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 있는 행성 에너지를 채취하기 위해서
별에 사는 생명이 있든 없든, 별을 부수고
생명체를 몰살해온 오보스 군.
어릴 때에는 얘네 진짜 뭐냐.....싶었는데
머리가 좀 크고 나서 보니까, 아, 얘네도
업보 쌓은 걸 혹독하게 갚았구나, 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번 모아봤습니다.
"날 죽이려고 했던 범인은 과연 누구였을까?"
"난 모르는 일이야!"
자신을 암살하려고 한 범인을 알면서도 눈감은 비올레체.
이후에 레이디 핑키에게 내린 처벌도 변신 능력을 없애버리고
어린 아이 모습으로 고정시킨 것이 전부였을 정도였죠.
레이디 핑키도 그를 질투하기만 했지
싫어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으니
사실 둘다 마음은 있었던 거겠지만...
"마침 오보스 님께 만나서 할 얘기도 있었으니
네 얘기도 한번 해보지."
"마음대로 해....."
직접적으로 이 둘이 마음을 드러낸 건 43화부터.
레이디 핑키가 젊음을 읽고 폭삭 늙어버리고
그녀가 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비올레체가
오보스에게 부탁하겠다고 나서지만......
"전설의 힘을 되살리기 전까지 다간을 파괴해선 안된다!"
"저게 오보스 님이라고...?! 오보스 님은
이 우주에서 강하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분이 아니셨던가?!"
하지만, 오보스에게 부탁하러 갔던 비올레체는
우연히 시안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던 오보스를 목격하고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것을 깨닫고 맙니다.
이후, 레이디 핑키가 허가없이 출격했다는 걸 알고
오보스 몰래 지구로 와서, 시안의 공격을 맞고 추락하던
레이디 핑키의 탈출선을 견인해 구출합니다.
"당신 정말 위험했어, 그렇게 젊음을 되찾고 싶었어?"
"오보스 님...어째서..."
어찌해서 목숨을 건진 레이디 핑키.
여전히 젊음에 대한 집착을 가진 레이디 핑키를 보고
비올레체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요. 우리는 오보스에게 배신당했어요."
"배신당했다고?!"
"당신하고 경우가 달라요."
.
비올레체는 오보스를 배신하고 복수하기 위해
다간 팀과의 위험한 거래를 합니다.
다간 팀에겐 타카스기 대령의 위치를 알려주고
자신들을 오보스 별로 데려다 줄 것을요.
"그녀는 오보스에게 힘을 받아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어요.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그 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초반에 거래할 때, 비올레체와 핑키가
오보스 별로 돌아가려는 이유를 대답하지 않아서
세이지조차 경계하면서 거래에 응했지만.......
나중에 핑키의 젊음을 되찾고, 오보스의 힘이 없어도
앞으로 자력으로 살아가기 위한 힘을 회복하기 위해
이런 위험한 거래를 했다는 진실을 알게 됩니다.
"나도 히카루도 너한테 배신당해서 상처받았다고!
그래도, 호타루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같읕 우주에 살고 있어,
지금은 그것만을 생각하겠어."
레이디 핑키에게 배신당해 트라우마를 겪었고
지구를 위험에 빠뜨린 적인 비올레체를
'같은 우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도와주겠다는 세이지.
물론, 얀차는 비올레체의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저것들이 자신들에게 사기쳤다고 판단하지만요.
"이 새x가! 우릴 아직도 농락할 작정이냐!"
"그말대로다!"
하지만, 이 상황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던 오보스에게
다간 팀은 전원 구속, 세이지와 얀차와 타카스기 대령은
강제로 다간 팀과 합류, 그대로 공격받습니다.
얀차의 직감이 어떤 의미에선 맞았던 거지만......
"오보스가 저쪽에 신경쓰는 사이에, 들어가!"
다간 팀이 오보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사이,
(비올레체가 의도했던 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올레체는 핑키에게 에너지를 주입합니다.
그러면서, 세이지가 말했던 같은 우주에 살고 있다, 라는 말에
뭔가 느낀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오보스 님...아니, 오보스! 방해하지 마라!
안 그러면, 모아뒀던 에너지를 모두 해방시키겠어!"
"네 이놈! 당장 그 레버에서 손을 떼라!"
