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방금 회식 끝나고 알딸딸한 기분에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집까지 7~8천원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요
집에 도착해서 결제하려고 보니 택시기사가 카드단말기가 고장나서 현금으로 밖에 안된데요 (이때부터 수상했음)
평소 지갑에 돈한푼 안넣고 다니지만 혹시나 비상용으로 지갑 안쪽 비밀주머니에 비상용으로 5만원을 항상 넣어가지고 다녔는데
보통 택시 결제할때면 보통 차량 실내등 키잖아요
그런데 이 택시는 실내등도 안켰고 저는 그러려니 했지요
택시기사한테 '여기 5만원이요~' 라고 내밀자 (결제비용 7900원)
택시기사가 몇초후에 '어 손님 이거 5천원 짜리인데요' 라고 하며 제 무릎에 지폐를 올렸는데 보니 진짜 5천원이었습니다.
저는 이때 바꿔치기 생각도 못하고 아~ 이럴리가 없는데 하고 당황해서 오히려 택시기사한테 가까운 atm 단말기에 가자고해서
만원 뽑아서 2천원 거슬러 받았죠
택시에서 내려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제가 5천원을 비상용으로 넣어 다닐 이유도 없고 이때 아차~ 싶었네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미 공공연하게 퍼진 수법이라네요
술이 확 깨고 벌벌 떨리는 손으로 키보드 두들깁니다
루피동 여러분
저처럼 어리석은 분은 한분도 안계시겠지만 노파심으로 글 남길께요
1. 택시 승차후 카드결제 안된다고 택시기사가 먼저 선빵 날리면 무조건 내리세요
2. 계산하기전에 반드시 실내등 켜달라고 하시고요...
3. 현금 결제전 반드시 택시기사에게 나 얼마로 낸다 분명히 말하세요
아....
아......
아........ㅠ.ㅠ
이거 액땜했다고 여길까요? 어흐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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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아니고 이제는 택시기사가 사기를 치는 시대네요... 참 사람의 교묘함은 어디까지인가 궁금하네요 액땜했다고 여기시고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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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거 지구멸망대비용으로 최후의 비상금이었어요 -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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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도 아니고 이제는 택시기사가 사기를 치는 시대네요... 참 사람의 교묘함은 어디까지인가 궁금하네요 액땜했다고 여기시고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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