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상당히 화창한 날씨가 보이니 이제 겨울도 끝난듯 하네요.
화창한 주말 일요일.
걍 사진기 들고 공원이나 갈까하고 시내에 나오기로 했지요
근데 이상하게 자꾸 시내 주변이 시끄럽더라고요.
이상해서 나가보니 무언가 시위가 열리고 있었네요
아마 대략적으로 추측하면 수도세에 대한 시위군요.
사실 아일랜드는 지금까지 수도세라는 세금이 전혀 부과되지 않았어요.
근데 정부에서 수도세를 징수하겠다 라고 한 결과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났었지요.
정말 아일랜드 전역에서 가두 행진 시위를 하는 등 꽤 큰 반발이 있었던데
그 여파로 정부에서 수도세를 축소 진행시키는 방향을 제시하려 했는데 아직 아일랜드 국민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지요.
안타깝지만 자세한 것은 모르겠네요.
전 일단 현지 주민이 아닌 그저 지나가는 이방인이니까요.
여튼 많은 시민들이 나름의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에 대해서 인상적이였네요.
더블린의 가장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오코넬 스트리트. 차 한대 지나가지 않고 시위가 진행되네요.
아쉽게도 제가 시내에 도착한 시각은 시위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지라 많은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더군요.
물은 인간의 권리라..
이렇게 상당히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를 볼 수 있었네요.
그래도 인상적이던건 경찰의 역할이였네요.
들어가는 차량 막고 우회로 안내하는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더군요.
가장 인상적인 구절이네요.
대강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날의 시위는 수도세뿐만 아니라 다른 시위도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군요.
호모포비아 반대 시위인가요?
아이들 데리고, 유모차 끌고 시위에 나온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시위로 인해 버스 노선이 변경됨을 알리는 안내이네요.
뭐 이제 시위도 끝났으니 저도 어디로 갈까 고민하며 오코넬 스트리트를 벗어나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을 보았네요.
차 들이 가만히 서있길래 가보니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차량을 막고 있더군요.
경찰은 그저 차량의 진행을 막고 있을뿐.
심지어 도로에 앉아버렸네요.
동참하는 시민들도 생기고.
...
가장 인상적인 문구네요..
계속해서 경찰이 다가와 시위대와 이야기 해보지만 (그저 혼자와서 이야기만)
마침내 20여분 가량 도로를 막던 시위대가 해산하고 경찰은 이해해줘서 감사하다며 이야기하네요.
이제 다시 차량 통행 재개를 유도하는 경찰
이렇게 해서 시위가 끝났네요.
주변에 있는 경찰들은 그저 차량이 다른 곳으로 우회하게 도와줄 뿐. 시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지가 없더군요.
규모가 비슷하진 않지만. 한국으로 따지면 광화문 한복판에서 차량을 막고 시위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그 수도의 중심부인 오코넬 브릿지)
몰랐는데 이 날은 제노포비아 반대의 날인듯 하더군요.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시위를 진행했다 하는데.
아일랜드 역시 시위가 있었네요. 알지 못해서 보지도 못했지만..
요즘 와서 다시금 외국인에 대한 대우에 대해 고민하게 되네요.
한국에서는 한국의 국적을 가지고, 한국에서 살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저는 주류(뭐 특정 부류가 보길 신분상승이 필요한 미개한 서민이겠지만)에 속하지만
이렇게 외국에 나와보면 그저 그들에게는 단순히 자기네 나라에 온 아웃사이더일뿐이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지난 몇세기보다 오늘날의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은 증가하였고 앞으로도 증가하리라 감히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성이 증가하는 추세에 어떤 사고를 가지고 이방인을. 아니 이방인이라 규정할 수 있을까요?
여러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였네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네요.
It's Not Just About Water
It's your Sons & Daugher's!!!
I am not criminal
I am not a terrorist
I am just standing up for my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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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하는 사람들도..경찰들도..참 우리나라하고는 틀리네요..부럽 네요 저런 평안한 시위..나는 범죄자가 아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나는 오직 나의 인권을 위해 서있다..?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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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뭐 이래저래 문제는 많지만 저런 시위문화와 그걸 대하는 공권력의 태도는 정말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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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컨테이너로 길 안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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