456 2020.08.31
30558316 3D프린터 제페토M 102 38599 2017.07.17
30563141 3D프린터 취미눔 127 38586 2020.07.21
30563729 3D프린터 종그니 46 38180 2020.12.16
30560942 3D프린터 이디엇 54 37814 2019.03.30
27595607 3D프린터 UniA[wtk] 172 37780 2015.10.31
26985537 3D프린터 카마로2 122 37639 2015.09.11
30564869 3D프린터 눼이붜 87 37559 2021.11.06
30562205 3D프린터 닭코야키 51 37524 2020.01.31
28398006 3D프린터 3DPPMP 170 37385 2016.01.03
26008934 3D프린터 엠쥐포리투 127 36808 2015.06.22
30566366 3D프린터 나비골리 148 36759 2023.05.28
30558702 3D프린터 HOT-MOUNTAIN 82 36617 2017.10.20
글쓰기 835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