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SF 영화, Back to the Future를 아시는 분들은 많을 겁니다.
그 안에서 나오는 자동차, DMC라는 마크를 가진 딜로리안 (Delorean)은 아직도 그 회사가 있으며 차를 팔고 있지요.
그 회사에 대한 이야기와 다큐멘터리를 읽는 중, Back to the Future가 개봉되고 인기가 있을 때 어린이/청소녕이었던 세대가 경제적 여유와 독립을 함에 따라 Delorean을 구매하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로, 우리나라는 그 동안 서브컬쳐 계통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구매력이나 소비력이 비교적 크게 상승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중, 고등학교의 신분으로써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것은 용돈이라는 한정된 범위 아래에서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즐길 수 밖에 없었기에 피규어나 굿즈를 구매하는 것은 힘들었다는 점이 한국 문화적으로 작용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제 한 때 SBS의 황금시간대에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던 어린이, 청소년 세대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경제적 여유를 조금씩 가지게 됨으로 그 구매력이나 소비력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만화나 라이트 노벨 시장 위주로 소비되던 성향은 점차 피규어, 게임기, 애니메이션 DVD, 굿즈 계통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러브 라이브의 라이브 뷰잉과 같은 행사도 늘어나고, 좀 더 활동적으로 바뀌어 가는 양상이 그 증거지요.
이번에 피규어 게시판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는 키덜트 엑스포같은 경우에는 다소 아쉬움을 가지는 분들이 계셨지만, 전반적인 행사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 동안 SICAF와 같은 행사와는 약간 다른 차별성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좀 더 깔끔하고 확실한 전시와 모임의 장소를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7년간 거주하다가 귀국하여 살고 있는데, 가장 그리운 것 중 하나는 Los Angeles에서 매해 열리던 Anime Expo입니다. 업계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강연도 듣고 토론을 하기도 하며, 하츠네 미쿠 콘서트나 마크로스 프론티어 콘서트와 같이 대대적인 콘서트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4일간 열리는 축제와 교류의 장이었으니까요.
실질적으로 현재 대만, 싱가폴 같은 곳에서는 대대적인 애니메이션 행사가 개최되고, 그 곳의 기사와 방문기를 읽고 있으면 우리 나라에 비하여 서브컬쳐에 대한 소비력이 크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그 동안 한국의 문화적인 규제를 받고 있었던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점차 자신이 원하는 소비를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브컬쳐의 소비력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게도 풍성해지고 전문화 될 것이며, 행사도 다양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일한 걱정은, 알아서 잘 크고 있는 서브컬쳐를 육성하겠다고 국가가 발을 들여놓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지원하지 않아도 잘 크는 업계에 국가가 손을 대는 순간 뭐든 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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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 전에 정부가 규제해서 팔 다리 다 짤라먹을거 같습니다. 그래놓고 한국은 왜 이런거 못하냐고 개소리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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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 퓨처쪽은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유명한 감독인 스필버그도 자신의 차로 특정회사의 제품을 산게 007때문이라고 한 적도 있고요. 어느정도 독립할 나이가 되어 취직해서 구매력이 생겨서 어릴적 즐기거나 동경했던 문화의 상품을 사는 건 어느정도 정석이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게 측정하는 것도 상업적 측면에서 이해가는 움직임이구요.) 근데 우리나라는 솔직히 아직까지 이런 제품들이 일반인의 인식은 어릴때 봤던 만화 영화의 유아용 장난감이라고 머무르는 인식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규어쪽에서 최근 몇년간 가장 괄목하게 성정하고 늘어난 것 중의 하나가 아이언맨으로 대표되는 핫토이 제품 같습니다. 이전에는 고가에 아는 사람만 사는 12인치 피규어가 아이언맨 영화 히트 후 아이언맨 구매를 시작으로 다크나이트 조커 등 다른 영화 피규어까지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늘어난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피규어에 문외한이라도 일반인인 남이 보기에 훌륭한 퀄리티의 "고가품"으로 보이거든요. 즉 있어보인다는거죠. 오디오, 차, 같이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취미 생활은 유독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그런 구매층이 꽤 긴 시간동안 많은 수로 존재해서 일반인도 알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그런 취미인들 인정하고 있고 북미같은 서양권에서는 남에게 특별히 페 끼치지 않는 이상 그런 취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하거나 아예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걸 보면 서브 컬쳐 시장이 커지고 다양해져도 그렇게 크게 인식이 나아지진 않을 거 같단 생각은 들어요. 