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인생 처음으로 일본을 제외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발리!!
사실 이 여행은 살면서 전혀 계획에도 없었고 애초에 일본을 혼자서 여행하기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어쩌다보니 알게된 인도네시아 여자와 오랜 연락을 해오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고
그 결과 급 인도네시아 여행을 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가진건 쥐뿔도 없고 일이라고는 일용직 일당 알바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여행을 가기 3주전에 잘렸습니다.
아무래도 일당직 알바는 파리목숨이기에.. 나가라면 나가야죠.
그러다보니 여행준비에 차질이 생겨서 갚고있던 비상금 대출에서 돈을 빼와서 여행자금을 매꿨습니다.
이미 항공편과 숙소는 전부 예약한 상태였거든요.
더구나 제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겠다고 얘기까지 해뒀는데 갑자기 취소하면 안될거 같더라구요.
이왕 첫 해외여행인데 모든걸 탈탈 털어서라도 가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여행은 9박 11일이고 자카르타 2일 발리 6일 다시 자카르타로 돌아와서 2일
그녀가 사는곳이 자카르타이기에 자카르타에서 만나서 같이 발리를 가고 돌아오기로 한겁니다.
그녀의 나이는 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시간 틈틈히 과외로 학생을 가르치고있고 쇼핑몰에 물건을 팔아 용돈을 마련합니다.
저는 물론 이 사정을 잘 알고있기에 모든 여행의 자금은 제가 지불합니다.
어차피 숙소는 기본 2인이기에 그냥 내 여행에 1명이 더 추가 된거라 생각하고있죠.
자카르타에서 발리로가는 항공권은 1인 10~12만원 정도 밖에 안해서 그 정도는 선물로 끊어준거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자카르타에서 단 한번도 공항을 가본적도 없고 비행기 또한 타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한 작은 선물이죠.
(사실 제가 발리를 너무 가보고 싶어서 ㅋㅋㅋ)
미리 얘기드리지만 이 여행에서 사용되는 자금은 저의 단독 자금이며 그녀에게도 미리 얘기해둔겁니다.
인도네시아 사람이라고 못 사니까 내가 돈을 맘껏 써준다가 아니라 저는 그녀와 오랜 연락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고 그녀에게 새로운 많은 것들을 경험시켜주고 싶어서 생각한겁니다.
그러니 절대로 오해와 이상한 생각은 안 해주셨으면하는 바입니다.
여행 준비 만반!!
상남자는 배낭 하나면 충분하지! ...라고 싶지만
9박 11일의 긴 여행이다보니 캐리어와 배낭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심지어 가서 무언가를 또 살수 있으니 ㅋㅋ
사실 비행기는 일본 말고도 제주도에서 반년 살았을때 많이 이용해봤는데
김포만 가다가 인천은 되게 오랜만이라 오토 셀프가 신기했습니다.
부자가 된 기분 핰핰~~
(10만 루피아와 5만 루피아)
사실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화폐인 IDR이 있을거란 생각은 못하고
유튭으로만 알아보다가 동네 은행가서 달러로 환전을 해서 현지에서 2차 환전을 하려했는데
혹시나 하고 물어봤더니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화폐가 존재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진 달러 절반을 바꿨습니다.
(참고로 공항에서 환전은 달러에서 IDR로 바꾸려면 다시 한국돈으로 환전하고 거기에서 다시 IDR로 바꿔야합니다.
수수료가 좀 들죠. 주 사용 은행이라면 수수료 우대가 있어서 많이 들진 않습니다.)
돈 전체를 바꿔야하는데 괜히 해외갔다가 강도나 소매치기한태 털릴까봐 반절을 캐리어에 넣고 이미 보내버린..
수속마치고 탑승구로 가는데 왜 하필 맨 끝에 있는건지 참...
제주항공 이용할때도 맨 끝으로 갔었는데 데자뷰인가?
이거 대한항공인디 ㄷㄷ
장거리 비행을 하기전에 미리 빼둡니다.
짤로만 보던 금지행위를 실제로보니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처음타본 장거리 대한항공(사실 에전에 서울 포항갈때 어쩌다가 타본)
일반좌석인데 앞 뒤 공간 나름 괜찮습니다.
좌석에 가면 담요하고 헤드셋하고 허리방석 있구요.
티비를 켜주면 각종 프로그램하고 기내식 메뉴랑 항공시간도 볼수 있습니다.
