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슈퍼 전대 시리즈는 50년이 되었고, 저도 51세가 되었... (쿨럭;)
뭔가 개인적으로 기념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장식장 위의 오래된 상자 하나를 꺼내보았습니다.
먼지는 많이 쌓여있었지만 그들은 지금도 내 영웅이었고,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빛나고 있더군요. 왠지 나만 나이 들어 가는 것 같은 생각에 조금 울컥했습니다.
그래서 기왕 꺼낸 거, 다같이 모여서 기념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이 곳에 계시는 어마어마한 굇수분들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겠지만, 어릴 때부터 하나씩 사 모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는 저로서는,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들이랍니다.
B.G.M에 맞춰 영상으로도 찍어 놓으니 제법 그럴 듯 하네요.
이렇게 20세기를 정리해 보았으니, 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쇼와 시대의 가면라이더들과도 함께 찍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