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레이는 마음으로 회사에 갔더니,
다른 직원 왈.
"직원 하나 사라졌네요."
그 말인즉,
(비상식)량 4호가 떠나갔다는거였습니다.
허..허..
사진 찍어줄려고 카메라도 들고 오고,
사료도 사들고 왔건만.
하루뿐이 였던 관계였지만,
어딘지 쓸쓸하더군요.
루리웹에 베스트 글까지 갔는데,
『고양이 퇴사했네요. 글 내려주세요』 라고 드립이라도 해야하나 했었는데,
오후 3시쯤에 야옹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량이 4호가 찾아왔습니다.
헣허허허허허헣.
기쁜 마음이였지만,
고양이과인 저로써는 츤츤거리면서,
"마트에서 싸게 팔아서 사온거니까 너 먹으라냥"
밥을 주었는데,
어디서 먹고 온듯 밥은 안먹고 제 몸을 이리저리 스치더군요.
밥을 먹지 않더라도,
이렇게 다시 찾아와주다니
어쩜 이리도, 내 맘을 들었돠↗ 놓았돠↘ 하는건지.
원래 컴퓨터 본체 위에는, 곽티슈가 놓여있는 자리였는데,
저렇게 뜨뜨한 곳을 찾는 고양이특성상 저곳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래서, 갈곳잃은 야미(담보)군.
아, 제 프로필 사진에도 있지요. 히히.
제 6년지기 친구입니다.
둘이서 여행도 자주 다니고 했어요.
이번에 일본도 같이 다녀왔어요!
오늘도 일명 꾹꾹이를 시전중이신, 량이 4호.
허허,
이 뱃살은 널 위해 남겨두야겠구나.
절대로 운동을 싫어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흥.
이거 설마, 그 식빵자세 인가요.
김 연아 선수도 좋아하는 식빵.
고양이 점프.
오후엔,
량이 4호랑 놀았네요.
기쁘긴 한데,
내일 가면 없으면 어쩌죠.
하루만난 사이였는데도,
없으니 이렇게 적적하고 슬퍼했는데.
이렇게, 마음이 연약해서야
어찌 동물은 둘째치고 사람 친구 하나 제대로 사귀지 못하죠.
네,
떠나는건 슬프니깐요.
그래도,
슬프건 이후겠지만, 같이 있는 시간은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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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NTR로 본 사람 없나요...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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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이던 암컷이던 발정나면 서식지 이탈은 불을보듯 뻔합니다. 만일 아이가 저곳을 자기 영역으로 인식한게 확실해지면....바로 잡아다 TNR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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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와 R과 N이 있으면 당연히 NTR로 인식하는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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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실업급여... 첫짤 뭔가 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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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위에 곽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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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NTR로 본 사람 없나요... 나만 그런가 | 13.10.26 1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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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와 R과 N이 있으면 당연히 NTR로 인식하는거 아니예요...? | 13.10.26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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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위에 곽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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