(웃긴건 저 기내식 메뉴에 적힌거 1도 안나옴)
참고로 터치가능해요. 그것도 모르고 지지리 안눌리는 리모컨으로 열심히 눌렀는데
승무원 분께서 터치 하시는거보고 쪽팔렸음 ㅋㅋ
이륙한 하늘은 무진장 깨끗하고 이쁩니다.
사실 창가는 아니었는데 창가쪽 분이 잠깐 자리 비운틈에 기회다 싶어서 찍었죠 ㅎㅎ
처음으로 먹어보는 기내식 일본하고 제주도는 비행거리가 짧아서 따로 신청해서 결제하지 않는 이상 없는데
장거리 비행이라 그런지 무료로 나오네요.
메뉴는 흑후추 치킨!
다른것도 있었는데 치킨이 땡겨서 그걸로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저 말고도 같이 양 옆에 앉으신 분들도 같은 메뉴 달라하심 ㅋ
기대를 좀 했는데 이런식일 줄은..
(아래 찍힌 드라마의 배우분 표정이 제 표정이었음)
그래도 제법 맛은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주는 무료 맥주 크~~~
갯수 제한 없습니다. 원하는 만큼 달라고해도 줍니다.
뻑 예아~~~!!
원래는 식전 빵인데 전 일단 밥부터 때려넣는 스타일이라 ㅋㅋ
모닝빵도 안에 까고보니 일반 모닝빵하고 다르게 곡물빵이더라구요.
버터도 맛있었습니다.
식후 주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제가 치즈케잌 관련 음식은 드럽게 안좋아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밥먹고 영화보고 시간떼우다보니 반절가량 왔네요. 3시15분 비행기
7시쯤되니까 야식으로 줍니다.
저녁을 5시 이전에 먹었으니...
간단한 샌드위치구요.
안은 햄하고 치즈랑 계란하고 암튼 알차게 드간 빵이라 맛있어요.
자꾸 쳐다보길래 너도 한입해라 ㅋㅋㅋㅋ
슈퍼마리오 보고있다가 멈춘건데 타이밍이 저 장면 ㅋㅋㅋㅋㅋ
최신영화 싹 있습니다.
애니 스파이더맨2도 있어요.
이렇게 장시간 비행 끝에 도착한 자카르타!!
그녀가 마중나와 주심 ㅠㅠ
도착시간 얘기해줬더니 딱 맞춰서와서 1시간 가량 기다렸다네요.
아무래도 비행기 착륙하고 대기시간과 화물 찾는 시간 및 입국심사도 있다보니 1시간이...
(이 꽃은 발리 숙소에서 두고오게 됩니다. 일부러는 아니고 체크아웃 날에 얘기하고 잠시 짐을 맡아뒀는데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다음 손님이 방을 써야한다고 저희 짐을 챙겨서 빼주셨는데 꽃만 빠짐 ㅠㅠ)
공항에서 택시타고 예약해둔 숙소로 1시간 가량 달려서 왔습니다.
첫 인도네시아 숙소!
이틀만 묵을거라 저렴한걸로 대충 잡았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놀랐네요.
해외에 왔으니 해외 물도 마셔줘야지.
그녀가 저를 위해 준 작은 선물 ㅎㅎ
저 출국 전날에 갑자기 과자 좋아하냐고 묻더니
부랴부랴 구매해서 준비했다네요. 귀여워~
그리고 이건 제가 그녀를 위해 준비한 선물 ㅎ
원래 준비한건 커플룩하고 무드등이 전부 였는데
어쩌다보니 이것저것 들고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없는 라면볶이와 인스턴트 떡볶이
떡볶이는 이미 먹어봤다는데 자기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맵진 않다네요.
그래서 가장 매운 맛으로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숙소 체크인하고 바로 나와서 인도네시아 음식인 사테를 먹으려했는데
선물 증여식(?)을 하고 나니까 11시가 넘어버려서 모든 가게가 닫았습니다.
그래서 택시타고 숙소 오는길에 맥도날드가 있길래 그곳으로 가서 저녁을 해결했네요.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신기하게 치킨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주식이 밥이다보니 밥하고 셋트도 있고요.
매운걸 엄청 좋아한다고해서 스파이시 치킨이 많습니다.
전 맵찔이라 치킨은 포기하고 다른걸...
온니 캐시만 있다보니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정하고
카운터가서 주문을 했는데 저는 인도네시아어는 물론 영어를 쥐뿔도 못해서
그녀가 전부 주문해주심 ㅎㅎ
그리고 한국과 다르게 딸기 환타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최고라네요.
