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갑자기 일주일 정도 휴가를 갈 수 있게 돼서 삘 받고 갔다 온 히로시마입니다.
일주일 전에 티켓팅 해도 평일 비행기라 그런지 되게 싸더라구요.
갈 곳도 대충 정하고 왕창 먹으려고 갔습니다!
사진을 너무 대충 찍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첫날은 용과같이에서 오노미치오가 탄생한 오노미치
토끼섬으로 유명한 오쿠노시마 를 들렀습니다!
공항에서 먹은 타코벨
소소한 맛 때문에 보이면 항상 먹게 돼요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되게 한산했던 공항..
히로시마 공항에서 산 딸기커피
향이 되게 은은하게 나서 오묘한 맛..
오노미치 도착!
오노미치 라멘
미하라에서 산 푸딩
로프웨이 타고 산정상에 올라가서 뇸뇸 먹습니다.
와 이거 되게 맛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
오노미치 대학교에서 졸업 전시 하길래 허락 받고 구경도 했습니다.
느낌 좋은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계단으로 내려가서 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고..
바다를 보며 기차를 타고 가면
타다노우미 역이 나옵니다!
토끼 먹이도 사고 저 배를 타고 오쿠노시마 섬으로 갑니다.
오쿠노시마에 도착!
이때까지만 해도 나중에 일어날 일을 알지 못하고 둘러 볼 생각만 했죠..
자전거 타고 가다 멈추면 호다닥 달려오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없는 척 안주면 다시 있던 자리로 돌아 가기도 하고 다시 뽀시락 소리 내면 달려오고..
와중에 섬에 곳곳 섬뜩한 건물들이 보이는데 알고 보니 독가스 무기 생산시설이었더라구요 ㅎㄷㄷ
오노미치에서 산 푸딩
오노미치에서 줄 많이 서있는 곳에서 산 푸딩을 뇸뇸 먹으면서 육지 갈 배를 기다리는중.. 이었는데 갑자기 해가 금방 지더라구요..
이때 엄청 당황 해서 육지 가는 배를 못 탈뻔 했어요..
일본어로 방송이 나오고 제 주변에 있는 일본인 몇 명이 어딘로 가길래 화장실 가나 보나.. 하고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날은 어두워지고..
도착 시간이 다가오는데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쎄함을 감지하고 일본인이 갔던 곳으로 가니까 사람들이 엄청 모여 있더라구요
안되는 일본어로 타다노우미항으로 가는 곳 맞냐고 허겁지겁 물어보니까 일본인 분이 맞다고 다이죠부데스 하면서 안심 시켜주는데 뭉클...
원래 있던 곳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면 마지막 배도 놓치고 섬에서 갇힐 뻔했습니다 흑흑
육지다 육지!!!
와 진짜 이때 춥기도 하고 안심했다는 생각에 너무 떨려서 카메라 바들바들 떨림..
이때 하나같이 빛들이 날 살리러 오는 빛 같이 느껴짐
타다노우미역에서 지하철 타고 미하라 까지
미하라역에서 신칸센 타고 히로시마 까지(하필이면 표가 1시간반정도 기다림)
히로시마역에서 트램을 타고 버스센터 앞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드이어 히로시마 호텔로 들어옵니다..
씻고 잠깐 누웠다가 다시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체인점 가츠동
프랜차이즈점이라 그런지 한국이랑 맛이 똑같아요 위에 특이한 야채 빼구요
가성비 되게 좋았습니다!
이자카야에서 꼬치, 참치회 사와
참치회는 비려서 한두점 먹다가 못먹었고.. 꼬치는 어딜 가던 항상 맛있네요
마지막으로 숙소와서 먹은 푸딩과 녹차
항상 실패 안 하는 조합 같아요 맛있습니다!
식당 찾을 때가 9시 반이었는데 30분간 돌아다녀도 거진 다 문을 닫거나 매진이라 체인점을 갈 수 밖에 없었네요..
이자카야도 이날 늦게 하는 곳을 겨우 찾았습니다. 확실히 다른 관광지보단 조금 일찍 닫는 느낌이긴 합니다.
여긴 종업원들이나 어르신들도 기본 영어 회화는 잘하고 생각보다 갑자기 한국어로도 많이 말씀해주셔서 이곳저곳 재밌게 다녔습니다.
서양이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