다간 팀은 눈가림 미끼였다는 걸 깨달은 오보스가
비올레체와 레이디 핑키가 있는 공간에 나타나자
비올레체가 에너지를 해방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같은 우주에 산다는 건, 같은 공기를 마시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울면서도 웃으며 사는 것....
당신과 그런 삶을 살고 싶었는데......"
"네 이놈! 이몸을 화나게 만들 작정이냐!"
아직도 오보스에 대한 충성심을 버리지 못한 핑키에게
오보스의 정체를 알려주고, 핑키와 함께 좀더 살고 싶었다고
어떤 의미에서 '사랑 고백'을 합니다.
그의 진심을 들은 핑키는 그를 걱정하면서도 자리를 뜨고....
"다간 팀을 풀어줘!"
그리고, 오보스에게 붙잡힌 다간 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오보스 별에 있는 에너지로 협박합니다.
"아냐....비올레체가 당신들을 구한 거야!"
"비올레체는 지금 어디 있어?"
비올레체의 도박은 다행히 성공, 다간 팀을 풀려납니다.
때마침, 레이디 핑키가 다간 팀에게 가서 비올레체를 도와달라 합니다.
당연히 처음에 얀차를 대표로 다간 팀은 그녀를 의심하지만
비올레체가 자신들을 오보스로부터 해방시켰다는 걸 듣고
비올레체가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합니다.
"무르다! 그런 레버로 나를 소멸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나를 우롱한 죄는 깨달아라!"
다간 팀이 해방된 걸 확인되었지만, 오보스가 여전히 기세등등한 상황.
비올레체가 에너지를 모두 해방시키려고 레버를 당기지만
오보스는 이미 모든 제어권을 파괴해버린 뒤.
비올레체는, 사랑하는 연인을 살리고
미끼로 사용했던 다간 팀을 살린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멍청하게...왜 돌아온 거야...?"
비올레체는 변신 능력을 잃고 고양이로 고정됩니다.
어쩌면 이게 그의 진짜 모습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마찬가지로 레이디 핑키도 혹독한 대가를 치뤘습니다.
자신의 젊음과 힘을 되찾는 대가로, 겨우 마음이 통한 연인을
다시는 그녀가 알고 있는 모습으로 볼 수 없게 된 것으로요.
하지만, 이들만 '대가'를 치른 게 아니었죠.
"호타루 양! 잘 봐둬라! 내가 멈춰보이겠다!"
"쓸데없는 짓을 저지르다니!"
붓쵸 역시 그동안 저질렀던 업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호타루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해방점 개방 장치를 부수지만,
시안에게 공격받고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였지만.......
"나 한명만 살아남았지만............"
그래도, 붓쵸들 중 한명은 살아남았습니다.
비록 형제들은 죽었지만 호타루네 집에서 봐줄 거고
나중에 다간 팀의 활약이 기록으로 남는다면 참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 외로 아군으로 전향했어도 대가를 제대로 치뤘더군요.
하긴, 별을 부수고, 별에 살던 생명체도 죽였던 업을 쌓았으니
단순히 아군 전향한 것만으론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었겠죠.
이 세명이 치른 대가가 잔혹하게 느껴졌을지 몰라도
그들이 저지른 업에 대해 공평하게 청산한 것이니.......
