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미니지라고 하는 작은 손바닥만한 rc카를 즐겨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대회로부터는 무려 2달이 지난 시점에 올려봅니다.
한국에서는 지금은 하고있지않지만 일본에서는 매달 각 지역마다 열리는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미니지를 만든 회사 교쇼에서 개최하는 미니지 미팅&컵
그나마 가까운 시간에 열리는게 오사카였기에 그대로 오사카 미팅을 신청합니다.
그렇게 코스가 공개되고 한국에 서킷도 대회 코스와 동일하게 만든후 한달동안의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한달이 지나 10월 25일 오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일본어는..못한다고 봐야할거구요
근데 일단 들이받고 봤습니다 ㅋㅋ
일단 가는거죠!
내리자마자 수속밟고 전철에 오릅니다.
25일은 연습 26일이 본대회이기 때문이죠.
근데 아뿔싸.. 서킷이 약간 변두리에 있어 근방에 전철역따위 없었습니다...
결국 오토리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갑니다..
대회전날이라 그런지 역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회장에서 이런저런분들을 만납니다.
한국에서 왔다니까 다들 놀라는 분위기네요.
심지어 이거 하나 할라고 왔다니까 다들 흥미로워하십니다.
이거저거 챙겨주기도 하시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녁을 얻어먹습니다.
덕분에 교자에 라멘에 잘 얻어먹었습니다.
사실상 일본에서의 첫끼가 저거였습니다..
아침 10시에 일본에 왔는데 먹은건 거의 5시되어서 먹은..
엄청 맛있네요.
아무튼 올라가서 마저 자리를 핍니다.
이번대회는 참가자가 워낙많아 전기 콘센트 제공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충전을 하는 상황.
문젠 현지인들이야 용량이 어마무시한걸 가져오거나 아예 자동차용 배터릴 뜯어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기내반입 제한탓에 용량도 출력도 낮은물건이라는거..
거기에 연습중 한국의 서킷과는 분명 코스는 같아도 노면의 그립차이가 어마무시해서 차가 생각이외로 안갑니다.
추가로 차량의 기록을 측정하는 폰더(태그)도 고장나서 작동하지않네요. 멘탈이 2배로 부서집니다.
아침일찍 비행기타느라 잠도 못잤는데 차까지 안가고 고장나니 멘탈이 3배로 나갑니다.
결국 호텔로 저녁 9시에 복귀.
호텔에서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갑자기 부모님도 보고싶어져 전화도 하고..그런 밤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대회날이 밝았습니다.
호텔에서 서킷까진 대중교통으론 1시간 걸어서는 30분이라는 다소 기괴한 거리인지라 고민하던중 평소 왼발목 상태가 좋지않아 버스를 타고가다 환승하려 내립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서킷 점장님이랑 마주칩니다!
덕분에 버스대신 차타고 서킷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ㅋㅋ
대회당일이라 그런지 어마무시한 인파..거의 80명이 왔습니다.
예선 1차 2차를 진행하고 다시 멘탈이 터집니다.
분명 연습을 한다고 한건데도 역시 환경이 너무 달라 쉽지가 않았습니다.
다른조가 하는걸 보며 기회는 분명 있다 생각하고 집중합니다.
차는 사실 문제가 없는게 직선이건 코너건 라인만 잡아준다면 빠르니까요. 멘탈적 문제가 맞는듯합니다.
그렇게 본선 시작.
본선은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뉘어 2부리그 1등을 하면 1부리그에 출전할수있게됩니다.
그리고 전 2부리그의 1 그리드로 출발.
이걸 이겨야 1부리그 결승까지 갑니다.
https://www.youtube.com/live/LQ4w1E7GxKo?si=Q1UZBKWN6CzlbXxZ
영상의 5시간 25분부터.
저는 등록 이름은 blake로 해놨습니다.
입장하는데 예선때보다 오히려 긴장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2부 결승 시작.
영상 초반부터는 제가 출연해 인터뷰도 하고 대회영상도 나옵니다 ㅋㅋ
다행스럽게도 결승전에 바꾼 타이어가 선택이 옳았던것 같습니다.
크게 문제없이 1등을 굳힙니다.
1부 결승..갈수있게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승 8순위로 준비합니다.
그동안 일본 현지 rc카 유튜버들과 영상도 찍고 그럽니다.
다들 신기한가봅니다..
2박3일간의 오사카여행중 2박이 그렇게 끝나갑니다..
아 결승이요? 꼴찌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좋습니다.
첫 레이스..그것도 해외 원정에서 결승까지 가본거에 의미를 둡니다.
속도 좀 후련해지고 차라리 편합니다.
내일은 일어나서 약사러 가고..그다음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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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은 아닙니다 ㅠㅜ 올해로 딱 3년이고 레이스는 저게 처음입니다 | 25.01.09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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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첫레이스에 A메인 진출이면 진짜 금손이신 건데... 보통은 첫레이스에선 A메인 쳐다보지도 못해요! | 25.01.09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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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엄청 좋았던거같습니다 ㅎㅎ 내로우 투어링 엔트리가 17명이였어서 경쟁도 크지 않았던 덧이 있던거같습니다. 제일 인기있는 클래스인 노비스 클래스(블루6t)는 무려 63명가량 엔트리 했더라구요;; | 25.01.09 1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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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박터졌겠는데요? 재미도 있었을 것 같고요. 역시 일본쪽 대회는 규모자체가 다르네요! 저도 언젠가 해외대회 한번 나가보고 싶네요... 혹시 대십온로드는 안하시나요? | 25.01.09 1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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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ㅎㅎ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미니지만으로도 벅차더라구요 ㅠㅜ.. 이번 대회 나갔던것도 미친척하고 다녀온거라 쉽지않네요.. | 25.01.09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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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대십온로드는 국내에서도 대회가 자주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요. 나중에 생각있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 25.01.09 19: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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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지 일본 대회는 25년도부터는 mr-04와 awd만 가능합니다. Mr-04의 모터 출력별로 클래스가 나뉩니다. 4100kv 모터로 진행하는 내로우 투어링 5600kv로 진행하는 와이드 투어링 8500kv로 진행하는 오픈클래스 등 물론 저기서 또 세분화하여 클래스가 나뉩니다. | 25.05.01 07: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