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모기 성행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즘 방 안에 한 두마리씩 보이기도 하고 제 두손에 잡히기도 하는데요..
간밤에 모기한테 몇 대 빨리고 나니 이 게임이 괜히 생각나더군요..
SCE에서 발매한 모기(蚊)입니다.(제작사는 ZOOM)
발매 당시 기발한 아이디어와 컨셉으로 비겜유저들의 관심이 컸던 작품이였죠.
플레이어가 직접 모기의 입장이 되어.. 인간의 피를 빨아야하는 독특한 장르의 게임입니다.
게임의 내용은 다가올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모기가 야마다 가(家)에 침투하여..
여름 동안 집안 식구들의 피를 잔뜩 빨아둬야 하는 내용..
야마다네 식구들은 자신의 피를 지키기 위해.. 모기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본격적으로 혈액을 둘러싼 모기 VS 인간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난이도는 보기와 다르게 상당히 어려운편입니다..
전작이 꽤 팔렸는지 후속작도 나왔었죠.. 2탄 "렛츠 고 하와이" 편 입니다.
야마다 가족이 하와이에서 피서를 보내는 내용..
그 하와이까지 따라간 모기도 대단..;;
타이틀 컨셉에 맞춘 센스 넘치는 모기향 디자인의 1탄 모기 CD 프린팅..
2탄 프린팅 디자인은 개성 넘치는 1탄에 비해.. 많이 평범한 편..
모기 타이틀의 메뉴얼과 속지들입니다..
한장 짜리 그림이지만 임팩트가 쩌는 속지..
게임속의 주 혈액 제공자들인 야마다 가 식구들입니다..
왼쪽부터.. 야마다 카네요 (엄마), 야마다 켄이치 (아빠), 야마다 레나 (딸)
모기의 전장이자 식당이 될 야마다 가의 방 구조 설명 페이지..
이어서 2탄 하와이편 메뉴얼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입니다.
전작보다 훨씬 모델링 퀄리티가 올라간 야마다 가의 식구들..
2탄에서는 새로운 가족들도 등장하죠.. 미국쪽 식구들인 브라운 패밀리들..
1탄 타이틀 화면입니다..
방에서 운동중인 레나..
이 게임의 최종 보스라고 할수있는 아빠 켄이치..
바닥에 깔린 모기향 갯수 보소..
이쯤되면 결계수준.. ㄷㄷ
입술쪽에 모기한테 물리면 조낸 기분이 나쁩니다..
당신이 날 기분 나쁘게 했으니까 난 당신의 입술을 노리겠다..
초반부 스테이지 몇개를 골라 플레이 해봤습니다..
목욕을 하거나 침대에 누워있는 소녀의 몸을 훑어가며 흡혈할곳을 노려야하는 시츄가..
은근히 에로틱하면서 유머러스합니다..
단점은 아재, 아주매미까지 가리지않고 흡혈을 해야 한다는게.. 고통이라면 고통..(크흡..ㅠ)
그래픽은 지금 보면 안습 수준이긴 하지만..
뭐 이미 발매된지 15년이나 흐른 게임에다가 플투 초창기에 발매된 게임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나쁜 그래픽도 아닌것 같기도 하고.. ;;
아무튼 그래픽을 떠나서 작은 모기의 입장이 되어 거대한 인간을 마주한다는 설정이 참 재밌습니다..
후속작인 하와이편으로 넘어가봅시다.
디스크 프린팅은 평범했지만.. 헌혈팩 & 모기향을 컨셉으로 디자인한 타이틀 로고가 참 센스 있어 보이네요..
2탄에선 선택할수 있는 모기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일본 모기와 미국 모기.. 기존 모기에게 라이벌이 생긴듯..
게임을 시작하면 전작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CG 오프닝이 플레이어를 반겨줍니다..
야마다(家) :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마치 헐리우드 전쟁영화를 방불케하는 비장하고 강렬한 오프닝..
하와이로 여행을 떠나는 야마다네 가족
전작보다 더 섹시해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한 레나..
올바르게 컸구나...
하와이 해변에서 곧 만날 울끈불끈한 멋쟁이 근육남 코쟁이 오빠들을 상상하며 잠들어 있는데..
빨수 있을때 빨아라!!.. 본격 흡혈의 시간..
흡혈 장소가 정해져있던 전작과는 다르게 2탄에선 흡혈 위치 선택이 훨씬 자유로워졌다는 것..
하지만 위협 동작 감지 센서 그래프 창이 이번 편에선 사라졌기에..
식구들의 갑작스런 압살 공격은 이제 예측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아재요.. ㅠ
난 정말.. 당신을 물기 싫어..
2탄 하와이 편 플레이 영상입니다..
켄이치가 전작에서 모기에게 많이 시달렸는지.. 오프닝이 상당히 골때립니다.
확실히 전편보단 그래픽이 많이 밝아졌고 좋아졌지만..
하와이 편에선 모기가 흡혈뿐만 아니라.. 수혈까지 해야하는 괴상한 시스템에다
전작과는 많이 달라진 게임 룰 덕택에..
전편보다 평이 좋지 못한 비운의 괴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즐기다 보면 괜시리 모기에 대한 연민이 강해지죠..
우리가 아무생각도 없이 박멸하는 모기들도..
사실은 여기에 등장하는 모기들 처럼 살아남기위해 최선을 다해 피를 빨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가끔은 이 불쌍한 모기들에게 피 한방울 상납해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은.. 개뿔.. 죽어라 인간의 영원한 해충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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