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농장고양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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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고양이 2탄 보기

안녕하세요.

게시판 도배하는거 같은데 이렇게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는 처음 농장고양이 짜장이랑 빙고만 올릴려고 했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농장 고양이 다 올려 봅니다.

루리웹은 it 정보 소식 접하러 한번씩 들어 오는데 우연히 취미베스트에서 강아지랑 고양이 사진을 보게 되어서 오랜만에 루리웹 로그인도 해 볼겸 사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고양이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2년도 6월즈음이었던 것 같네요.

농장에 일하러 오신분들이 새끼 고양이 귀엽네요라는 말을 하길래 이미 덩치가 커져버린 빙고 짜장이는 아닌거 같긴 했는데 일단 잘 몰라서 웃고 넘겼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서 소식 듣고 왔는지 모르겠는데 상황이 새끼는 아니고 다른 아기 고양이가 농장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빙고 짜장이는 상황이 보다 1.5배는 더 커져 있는 상황이라 상황이 새끼는 아닌 듯 하였습니다.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이용하고 저를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 다니고 숨고 ㅎㅎ

그래서 그냥 이것도 인연이겠다 싶어 놔두었습니다.

그러니 금방 친해지네요.

상황이도 그렇고 새끼들도 성격이 다들 좋아서 금방 친해지더라구요.

이름은 어머니가 복이 들어온거라고 해서 복남이라고 지었습니다.

근데 복남이는 숫컷이 아니라 암컷이었네요 ㅎㅎ

상황이 새끼가 아닌지라 사람을 많이 경계를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들이랑 잘 어울려 지내네요.

그리고 상황이 중성화 수술을 언제 해야할지 몰라 미루고 있었는데 두번째 임신을 하였습니다.

날씨가 더운지 이리저리 물어서 옮겨다니면서 육아를 하더라구요.

검은색 털에 사파이어색의 눈 정말 이쁜 아기 고양이 6마리가 태어났습니다.

두번째 출산이라고 경험이 있어서 6마리다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또다시 시작된 2차 육아 ㅜㅜ

이번에는 다 건강한 아기들이어서 6마리 다 분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4마리는 분양이 되었는데 2마리가 입양하신다는 분이 약속을 미루고 하길래 이 두아이는 저랑 인연인 듯 하여 보살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상황이, 짜장이, 빙고, 복남이, 꼬미, 꼬몽 총 6마리 지내게 되었습니다.

2마리도 금방 고양이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복남이랑도 잘 지냈습니다.

복남이, 꼬미, 꼬몽이 3마리도 중성화를 일찍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한마리가 성격이 엄청 내성적이고 소심한 아이였는데 다들 숫컷이라 영역 싸움인지 뭔가 이유가 있는지 어느날 부터 보이지 않네요.

정말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지금은

그냥 다른 곳에서 저 같은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일년에 쥐랑 두더지만 100마리 넘게 잡아다 주고 주변에 물뱀도 잡아줍니다.

내가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그냥 고양이들이 들어 온 것 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고양이 생활에 참견은 하지 않습니다.

제게 애교를 부리거나 다가올 때 빗질을 해주고 쓰다듬어주고 발톱 한번씩 다듬어주고 합니다.

이제는 농장에 있을 때 고양이들이 안 보이면 뭔가 쓸쓸하고 걱정되고 외로워질 것 같습니다.

엊그제 찍은 사진입니다.

무더운 날씨 끝에 노을이 이쁘게 져서 커피 한잔 내려 의자에 앉아 노을 구경하고 있는데

고양이들도 제 맘을 알았는지 같이 나와 한동안 같이 구경을 했습니다.

매년 복합 예방주사 한번씩 기생충 약 분기별로 해주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부담할 수 있는 상태라서 아깝거나 하진 않네요.

그만큼 고양이들도 제게 많은 부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한분한분 댓글은 달아드리지 못했지만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진 찍은게 많이 있기에 다음에 또 고양이 사진 올려 보겠습니다.