인과응보. 이 말이 절실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드론과 시안은 인과응보는 아니고,
레드론은 자업자득에 가깝고
시안은 명령에 충실한 나머지 죽은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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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면 세븐체인져도....(그도 다간팀에 합류하기 전에 저들과 똑같은 짓을 한 적이 있을거 같음. 작중묘사가 안되었지만)
(IP보기클릭)211.36.***.***
스카이 세이버: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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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체가 생각하던 오보스 : 우주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존재 비올레체가 본 오보스의 정체 : 우리와는 다른 차원에서 사는 무시무시한 괴물 오보스의 정체를 보자마자 그렇게나 충성심 깊던 비올레체가 바로 오보스를 배신하면서도 계속 두려워하던걸 보면 오보스가 강한 존재는 맞지만 비올레체가 생각하던 아름다운 존재는 아니었다는 거죠. 묘사로 봐서는 딱 크툴루 그중에서도 아우터 갓이 아니었을까 싶네요.적어도 비올레체의 반응을 봐서는 오보스의 정체가 작중에서 보여준 보라색 불꽃이나 오보스성의 모습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58.232.***.***
다그온의 제노사이드 등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대우주적 존재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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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드론은 집요하게 노리던 다간을 끝장내지 못하고 세븐체인저와 죽었으니 죽음으로 대가를 치뤘다고 봐야겠죠 무엇보다 오보스가 전설의 힘 때문에 다간을 죽이지 말라고 계속 신신당부했는데 끝에 가서 다간에 대한 집념으로 무시하고 죽이려고 했으니 세븐체인저가 개입 안 했어도 시안 손에 죽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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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면 세븐체인져도....(그도 다간팀에 합류하기 전에 저들과 똑같은 짓을 한 적이 있을거 같음. 작중묘사가 안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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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복수할 기회를 잡기 위해서 오보스의 명령을 따른건 알지만 | 22.12.31 0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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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웰
스카이 세이버:인정합니다. | 22.12.31 0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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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편집했던 그 양반.. | 22.12.31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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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에는 세븐 체인저가 렛드론과 저승으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서로 배에다가 칼로 관통한 다음에 말 입니다. | 22.12.31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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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세븐 체인저는 육체는 소멸되고, 혼이 담긴 용자의 돌은 남았고 새로운 고향의 용자가 되었으니 어떤 의미에선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혼마저 완전히 저 세상에 간 레드론에 비하면.... | 22.12.31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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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요. 괴물이라고 묘사하는 걸보니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 무언가인 듯해요 | 22.12.31 0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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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ブリンスレイヤー
다그온의 제노사이드 등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힘을 지닌 대우주적 존재일지도 모르죠. | 22.12.31 08: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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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ブリンスレイヤー
비올레체가 생각하던 오보스 : 우주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존재 비올레체가 본 오보스의 정체 : 우리와는 다른 차원에서 사는 무시무시한 괴물 오보스의 정체를 보자마자 그렇게나 충성심 깊던 비올레체가 바로 오보스를 배신하면서도 계속 두려워하던걸 보면 오보스가 강한 존재는 맞지만 비올레체가 생각하던 아름다운 존재는 아니었다는 거죠. 묘사로 봐서는 딱 크툴루 그중에서도 아우터 갓이 아니었을까 싶네요.적어도 비올레체의 반응을 봐서는 오보스의 정체가 작중에서 보여준 보라색 불꽃이나 오보스성의 모습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 22.12.31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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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히 티가 났죠. | 22.12.31 0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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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ol
렛드론은 집요하게 노리던 다간을 끝장내지 못하고 세븐체인저와 죽었으니 죽음으로 대가를 치뤘다고 봐야겠죠 무엇보다 오보스가 전설의 힘 때문에 다간을 죽이지 말라고 계속 신신당부했는데 끝에 가서 다간에 대한 집념으로 무시하고 죽이려고 했으니 세븐체인저가 개입 안 했어도 시안 손에 죽었을것 같네요. | 22.12.31 0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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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이루려는 정점에서 실패했으니 그에게 있어 절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22.12.31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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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시안하고 오보스는 죽음조차 그럴려니 할 법할 놈들이라..,. | 22.12.31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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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여성 캐릭터에 대한 비중이 낮았으니까요.... | 22.12.31 1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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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모르게 레이디 핑키를 잘 챙겨줬었죠. | 22.12.31 1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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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간팀은 그렇게 고생했는데 아무런 보상도 감사도 받지 못하고 모든 에너지를 쓰고선 다시 지구랑 융합하러 돌아가다니.. 아낌없이 주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의인들의 모습이였지만 해피엔딩이라 보기엔 너무 암울하더라구요
(IP보기클릭)59.11.***.***
근데, 다간 팀은 개인 인격이 있긴 했어도 지구의 일부였고, 그들이 깨어있다는 것 자체가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들에겐 위험하다는 뜻이니, 어떤 의미에선 평화 속에선 존재할 수가 없죠. 게다가, 다간 팀이 오보스 군에게 완전히 밀렸고, 최후의 순간에 다간조차 절망했는데 포기하지 않았던 세이지와 이들의 싸움을 지켜본 모든 생명체들이 기적을 일으켰으니..... 사실, 다간 팀도 세이지 덕분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해요. | 22.12.31 19: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