어느 가게를 가든 환타 달라고하면 무조건 딸기 환타 준답니다.
환타위에 아이스크림은 맥도날드에만 있어요! ㄹㅇ 존맛
환타 앞에있는건 소스로 회사의 아이스티인데 이것도 미쳤습니다.
텀블러는 패키지 주문시 주는 사은품
그냥 빅맥도 아니고 더블 빅맥!!!!
단점은 한국처럼 종이 포장이 아니다보니 손으로 꺼내서 먹어야하는데 다 흘러요.
먹기 매우불편 합니다.
그녀는 오지치즈 프라이
전 버거 먹으면 감튀는 안먹는 스타일 입니다.
그녀는 아이스티랑 감튀가 먹고싶다고해서 패키지로 함께
열심히 버거 먹고있는데 어디서 집사 없는 주인님이 오시더니 한입 달라고 올라옵니다.
이런 애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하네요.
여행기간 내내 많은 고양이를 봤는데 못 먹어서 굶고 다니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맥날 흡입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찍은 컷
본위기가 옛날 외국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
침실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침실만 보면 분위기는 되게 좋아요.
문제는 뒤를 돌아보면 분위기가 전혀 달라지죠.
심지어 여긴 냉장고가 없어요.
하필 제일 중요한 냉장고가 없어서 충격임
욕실은 제법 깔끔합니다.
볼일 보는 곳과 나뉘어있고 여기서 단점은 샴푸 따로 없고 비누로만 온니 샤워
아무리 저렴한 곳을 대충 잡았다지만 이렇게 열악할줄은 몰랐죠.
자카르타에서 하루를 보내고 창문을 열었더니 어제 어두워서 보지못한 낯선 풍경이 보입니다.
이걸보고나서 아...여기가 진짜 외국이구나를 깨닫게 됨
첫 만남이라 그런지 그녀는 외박은 안된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갔죠.
(사실 부끄러워서 그랬다고 ㅋㅋ 발리에선 물론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집하고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 외각에 있는 화분인데 고추 같이 생긴게 있네요.
이게 뭔지 아시는분??
주변에 있는 인도네시아 국기와 호텔 마크가 그려진 깃
그냥 디자인 특이해서 찍어본거
아침에 다시 찾아온 그녀!
자기가 커플 아이템 하고싶다고 샀다는건데
무엇에 쓰는건가? 하고 물어봤더니
곰 열쇠고리인데 하얀곰에 자기가 원하는 컬러를 믹스해서 때려 부으면 된다네요.
박스 이미지보니까 알거같더라구요.
이런 아이템 한국에있으면 인기 많았을텐데
그리고 그녀가 직접 만들어준 나시고랭~
자기가 처음으로 요리를 한거고 직접 칼질도 해서 재료랑 볶아서 만들었데요.
출국 몇일 전에 전화 하면서 얘기를 했었는데
저를 위해 만들어 주겠다고 ㅎㅎㅎ
맛없으면 어떡하나 걱정 많이 했다는데 거짓말 안치고
여행하면서 먹은 나시고랭중에 최고였어요.
사랑을 해서 맛있다. 도 있는데 진심 최고였습니다.
발리 가기직전 자카르타에서 이틀 머물며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주변에 백화점(몰)이 있다며 그곳으로 갔습니다.
이 곳 주변에 있는 몰만 3군데 라는데 전 그저 외국이라서 모든게 신기 함.
지나가다가 본 디저트 들인데 나중에 밥먹고 먹어야지~ 했다가
가겨보고 와 이건 좀..하고 빠른포기
사실상 한화로 치면 가격은 싼데 인도네시아는 기본 만 단위부터 시작하니까
뭔가 숫자가 높으면 저도 모르게 꺼려지더라구요.
특히 디저트 하나인데
몰 안에 있던 매장 KKV
온갖 라면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일본의 UFO도 있어서 신기했죠.
언뜻보면 라면 매장같은데 안쪽에는 이렇게 음료수도 다양한 종류로 있습니다.
라무네 참 많이 먹었는데 캔으로 된 라무네는 처음 본
사서 먹어봤는데 큰 차이는 없구요.
용기가 대박입니다. 반절 정도 마시고 하루종일 뚜껑 닫아놓고나서
밤에 따봤는데 탄산이 살아있어요.
새거뜯는거 마냥 치익ㅡ 소리가 크게 납니다.
점심으로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인도네시아 초밥이 있다고 해서 회전초밥으로 와봤습니다.
