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추억의 아이템 게시판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옛날 물건을 하나 구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98년에 출시되었던 '우주의 기사 테카맨 - 번개검' 장난감을 동네 문방구에서 구했다는 글이었지요.
[올림퍼스] 우주의 기사 테카맨 -번개검 | 추억의 아이템 갤러리 (ruliweb.com)
그런데 해당 글을 쓸때 제가 언급하기를,
'테카맨 번개검 2박스'가 있었는데 1박스는 이미 개봉되어있어서
개봉되어있지 않은 1박스를 구매했다...라고 했었는데 말이죠..
한달 가까이 지난 오늘, 그 문방구를 다시 방문해서 다른 것은 없나 살펴보고 있던 와중에
(소년기사 라무의 히로인 피규어가 2박스 있긴 하더군요.)
지난달 안 사고 남겨두었던 그 박스를 다시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지난달에 제가 박스에 적혀있는 문구를 잔뜩 쌓여있던 먼지 탓이었는지 잘못 읽어서
그 제품이 똑같은 테카맨 번개검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근데 사실 그 박스는 번개검 박스가 아니라....
짜잔
테카맨 '뉴' 번개검이었던 겁니다.
(일명은 아마 블레이드 블래스터였죠?)
게다가 제 생각만큼 박스가 훼손되지도 않았더군요.
공기에 노출되었었던 박스 위쪽만 변색되어서 제가 '번개검'이라고 잘못 읽었던 거였습니다 OTL
어쨌든 번개검이 아니라 뉴번개검인 걸 알고는 헐레벌떡 이 박스를 업어왔습니다.
내부입니다.
이 시대 프라모델답게 엄청난 어깨뽕을 자랑합니다.
블래스터가 아닌 일반 블레이드와 비교해보실 수도 있겠죠?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블레이드와 블레이드 블래스터 둘 다 가지게 되어서 흐뭇하군요.
후면 박스아트를 보면 이 프라 시리즈로
테카맨 천둥검(이블)
전사 테카맨 (페가스)
2종류가 더 있다는데, 그녀석들도 살다 보면 어디선가 보게 되겠죠.
마무리를 어떻게 할 지 애매하긴 한데...
이럴 땐 그냥
우주의 힘을 하나로! 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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