적어도 단기간에는요. 아직 국내서 이런 취미가 본격적으로 양성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고 (현재 국내샵의 대표격인 웅담마트도 이제 십년 조금 지난 정도니깐요)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또 너무 기대하는 것은 실망감도 커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의 마트의 이런저런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하는 건 분명 환영받을 건 당연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긴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같은 취미인이라도 다른 사람의 취미는 존중해주고 약간이나마 서로서로 관심을 주면 좋겠습니다. 피규어 들 중 A라는 종류의 것을 사고 있는데 B라는 종류를 모으시는 분들이 A를 잘 모르고 함부로 말하시는 분들 많이 봤고 솔직히 상처 입은 것도 많거든요. 일반인은 그렇다쳐도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취미 외의 남의 취미에 대해 이해를 못하거나 이해를 안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는데 그런 내부부터 조금씩 바꿔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말이 이리저리 새었지만... 결론은 저자신도 회의적인 사고를 잘품지만 DustinKim님이 적으신대로 분명 성장은 할거고 기대도 됩니다. 다만 그 성장이 기대보다 빠를지 느릴지는 아직 모르니 느긋하게 마음가지고 내가 가진 수집품을 아끼는 거 처럼 다른 분들 취향도 조금더 관심가지고 존중해주는 것이 다가올 조금 더 넓어질 서브컬쳐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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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 전에 정부가 규제해서 팔 다리 다 짤라먹을거 같습니다. 그래놓고 한국은 왜 이런거 못하냐고 개소리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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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 퓨처쪽은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유명한 감독인 스필버그도 자신의 차로 특정회사의 제품을 산게 007때문이라고 한 적도 있고요. 어느정도 독립할 나이가 되어 취직해서 구매력이 생겨서 어릴적 즐기거나 동경했던 문화의 상품을 사는 건 어느정도 정석이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품들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게 측정하는 것도 상업적 측면에서 이해가는 움직임이구요.) 근데 우리나라는 솔직히 아직까지 이런 제품들이 일반인의 인식은 어릴때 봤던 만화 영화의 유아용 장난감이라고 머무르는 인식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규어쪽에서 최근 몇년간 가장 괄목하게 성정하고 늘어난 것 중의 하나가 아이언맨으로 대표되는 핫토이 제품 같습니다. 이전에는 고가에 아는 사람만 사는 12인치 피규어가 아이언맨 영화 히트 후 아이언맨 구매를 시작으로 다크나이트 조커 등 다른 영화 피규어까지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늘어난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가격도 가격이지만 피규어에 문외한이라도 일반인인 남이 보기에 훌륭한 퀄리티의 "고가품"으로 보이거든요. 즉 있어보인다는거죠. 오디오, 차, 같이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취미 생활은 유독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그런 구매층이 꽤 긴 시간동안 많은 수로 존재해서 일반인도 알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그런 취미인들 인정하고 있고 북미같은 서양권에서는 남에게 특별히 페 끼치지 않는 이상 그런 취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하거나 아예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걸 보면 서브 컬쳐 시장이 커지고 다양해져도 그렇게 크게 인식이 나아지진 않을 거 같단 생각은 들어요. 적어도 단기간에는요. 아직 국내서 이런 취미가 본격적으로 양성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고 (현재 국내샵의 대표격인 웅담마트도 이제 십년 조금 지난 정도니깐요)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또 너무 기대하는 것은 실망감도 커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의 마트의 이런저런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하는 건 분명 환영받을 건 당연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긴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같은 취미인이라도 다른 사람의 취미는 존중해주고 약간이나마 서로서로 관심을 주면 좋겠습니다. 피규어 들 중 A라는 종류의 것을 사고 있는데 B라는 종류를 모으시는 분들이 A를 잘 모르고 함부로 말하시는 분들 많이 봤고 솔직히 상처 입은 것도 많거든요. 일반인은 그렇다쳐도 같은 취미를 공유한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취미 외의 남의 취미에 대해 이해를 못하거나 이해를 안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이는데 그런 내부부터 조금씩 바꿔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말이 이리저리 새었지만... 결론은 저자신도 회의적인 사고를 잘품지만 DustinKim님이 적으신대로 분명 성장은 할거고 기대도 됩니다. 다만 그 성장이 기대보다 빠를지 느릴지는 아직 모르니 느긋하게 마음가지고 내가 가진 수집품을 아끼는 거 처럼 다른 분들 취향도 조금더 관심가지고 존중해주는 것이 다가올 조금 더 넓어질 서브컬쳐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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