그녀의 말로는 인도네시아 초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초밥집에 맥주가 없다고 해서 아이스티를..크흡 ㅠㅠ
리치 아이스티인데 제법 맛있습니다.
가격이 싸길래 그냥 카페에 파는 그 용량이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1리터짜리 대용량짜리로 나와버림!!
이곳은 신기하게 와사비가 왜 없지?? 하고 한참을 찾았는데
와사비님이 레일에서 돌고계심 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도는와중에 문득 보인 통인데 메뉴 보라는건가? 싶었더니
알고보니 초밥 뚜껑 열은거 저기에다 모자 씌우라고 ㅋㅋㅋㅋ
여러므로 신기한 곳입니다.
디저트로 푸딩도 있습니다.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결국 못 먹은
제일 처음으로 그녀가 집은 튀김인데
한입 씩 하고나서 이게 대체 뭐지?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인데?
한 10분은 쳐다보면서 두개째 먹고나니까 알겠더라구요.
오징어 입니다. ㅋㅋ
초밥위에 얹어진 정체모를 무언가...
레일에 너무 같은 종류밖에 없어서 메뉴보고 시킨건데 맛이 엄청 따뜻합니다.
초밥이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정도로 맛 없구요.
색깔도 보니까 신선한 색깔이 아니고 손으로 짓뭉개서 색이 변한 그런 느낌이 났습니다.
(이 매장이 맛없는건지 인도네시아 초밥이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인도네시아 초밥 별로였습니다.)
배라도 채워야겠다 싶어서 메뉴판에 라멘이 있길래 시켰더니
왠 소꿉놀이 같은 라멘이....
심지어 이것도 별로입니다.
식후 숙소에 돌아가서 재 정비(돈보충)을 한 후 저녁에 다른 몰로 갔습니다.
물가가 워낙싸서 적당히 들고갔더니 생각한거에 비해 너무 적게 들고가서 이번에는 잔뜩 들고 나왔죠.
저녁은 둘러보다가 인도네시아 음식이 파는 레스토랑으로 초이스
메뉴판이 되게 화려해요.
뭐라고 쓰여있는지는 1도 모르지만 그냥 펼쳐서 그림만 봤죠 ㅎ
나시 캠펄 캠풀? 이란게 있는데
나시고랭과 다르게 노란색 밥입니다.
이 밥은 아주 특별한 날에 먹는다고 하네요.
여행 전 그녀에게 들은거라 먹고 싶었는데 하필 품절 ㅠ
메뉴판이 거짓말 안치고 두꺼운것도 모자라 메뉴가 수십가지는 됩니다.
그러다보니 메뉴판으로 이미지보고 주문하기보단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메뉴를 더 많이 빠르게 볼 수 있는 방식이 있습니다.
아아..이게바로 미래인건가?
가장먼저 나온 음료는 코코넛 오렌지 쥬스와 아보카도 쥬스
코코넛 오렌지라길래 크게 생각안하고 그냥 코코팜 처럼 오렌지 쥬스에 코코넛 알갱이 들었겟지 싶었는데
코코넛 열매 안에 있는 흰 부분을 얹은 쥬스더라구요.
진짜 여러가지 많이 놀라게한 인도네시아 음식들 ㅋ
아보카도 쥬스는 그녀가 시킨건데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보카도! 제법 맛있어요.
우선 가장 먹고싶어했던 사테!
사테가 종류가 되게 많습니다.
고기 종류는 물론이고 소스종류도 가지가지라 엄청 다양해요.
특히 자카르타에선 땅콩버터소스를 많이 먹는다네요.
발리에 파는 사테는 땅콩버터가 없다고 얘기해줬습니다.
박소사테!
고기완자 같은건데 엄청 맛있어요.
평범한 옥수수 전입니다.
이름은 까먹었네요.
큼직해서 좋고 맛도 좋습니다. 가격도 착해요!
대망의 나시고랭!
아침에 그녀가 만들어준 나시고랭이 너무 맛있어서 레스토랑에 파는 나시고랭을 주문했는데
역시 그녀가 해준게 더욱 맛있습니다.
레스토랑 나시고랭이 맛 없다는건 아닙니다.
순위에서 밀렸을 뿐
식사 마치고 로비로 내려와보니 정원으로 향하는 통로가 있길래 와봤습니다.
정원으로 향하는 곳에도 레스토랑이 있었고 두리안 축제도 했는데 두리안 스멜 와우!!
두리안 지옥을 해치고 나아가니 이렇게 멋진 장소가 나와서 둘이서 열심히 사진찍었습니다.
