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올리는게 늦었네요. 국전 탐방과 구엑박 구매에 이어 용산으로 이동합니다. 용산은 몇년만에 가보네요.
국전은 터미널근처라 서울갈때마다 쉽게 가는데 용산은 위치가 반대편에 위치해서 갈 기회가 많지 않더군요.
이번에는 구닥동 및 루리웹 유저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구엑박쪽은 용산이 좋다고하여 용산까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아까 구매한 헤일로버전 구엑박 왜 이렇게 무겁죠!?!? 탱크소리는 들었어도...아아 팔은
떨어질거 같고 판매자분이 잘 포장해주신 2중 비닐백(종이+비닐백)의 내구성이 걱정됩니다. 도저히 들고 가긴
무리입니다. 역내의 기차역방향으로 이동하여 코인락커에 짐보따리를 다 넣었습니다. 살거같아요!!! 이제 역을
빠져나와 용산상가으로 이동하여 터미널상가를 지내는데 다 빠져서 휑하네요. 처음 들어가는 던전같은 곳인데
이제는 공포영화 찍어도 될 분위기입니다. 1층으로 가는길은 막혀있기때문에 2층의 통로를 통해 나진13동 앞
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가는날이 장날이라고 13동이 휴무일이라네요. 지하쪽 방향은 다 휴무네요...원래
용산으로 온 이유 중 하나가 레트로쪽으로 유명하신 조님의 가게에 들러보고자 한건데...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근방에 오픈한 가게를 몇몇군데 들러서 구엑박 관련기기 및 소프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만 한군데만 소프트
조금 있네요. 오늘 처음보는 솔칼2가 있었으나...솔칼2는 국내에서 구하지 못해 그냥 물건너에서 주문완료상태...
패스합니다. 이제 나진 10동에 있다는 게임투x이 오프매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여기서 한참해맸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의 도움을 얻어 10동까지 왔습니다. 오늘 강행군이라 그런가 왤케 더운가요!?!?는 저만 더운거같네요.
원래 용산쪽업체들 대부분이 불친절한 이미지가 가득했으나 제가 방문한 오프매장은 국전을 방불케하는 친절함에
용산올때마다 들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구엑박게임 몇종을 추가로 구매하면서 혹시나하는마음에 주변기기를 문의하니 몇개가 있습니다.
av케이블 신품이 있습니다. 당연히 질렀습니다. 창고 구석에 있으니 가져와야한답니다.
물품 가져오기를 기다리면서 매장안을 슬슬보니 국전에서도 찾다가 못찾은 PS2 컴포넌트케이블!?!? 재고가 하나 남은
신품이랍니다. 가격은 비쌌지만 일단 고고씽!! 집에 브라운관티비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관계로 일단 사고 봅니다.
그리고 저번 할인판매때 살까말까 고민하던 네오지오히어로즈도 싼맛에 하나 샀습니다.
엑박이 오래된거다보니 교체용 dvd케이스가 필요할거같아 dvd케이스를 달라고 하니 공dvd케이스는 없고 그가격에
팔아주신 케이스갈이용 매트릭스입니다. 개당 2천원이라서 구매당시에는 우와 싸다~ 했더니 3일후에 더 싼게 나왔죠. ㅎㅎ
그러다보니 저기 굴러다니는 아트북이 어디서 많이 본겁니다. 통수류 갑 나루또오~3 영문정발 초회판에 동봉된
아트북이네요??? 주인장께 매우 싸게 넘겨받았습니다. 많이 샀는데 공짜로 달라고 해볼걸...그랬나요.
이제 필요한 건 대부분 구매했는데 PS2 to XBOX 컨버터가 빠졌네요. 매장에 문의하니 없고...구닥동에서 추천받은
곳이 메이크스틱으로 유명한 ist몰입니다. 배송비까지 내고 구매하자니 좀 아까운 감이 있어 게임x바이 직원분께서
ist몰 담당자 연락처와 함께 약도를 그려주셨습니다. 투박하게 그리셨는데 굉장히 찾기 쉽게 설명도 잘해주셔서 별
무리없이 ist몰 오프로 가서 컨버터를 구매했습니다. 근데 여기 엄청머네요...;;
이제 다시 한짐이 생겼습니다...이것저것 산 건 좋은데...짐이 엄청납니다. 어떻게 내려가죠??? 용산역으로 돌아가
코인락커에서 짐을 찾고보니 더더욱 무게가 느껴집니다. 마침 기차표가 있군요...8년만에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생각해보니 서울올라올때 기차타는 것과 달리 중간에 내려야하니 자면 안됩니다...자다가 지나치기 쉽상
이예요..으으...피로한데...내려야 할 역까지 정신줄 반만 붙잡고 간신히 왔습니다만 일단 버스가 보여 탔습니다.
평소에 보던 버스 번호와 비슷해서 탔더니 아뿔사...완전 다른방향 가는 버스네요...타고 한참후에 알았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보니...원래라면 서울까지 왕복할만큼 시간을 까먹었네요... 하도 무거워서 삭신이 쑤시네요.
오랫만에 간 용산은 예전과 같은 활기참은 없었습니다만 일단 호객행위가 많이 줄어 구경하기 편하더군요. 레트로로
유명한 조님의 매장을 들러보지 못한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여기저기 많이 보진 못했지만 오늘 가본곳 기준으로는 다음
에도 한번쯤 또 가볼만하겠습니다. 국전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오랫만의 용산탐방기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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