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의 명작 액션 게임 '닌자 가이덴 블랙'을 드디어 입수했습니다.
첫작인 닌자 가이덴 1의 확장판 개념으로 나온 작품인데, 닌가 1의 DLC였던
허리케인 팩의 내용물을 모두 수록하고 거기에 밸런스와 이런저런 요소를
수정, 추가한 XBOX판 닌자 가이덴 1편의 완전판입니다.
후에 PS3에 시그마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형식으로 이식되기도 했습니다.
PS3판 시그마가 PS3의 파워에 힘입어 해상도와 그래픽이 더 좋긴 하지만
XBOX판은 진동이 되고, 이타가키가 직접 제작한 작품이라는 차이점이 있죠.
기본적으로 시그마와 동일한 게임이지만, 시그마에서 공중 활쏘기나 수면 뛰기
시스템이 수정되거나 추가된 점이 있기는 합니다. 시그마는 그래픽이 리뉴얼 되면서
몇몇 스테이지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긴 한데, 게임에 영향을 줄 정도의 차이는
없어서 블랙이나 시그마나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XBOX의 장점은 일단 강력한 패드 진동이 된다는 점이 있어서 진동이 없는 PS3판 시그마와
손맛이 굉장히 다릅니다. 타격음도 살짝 다른데, 개인적으로 블랙쪽이 더 찰진 느낌이네요.
그리고 시그마와 XBOX판의 차이는 로딩 패턴인데, 시그마는 구간마다 스테이지 데이터를
읽어들여서 특정 구간을 지나면 중간 로딩이 있는 반면 XBOX판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계속 읽어들이기 때문에 구간 로딩이 따로 없습니다. 게임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죠.
레이첼은 시그마에서만 플레이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쌍검도 시그마에서 추가된 무기죠.
개인적으로 PS3판 시그마는 진동과 트로피 패치를 해주지 않아서 불만이 좀 있습니다.
뭐 블랙으로 진동의 아쉬운 점은 해결을 했지만요~
PS3판이 번들번들한 HD의 느낌이 있기는 한데, XBOX판 1편도 그래픽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PS2 시절 게임인데, 정말 PS2와 XBOX의 성능차가
이렇게 컸구나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네요.
참고로 블랙은 XBOX360에서도 완벽 호환 되는 게임입니다.
다만 다운로드판은 국내 계정에서 서비스하다가 지금 삭제된 상태고
일본 계정 들어가야 구입을 할 수 있더군요.
아무튼 받자마자 포풍 엔딩까지 직행했습니다. 시그마와는 다르게 클리어 하면
특전으로 시어터 모드가 생깁니다. 이벤트 영상을 아무때나 골라서 볼 수 있네요.
XBOX 말기 게임이라 그런지 360판 DOA 4 광고 영상도 들어있네요.
클리어 하니깐 특전으로 매뉴얼에 보이는 클론 하야부사의 복장이 생겼습니다.
숨겨진 복장이 꽤 많은거 같은데, 차근차근 플레이 하면서 개방해야겠네요.
올해 들어서 열심히 모은 닌자 가이덴 시리즈입니다.
시그마 빼고 전부 다 올해 들어서 입수했네요.
뒤늦게 시작한 게임인데, 정말 너무 재밌어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ㅈ-;
올해 들어서 열심히 즐기고 있는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XBOX 완전판 닌자 가이덴 블랙입니다.
국내 정발판은 아주 소량만 출하했다고 해서 걍 널널한 일본판으로 구했습니다. 시리즈 1편부터
워낙 입소문이 좋았던 게임이라 XBOX도 해보니깐 그래픽 좋고, 손맛 좋고 역시 명작은 명작입니다.
플레이 느낌은 시그마보다 블랙쪽이 더 나은것 같네요. SD 해상도이기는 하지만 그래픽도 워낙
좋아서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느낌입니다. 원래는 시그마만 하고 1편은 넘어가려고 했는데,
XBOX판과 나름 세세한 차이점이 있다고 해서 해봤는데, 아주 큰 차이는 없지만 XBOX판만의 느낌이
있어서 양쪽 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이제 남은건 PS3판 시그마 2인데 곧 도착 할 예정이니
당분간 닌자 가이덴 시리즈는 열심히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신작인 야이바 Z도 기대하고 있는데,
제발 잘 나와줬으면 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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