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 뒹굴거리다 루리웹에서 게임 펀딩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이름하야 아미 앤 스트레테지!
임진록 같은 국산 패키지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고 콘솔/스팀 게임에 입문하고 한창 관심을 갖던 시점이라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이 아닌 패키지 게임을 만든다는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돈 없어서 외출도 안 하고 방콕하던 시점이라 '게임은 출시하면 사야지'하는 생각으로 몇 천원 후원했었습니다.
이후 출시는 계속 연기되지, 해외 킥스타터에서 몇 번 먹튀 당하고 국내 펀딩에서도 수준 낮은 게임으로 보상이 날아오면서 반쯤 포기했습니다 흑흑
이따금 기억나서 후원페이지에 들어가보긴 했는데 뭘 다시 만든다고 하고 하염없이 흐르던 세월..
얼마 전 루리웹 메인에 뜬 출시 소식을 보고 기쁜 맘으로 응원의 댓글을 달았더니 제작자께서 후원자들에게 패키지 배송 관련 메일들을 계속 보내셨더라구요
알고보니 스팸메일함에.. 쌓여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연히 패키지는 안 올 줄 알았는데 감사하게도 패키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외주도 없이 이 게임 하나만을 바라보며 청춘을 바치신 제작자 분들께 박수와 존경을 표합니다.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올리고 게임해보러 가겠습니다.
개발 도중 바뀐 게임명 - 플레비 퀘스트 : 더 크루세이즈
비열한 임무 : 성기사라니..
플레이가 기대된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박스마다 후원자 닉네임이 적혀있다
그림판으로 대충 지웠다.
박스를 열면 반겨주는 제작사 로고
왜 상자마다 식별표시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림판으로 지웠지만 '당신의 인내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위에 닉네임이 금색으로 음각되어있다.
감동...ㅠㅠ
펀딩 사이트 후원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으로는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돌? 도자기 같은 재질이다 묵직한 무게와 차가운 촉감이 매력적
ㅠㅠ
우측 게임용 말? 패?를 치우면 나오는 카드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플라스틱 느낌나는 빳빳한 팜플렛을 펼치면 제작진의 멘트와 후원자들의 닉네임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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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20.04.09 2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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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러면 무통보 삭제일거에요ㅜㅜ | 20.04.10 0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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