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곳은 와카야마 현지인도 살면서 한두번이나 가볼까말까한 머나먼 와카야마의 남쪽땅 나치[那智] 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와카야마를 오려면 전철을 타고오는게 정석입니다만.
사실상 나치까지 오려면 시계 반대방향으로 해변을 따라 가는 전철을 타야하므로
어~~엄청난 전철 금액 [대충 편도 7천엔정도 생각하심 될거같음]과 어~엄청난 시간이 소모되므로
전철 덕후가 아니라면 칸사이 공항에서 좌측의 시라하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시는걸 추천드리고싶네요.
시라하마가 애초에 관광지이기 때문에. 시라하마에 도착하는것만으로 여러가지 볼거리가 생기기도합니다만.
여긴 워낙 유명하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도로를 따라 차를타고 쭈욱~ 달렸습니다.
대충 와카야마에서만 자차로 3:30~ 4시간이 소요되는곳입니다.
마침 날씨가 흐려서 망했다싶었는데 가는길에 그림같은 무지개를 보여주네요.
[그 후 메챠쿠챠 비가...]
가는길에 잠시 멈춰 찰칵
(와이프가 찍어줌)
신사의 입구입니다.
신사가 꽤 높은 산중턱에 있는데 거기서도 또다시 계단들이 있어요.
일단 계단 오르내리는걸 각오를 하셔야하는 곳입니다.
옆길도 있는데 여긴 볼거리를 많이 스킵하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신사의 모습입니다.
사진속은 평범해보여도 나름 웅장합니다.
반대편에서 보면 신사가 어느 높이에 있는지 대략 건너편 산들로 가늠이 되겠죠?
신사의 어디에나 있을법한 잉어연못
신사는 각각 신을 모시죠? 이곳은 일본의 전설이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알만한 신을 모시고있는데요.
바로 다리가 셋달린 까마귀, 야타가라스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와카야마는 야타가라스가 워낙 인지도?가 있어서 야타가라스를 로고로 쓰는곳도 은근 보이기도해요.
다른 신사와는 다르게 향이 아닌 정화의 나무(읭?)를 화롯불에 던져넣습니다.
아 물론 dlc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죠?
활활 잘타는 나의 100엔
100엔 태우고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엄청 넓은곳이에요
오래된 신수? 같은건데 구멍을 통과하면 좋은일이 생긴다합니다.
아 물론 dl...
가는길 촬영 1
가는길 촬영 2
그리고 마침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폭포의 모습
가슴이 뛰네요.
보통 이 시각에서 들어오는 부분부터 도보로 엄청난 거리를 또 걸어야합니다.
목적지가 폭포니까요
아직까진 폭포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옵니다
일단 탑까지 도착. 비가 조금씩 내리고있어요
탑에서 한 15분 가량을 쭉 걸어 내려가면 이렇게 숲 사이로
하~얀 도리이가 보입니다.
네. 저거 들어가면 또 무지막지한 계단계단이에요
돌로만들어진 계단을 타고 쭈~욱 내려갑니다..
이쯤되면 이제 개다리춤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계단이 끝남과 동시에 밀려오는 웅장한 소리와..
사진으론 담아내기 힘든 멋진 경치가 펼쳐집니다.
도리이를 중심으로 좌측에 더 들어가서 폭포에 접근 가능합니다...만.
여기서부터는 입장료를 받습니다(300엔). 뭐 신사도 먹고 살아야하니까요..
참고로 여기 오기전까지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촬영을 위해 300엔을 입금하고 더 들어가봅니다.
가는 길목에 이렇게 용의 입에서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뭐 태우는 나무와 마찬가지로 물을 마시면 정화가 된다는 뭐 그런 얘기가 있어요.
물그릇은 dlc입니다
손으로 마시면 안되는거 아시쥬?
이때즈음부터였을까요.. 계단 보기가 싫어지는게
폰카 사진실력의 한계로 웅장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눈물
넋놓고 있을때 뒤에서 찍어주신 와이프느님
폭포 반대편 모습. 다들 폭포 등지고 사진 촬영하기 바쁩니다.
죽어라 셔터 누르다 비가 너무와서 복귀!
야타가라스를 모시는곳 답게 오미쿠지도 까마귀가 들고있어요 귀욤
어린이용 야타가라스 오마모리.
이곳은 오마모리도 대부분 까마귀에요.
아쉽게도 관광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비가 멈추네요.
사실 와이프도 와카야마 현지인이면서 처음 와본곳이라 하는데 먼곳이지만 오게되서 다행이라합니다.
여러분도 와카야마에 오게된다면 꼭 한번 들려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 또 괜찮은곳 놀러가면 뵙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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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코로나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줄어서일거같아요 코로나 터지고 교토의 관광지도 거의 이런느낌이었던지라.. ^^ | 21.12.08 1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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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나라호로공주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보셔서 똥사진에 담기지못한 웅장함을 느껴주세요 ㅠㅠ | 21.12.14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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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름이 가장 예쁜곳이라 그러고싶었는데 일때문에 일정이 밀려서 겨울에 도착해버렸네요.. 나중에 여름이 되면 다시 가보려구요. 무지개가 좋긴했지만 그땐 날씨도 맑았으면 좋겠어요ㅎㅎ | 22.01.10 23: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