정원에서 다시 돌아와서 가다보니 옆길로 세는곳이 있는데
신기하게 작은 놀이기구가 있더라구요.
사이즈는 애기들 전용이라 그냥 구경만 ㅋㅋㅋ
두리안 축제때문인지 여기저기 두리안 장난아니게 보입니다.
축제용 길거리 음식도 있구요.
여기서 마르따박을 먹으려했는데 품절이라 패스
첫날 맥날에서 먹은 그 아이스티!
진짜 맛있습니다. 꼭 드세요.
보통 현금결제나 카드 결제는 QR코드를 스캔해서 모바일 결제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마침 하늘에 달이 있길래 줌 땡겨서 찍었더니 딱 절반이네요.
어디에 가려진게 아닙니다. 딱 저 정도만 보인 날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자카르타 이틀동안에 찍은 사진입니다.
발리까지 올리기에는 사진이 워낙 많아서 나눠서 올려야겠습니다.
9박 11일이나 되는 긴 여정이기에 ㅎㅎ
금방 발리편도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18.235.***.***
어느 타 사이트에서 이 글에관한 매우 모욕적인 글을 올린게 확인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제 사진과 여친사진은 싹 내렸습니다. 세상 참 무섭네요.
(IP보기클릭)218.154.***.***
옛날 우리는 모두 힘을 합해 비추 폭탄을 던지곤 했더랬지... 근데 이젠 없어..............
(IP보기클릭)1.243.***.***
달달한 사연과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나시고랭은...맛있다...메모...
(IP보기클릭)221.159.***.***
와 국제연애 하시네요 자카르타 엄청 노잼도시라 소문나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진보니까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IP보기클릭)61.83.***.***
이게 나라냐!!! ^^; 여친 너무 예쁘십니다~!!
(IP보기클릭)125.184.***.***
(IP보기클릭)118.235.***.***
엌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ㅎㅎ | 23.09.15 14:08 | |
(IP보기클릭)221.159.***.***
와 국제연애 하시네요 자카르타 엄청 노잼도시라 소문나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진보니까 한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IP보기클릭)118.235.***.***
인도네시아라는 국가만 알았지 자카르타라는 곳을 처음 알게되었고 발리도 인도네시아라는것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ㅋㅋ 자카르타 크게 놀만한건 모르겠지만 처음가본 입장으로서는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ㅋㅋㅋ | 23.09.21 20:51 | |
(IP보기클릭)106.101.***.***
자카르타 노잼 맞습니다 ㅎㅎㅎ 할게 없어요 | 23.09.22 13:53 | |
(IP보기클릭)61.83.***.***
이게 나라냐!!! ^^; 여친 너무 예쁘십니다~!!
(IP보기클릭)118.235.***.***
엌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ㅎㅎ | 23.09.21 20:51 | |
(IP보기클릭)218.154.***.***
옛날 우리는 모두 힘을 합해 비추 폭탄을 던지곤 했더랬지... 근데 이젠 없어..............
(IP보기클릭)118.235.***.***
비추 없어서 매우 다행입니다 ㅎㅎ | 23.09.21 20:51 | |
(IP보기클릭)220.120.***.***
(IP보기클릭)118.235.***.***
껄껄~~ | 23.09.21 20:51 | |
(IP보기클릭)211.192.***.***
사랑을 찾아 떠나는 멋진남좌~~~
(IP보기클릭)118.235.***.***
감사합니다 센세! | 23.09.21 20:52 | |
(IP보기클릭)118.137.***.***
(IP보기클릭)118.235.***.***
유툽으로 많이 보고갔는데 스케줄 케어가 힘들어서 식당에 가서 등갈비 파는거 보고 시켰습니다 ㅎ | 23.09.21 20:53 | |
(IP보기클릭)222.121.***.***
(IP보기클릭)118.235.***.***
이미 올라갔어요! | 23.09.21 20:5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18.235.***.***
타마케이
허헣 | 23.09.21 20:54 | |
(IP보기클릭)106.246.***.***
(IP보기클릭)118.235.***.***
사랑 앞에선 저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 23.09.21 20:54 | |
(IP보기클릭)1.243.***.***
달달한 사연과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나시고랭은...맛있다...메모...
