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4년은 '기동전사 건담' 45주년이 되는 해였고, 이에 맞춰서 여러가지 기념 상품들이 발매가 되었죠.
그 중 하나는 이번 2025년 7월 코엑스에서 열렸던 Fun Expo에서 판매된 건프라군(극장판 이미지 컬러) 였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을 극장판 3부작으로 재편성했는데 그 중 첫번째 편인 '기동전사 건담 I'의 포스터를 오마쥬한 컬러죠.
이벤트 한정판 중 상대적으로 가격적인 부담이 적기도 하고, 귀여운 프로포션을 가진 건프라여서 소장할 만하죠.
내용물 구성도 간단한 편이어서 이번 글은 길지 않습니다. ;)
극장판 포스터의 강렬함이 묻어나오는 박스아트입니다. 건담 45주년 기념 로고도 보입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포스터가 바로 이것입니다.
2부, 3부와는 다르게 타이틀에 부제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구성은 매우 심플합니다. 본체, 스탠드, 실드, 빔 사벨, 빔 라이플이 전부입니다.
DX 세트에 들어있었던 런너모양의 스탠드가 빠진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네요.
이전에 발매한 건프라군의 색놀이 버전인데, 중요한 점은 재질이 일반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기존엔 석회석이 50%가 들어간 친환경 소재인 Limax를 사용하였는데
의도는 좋았지만, 내구도가 상당히 낮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재질이 바뀌면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해졌습니다.
가동률은 옛날 80~90년대 건프라마냥 매우 단순하고, 제한적이지만
귀염뽀짝한 매력하나만으로 충분한 건프라군에게는 문제가 되질 않죠! :D
그 때 그 시절 감성다운 빔 몽둥이 형태의 빔 사벨도 들어가 있습니다.
DX 세트에서 높은 파손률을 보여줬던 빔 라이플의 조준경도 튼튼하게 잘 붙어있습니다.
SD 건담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대두를 가지고 있어서 귀욤미가 뿜뿜 뿜어져 나옵니다.
머리는 큰 볼관절로 되어 있어서 가동이 팔, 다리에 비해서 자유롭습니다.
바뀐 색상을 보면 저는 '죠스바'가 생각납니다.
일반판 건프라군과 비교입니다. 확실히 이벤트 한정판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색조합이네요.
자세히 보시면 순접으로 고친 일반판 빔 라이플 조준경이 보이실 겁니다.
물론 DX 세트의 런너에도 착 잘 달라붙습니다.
빈집털이
단비꺼! 단비꺼!
DX 세트처럼 가격을 조금만 더 받아서 런너버전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건담 프렌차이즈의 시작을 알린 기동전사 건담의 45주년을 기념하는 건프라인만큼
특이한 컬러링과 깜찍한 건프라군의 콜라보가 인상적인 이벤트 한정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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