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색을 할 여건이 안 되어서 걍 조립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ㅎㅎ 만드는 재미, 도색하는 재미가 다르니 나중에 한꺼번에 도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암튼, 이탈레리 F-5, 레벨 F-22에 이어 타미야 1/72 F-16도 박스를 열어서 작업을 슬슬 시작했습니다. 타미야 1/48 F-16은 정말 명품 킷입니다.
기체 형상도 실기체 느낌을 그대로 주고 디테일도 좋고..어디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훌륭한 킷입니다.
1/72 F-16도 기체 형상 좋고 디테일도 좋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몇몇 보입니다. 칵핏 디테일을 많이 삭제했고 에어 인테이크가 계속 연결되
어서 엔진 팬까지 연결되지 않았고 노즐 안 쪽의 엔진 끝부분 (플레임 홀더라고 하던가요?) 디테일도 아예 삭제했네요.
뭐, 다른 메이커도 1/72는 다들 그렇게 하기는 하지만 좀 아쉽군요. ㅎㅎㅎ 뭐, F-16 엔진 흡입구가 좀 작은 편이고 한 번 휘어져서 들어가기
때문에 엔진 팬을 플래쉬 켜고 들여다보니 않는 이상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막힌 에어 인테이크 뚫어주고 에어 인테이크를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엔진끝부분 디테일은 간단하게 막힌 부품을 잘라내고
다른 킷에서 가져온 부품을 이식해주는 것으로 해결했구요. 칵핏 디테일도 좀 추가해주고 있습니다.
또다른 노가다의 시작이군요. ㅋㅋㅋㅋ
매끄러운 에어인렛은 컴파스로 프라판 동그랗게 잘라서 틀을 만들어주고 얇은 프라판 작게 잘라서 곡면을 채워가는 방법을 쓸 생각입니다.
블루텍같은 걸로 대강 모양 만들고 에폭시 레진을 써서 원하는 모양의 부품을 대강 만들고 갈아내는 방법도 썼었는데...에폭시 레진 독성이 생각
보다 강해서 요즘은 걍 단순무식하게 프라판 잘라서 모양을 만들고 있네요.
암튼, 타미야 F-16은 정말 괜찮은 킷입니다. 아무 수정 안 하고 그대로 만들어도 외관은 정말 멋집니다. 동체 접합부위도 파널라인이 형성되는
부위로 되어 있어서 모델러의 수고를 덜어주기도 했구요. 저도 동체 디테일 수정은 안 할 생각입니다. 있는 그대로가 워낙 훌륭해서 뭘
건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저 에어인렛이랑 엔진 후부, 칵핏, 랜딩기어베이 디테일 정도만 따로 작업해줄 생각이에요.
(IP보기클릭)222.232.***.***
(IP보기클릭)175.125.***.***
(IP보기클릭)175.198.***.***
재포장 아닙니다. 타미야 자체 금형인 1/48 F-16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타미야 자체 설계 제품입니다. 그래서 기체 형상이나 세부 디테일이 정말 후덜덜할 정도로 실 기체의 느낌을 줍니다. 다만, 1/48 F-16과는 달리 몇 군데의 디테일이 축소되거나 삭제되었습니다. 그 점이 아쉬워서 최대한 디테일을 살려보려고 합니다. | 23.01.27 19: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