더운 날씨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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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이 정말 좋네요

[치코리타짱짱몬]

감사합니다. 도배 전혀 아니고요 귀여운 냥이사진들 많을수록 좋아요 마지막 사진의 노을 감성 아주 좋습니다.

주변에 유해조수도 처리해준다니 밥값하는 기특한 아이들이네요~

[異邦人]

엥 마지막이라고요? 좋은 말 할때 귀여운 고양이 사진 계속 올리소!

[★최용수★]

진짜이쁘다 ~

[신짬뽕]

애들 행복한게 눈에 보이네요~ㅋㅋ

[내가왕이될상인가]

마지막은 안됩니다!

[파이날둠조선]

농장에 고양이라니 너무 커엽고

[홍홍님]

앗갱이들 무지 귀엽네요 ㅎㅎㅎ
저도 깜냥이 사진 올려봅니다.

[홍홍님]

주차장 냥이들

[홍홍님]

[홍홍님]

[홍홍님]

[홍홍님]

무슨무슨 법 지켜서 답글 중입니다....

[홍홍님]

[홍홍님]

[ALIODE]

크흑 귀여워

[oldcatnabi]

모든 고양이의 표정이 생기 넘치고 편안해보입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ㅋ
농장에서의 즐거운 묘생이 오래도록 계속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루리웹-6658763807]

지상 낙원이 따로 없다냥 😆

[도미너스]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고양이들과 무탈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유진유림사랑해]

아....좋네요. 귀염둥이들 ㅋ

[선셋 시머]

회갈색 얼룩고양이라니 귀하네요~ 다들 커여웡~

[🦊자연사를권장]

[In Motion]

이 사진이 제일 재밌네요 ㅎ

[정어리통조림]

캣커엽

[길삼]

아 이분 치트키 쓰시네... 자주 써주세요

[클럽 말랑말랑]

선생님 심장이 뛰질않아요.

정말요? 짤 소환

[🦊자연사를권장]

[돌거북이]

아니 이보소.. 마지막이라니!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8그램]

저도 마당에서 밥 먹으로 오던 녀석이 집안을 호시탐탐 노리네요.
그것도 배가 볼록하게..ㅠㅡㅜ

[새대가르]

두더지요?흐음..농사에 방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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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설 작물을 하기 때문에 두더지가 직접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두더지가 굴을 파 놓은게 문제가 됩니다. 1. 습관리가 중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항상 습도유지를 중점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더지가 외부에서 시설 내부로 굴을 파서 비가 왔을 때 내부로 빗물이 유입이 되면 습 관리에 치명적입니다. 지습을 어느정도 이용을 하고 관리를 해야 해서 다른 시설하우스처럼 마대자루를 바닥에 깔수가 없습니다. 2. 굴이 파져 있는 상태에서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게 되면 굴이 있는 쪽에 물이 차게 됩니다. 토양미생물들에 의해 바닥에 곰팡이가 발생하고 이것이 세균으로 증식되고 작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집니다. 3. 가장 위험한데 굴이 파진 상태에서 습을 먹고 흙이 가라 앉았다가 무의식 중에 그 부분을 밟게 되면 발목을 접칠 수 있습니다. 특히 수확 기간에 외부 인부들을 데리고 와서 일을 할 경우 작업 상 대형 작두날과 칼을 가지고 수확을 하는데 만약 하나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주변에 딸기 농장이 대부분이라서 두더쥐랑 쥐가 저희 농장 쪽으로 많이 오는데 다행이도 고양이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 보다는 피해가 줄어들었네요.감사합니다.