(IP보기클릭)118.235.***.***
나시고랭 진짜 맛있습니다. 하루 3끼로 먹어도 안 질려요. | 23.09.21 20:54 | |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61.83.***.***
와... 어느 사이트인지는 몰라도 진짜 개쓰레기들이네요. 오프라인에서는 찍소리도 못할 것들이 | 23.09.22 07:57 | |
(IP보기클릭)118.235.***.***
알고보니 인도네시아 관련 글을 많이 올리는 곳이더라구요. 허허... | 23.09.22 08:50 | |
(IP보기클릭)61.35.***.***
(IP보기클릭)118.235.***.***
영화 2편 정도 볼때까진 괜찮은데 그 뒤가 미치죠. 엉덩이 터질것같은 곶통 ㅠㅠ | 23.09.21 22:55 | |
(IP보기클릭)211.184.***.***
(IP보기클릭)118.235.***.***
전 처음 먹어본건데 괜찮았습니다 ㅎ 너무 잡식이라 그런가 ㅋㅋㅋ | 23.09.21 23:59 | |
(IP보기클릭)61.35.***.***
1시간만 앉아 있어도 답답했는데 ;; | 23.09.22 00:48 | |
(IP보기클릭)118.235.***.***
이래서 다들 억지로라도 퍼스트 끊나봅니다 ㄷㄷ | 23.09.22 08:48 | |
(IP보기클릭)96.232.***.***
(IP보기클릭)118.235.***.***
한국말을 생각보다 잘합니다 ㅎㅎ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그럴땐 가끔 서로 번역기 돌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BTS ㅠㅠ | 23.09.22 08:49 | |
(IP보기클릭)211.211.***.***
(IP보기클릭)118.235.***.***
그렇긴해요 ㅋㅋㅋㅋㅋ | 23.09.22 08:49 | |
(IP보기클릭)115.93.***.***
(IP보기클릭)118.235.***.***
저도 키오스크 메뉴보고 충격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심지어 치킨이 다 시뻘게서 2차 충격! | 23.09.22 11:50 | |
(IP보기클릭)58.124.***.***
(IP보기클릭)118.235.***.***
감사합니다 ㅎㅎ 솔직히 더운것만 빼면 다 좋은거 같아요. | 23.09.22 11:51 | |
(IP보기클릭)106.243.***.***
(IP보기클릭)118.235.***.***
귀국하기전에 엄청 울었습니다 ㅠㅠㅠ 감사합니다~~ | 23.09.22 11:51 | |
(IP보기클릭)222.113.***.***
(IP보기클릭)118.235.***.***
여친이 한국어를 잘해서 대화는 되는데 가끔 어려워하는 면도 있어서 서로 번역기 돌립니다 ㅋㅋㅋ 유일하게 할수있는 말은 알럽유~~~ ㅎㅎㅎ | 23.09.22 11:53 | |
(IP보기클릭)112.216.***.***
(IP보기클릭)118.235.***.***
9박 같이 지내면서 문화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 23.09.23 13:00 | |
(IP보기클릭)103.145.***.***
(IP보기클릭)118.235.***.***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네요~ 아내분께 큰 사랑을 받으시니 매우 부럽습니다 ㅎㅎ 대게는 남편이 아내를 지켜주고 감싸는데 아내분께서 남편을 감싸주시니 한편의 영화같네요. 저도 현 여친이 된 그녀를 만나기전에도 그렇고 만나고나서도 느낀게 있습니다. 우린 비록 다른 국가의 사람이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사람이 사람을보고 사랑을하는 것은 똑같구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를 많이 격려해주고 케어해주었습니다. 보통은 여자쪽에서 관심을 받고싶어하고 격려받고싶고 케어받고싶고 오롯이 자기만을 더 신경써달라고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저보다 더욱 격려를 해주고 많은 관심을 주어서 운적이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 인지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매우 지치고 포기하고싶은 일이 많이 쌓여만가는데 그것에 대한 모든것을 격려받으니까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나에대한 이야기를 해도 듣는 상대방도 힘들고 그 사람 또한 힘든 일이 많을텐데 그녀는 제 이야기를 듣고 고생이많았어. 이제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거야. 오빠곁에 언제나 내가 있으니까. 이제 힘내요! 이렇게 얘기해준겁니다. 정말 엄청 울었습니다. 이 여자가 아니면 안돼겠다. 라고 생각도 했구요. 언제 또 인도네시아로가게 될진 모르지만 비록 멀리 떨어지더라도 매일매일 페이스톡으로 연락하고있습니다 ㅎㅎ 늦든 빠르든 돈에 여유가 된다면 바로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그녀 또한 그걸 바라고 있구요. 열렬한 응원 매우 감사합니다 ^^ | 23.09.27 18: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