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어르신 댕댕이입니다. 하는 짓은 영락없는 애기인데 ㅎ
결혼하고 1년 후 집순이인 와이프가 처가에 있는 댕댕이 보고 싶다고 해서 2년 째 같이 살고 있습니다.
1년 전에 산책하는데 갑자기 쓰러져서 급하게 병원 갔더니 폐수종이라네요.
소형견이라 수술도 못하고 심장약만 처방받아서 약으로 버티고 있네요 그리고 남은 기간은 평균 3년 정도...
병원에서 퇴원하고 1달 정도는 사료도 먹는둥 마는둥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좋아져서 밥도 잘 먹고 겉으로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보내줘야 된다는거 알고 있는데 생각하면 너무 우울해져서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편하게 지냈으면 해서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지만 오래오래 곁에서 있다가 편안하게 갔으면 좋겠네요
다음엔 반려동물 안 키울 생각입니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다시 못 볼거라 생각하면 너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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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화이팅요~ | 22.03.23 16: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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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03.24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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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잉여칠면조
저야 댕댕이랑 2년 밖에 같이 안 살았는데도 그 때가 올거라 생각하면 먹먹한데 13년을 같이 산 와이프가 더 걱정이네요 ㅠ.ㅠ | 22.03.24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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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2.03.24 12: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