[새대가르]

그렇군요.쥐나 뱀은 몰라도 두더지는 보호종이라고 들엇는데 여러모로 이해 관계가 여기저기 복잡한가 봅니다.두더지는 내쫓으려고 하는 분들 이야기는 들은적있지만 직접 잡는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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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1-2년 차에는 바람개비를 달아서 퇴치를 하거나 틀을 놓고 잡았는데 효과가 없고 유기농업을 하기 때문에 퇴치용 약이나 휘발유, 화학물질등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요. 이것저것 안 해본 것이 없는데 고양이가 상주하니까 작년 부터 잘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새대가르]

다행이네요.거양이들이 농장에 도움을 줄때 저는 우선 뱀을 잡는게 가장 고맙고 그 다음이 쥐라고 들었습니다.두더지 건은 밭 농사를 짓는 다른 노인 농촌분들 말로는 시멘트를 바르거나 놓든 두더지들이 싫어하는 가종 트랩을 여기저기 묶어서 설치하시는건 보았지요.아무튼 두더지들이 알아서 피한다니 다행입니다.그리고 저도 고양이 참 좋아하는데..부럽네요.

[택배왔다]

두더지는 텃밭레벨의 농사에서조차 피해를 줍니다. 특히 뿌리작물류에 피해가 크고,
뿌리작물이 아니더라도 땅속을 헤집어놔서 뿌리를 상하게 하고, 죽게 만들죠.
지렁이가 많은 토지가 좋은 땅인거는 들어보셨을텐데,
이 지렁이를 잡아먹으려고 두더지가 와버리니 참 난감한 상황이 되버리는거죠.

[Purple Haze]

중간에 우리집 고양인줄 알았네요.
역시 러블 믹스로 검은고양이 나옴 똑같이 생겼네요~

[티아랑그레]

복남이 : 아조씨가 그렇게 확대를 잘한대서 왔어요

[스탯창]

공감되는 글입니다. 90년대 외삼촌 시골집 근처에 뱀이 무척 많았는데, 진돗개건 시고르자브종이건 집근처에서 전부 다 뱀들한테 물려 죽었어요. 당시 아는 분이 새끼 고양이 암수 두 마리 가져가라고 주셨는데 1~2년만에 다 평정했다고 하더군요. (쥐잡는건 기본 중의 기본이고요) 올해 초에 물어보니까 두 고양이들이 낳은 새끼냥이랑 그 새끼냥이들의 새끼냥이들의 새끼냥이들까지 천수 다하고 무지개다리 떠나고나니, 다시 뱀이 돌아와서-_-; 몇년 전부터 다시 고양이 몇 마리를 기르고 계신다더군요.

[휴먼명-2272842672]

저도 자랑좀 ㅎㅎㅎ

[크롬메탈]

아기 블랙팬서가 5마리씩이나...블랙팬서 군단이네요 ㅎㅎㅎ

[라플렌시아]

캣맘들아 보고 있냐?? 이렇게 하는거야 ..

[뷰너맨]

농장에 고양이나 개가 없으면 쥐들이 정말 엄청 설치죠... 약간의 먹을 것만 있어도 어느새 여기저기 솟아난다는 이야기를 보면 참. 왜 고대 인류사에서 농업을 하고서 고양이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농장에서 그렇게 고양이나 개들이 하는 일이 있는 마당에 애교도 부리고 쓰다듬어주면 좋다는 애들 차갑게 대할 필욘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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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이 참 아름답네요

[실버메탈]

더올려주세요

[NugaBa]

와우~ 여기가 고양이천국이네~

[로리머스탱]

꼬물꼬물 ~ 너무귀여워여

[검도왕김권총]

고양이한테는 정말 너무 좋은 환경이네요.

[요가화이야]

까만 바탕에 푸른 보석 아기들 엄청나네요

[NugaBa]

뚱냥이 ㅋㅋㅋㅋㅋ 빗자루 타고 날아가게 생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루리웹-6698522174]

헐....검정고양이 한마리만 분양 주세요.. ㅡㅜ

[BlueWaterSky]

마지막 사진 진짜 이쁘네요

[포이즌눈나]

개인적으로 요 피식하고 웃는 듯한 녀석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ㅎㅎㅎ
미묘들이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