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이나 포지션이 비슷했으나 어느 한쪽이 아류작 같은 게
아닌 서로 별개의 매력을 가졌던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요괴소년 호야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두 명(엘릭 현제, 우시오와 토라)
번외조의 또 다른 주인공이 있음(호엔하임, 짐승의 창)
요즘은 필패의 상징인 소꿉친구가 최후의 승자(윈리, 아사코)
처음엔 적으로서 만난 복수귀가 조력자가 됨(스카, 표)
최종보스와 함께 이야기의 시작과 끝인 존재가
주인공 가까이에 있으며 만악의 근원을 처치한 후 사망
(호엔하임, 토라)
최종전에서 승리를 위해 주인공 한명이 스스로를 희생(알, 토라)
중간보스 간부진이 최종보스의 분신들 + 협력자
(호문쿨루스 + 킴블리, 백면인의 분신들 + 홍련)
소년만화 치고는 전개가 어두우며 원피스처럼 너무 안 죽이지도
아카메가 벤다처럼 막 죽이지도 않지만 은근히 사망자가 많음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강연금은 현시창스런 부분도
비춰지는데 호야는 비교적 그런 부분이 적습니다.
호야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종전에 임했으나 강연금은
일부가 이득을 위해 여차하면 상대를 버리려 했죠.
신세기 에반게리온, 창궁의 파프너
통상적인 병기로는 쓰러트릴수 없는 적이 존재(사도, 페스툼)
주인공의 어머니는 고인이지만 이에 대해 스포일러가 있음
원래 정식 파일럿이 있었으나 본인이 예비
파일럿이란 것도 몰랐던 주인공이 1화부터 출격
주인공 측 메카는 파일럿에게도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며 생물처럼 피 같은 것도 흘림(에바, 파프너)
주역기는 타 기체들보다 이질적이고 특별한 힘이 있음(초호기, 마크 자인)
평범해 보이던 마을 전체가 방어기지가 되며 지하에
사령부가 존재하며 주인공의 아버지가 사령관(겐도, 후미히코)
주인공에게 우정이란 말로는 부족한 친구가 있음(카오루, 소우시)
두 작품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어른의 존재인데 에바
측은 인성관 별개로 아이들의 도움이 못된 반면 파프너
측은 아이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주었죠.
그리고 대화가 끊겨 파멸로 치달은 에바완 달리 파프너는
대화를 포기하지 않았고 가시밭이지만 계속 나아갑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마법 소녀물인 듯 하지만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
전투를 주로 벌이는 이공간이 존재함
주인공은 분홍색이며 훗날 인간을 벗어남
노란색 엘리트지만 안습한 선배
붉은 색 신전사
5인 파티
마마마는 언제 누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태롭지만
유유유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비밀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은 안 한 마마마 측과 달리
유유유는 대놓고 거짓말이 나오죠.
창궁의 파프너 EXODUS,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용사의 장
주인공네는 한정된 공간에서 살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유지시켜주는 존재가 있음(타츠미야 섬, 시코쿠)
전작들의 오마쥬 요소가 제법 많으며 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음
전작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한 이가(코요, 소노코)
그 사람의 힘을 이어받은 동료를 지켜냄(쇼코->스이, 긴->카린)
시한부였던 주인공이 인간을 벗어나 생존(카즈키, 유우나)
희생자들을 잊지 않으며 이 역시 전작들을
봤다면 더 자세히 알아볼 장면이 많음
두 작품의 차이는 역시 믿은직한 어른의
존재, 파프너는 있지만 유유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2쿨이라 내용이 많은 파프너에 비해
유유유는 고작 6화라 전개가 매우 빨랐죠.
종말에 뭐하세요?, 블러드본
위협해오는 괴생물체의 정체가 사실은 인간이며 나중에 더
밝혀지기를 그 괴물로서의 모습이 인간의 본모습(짐승, 야수)
신급 존재가 깊게 관련되어 있음(엘크, 달의 존재)
주인공은 있는 고생 없는 고생 다함
꿈이 중요 매개체로 쓰임
인간 조직이 사태를 해결하려 했으나
오히려 망쳐서 대형사태로 번졌음
스까스까는 겉보기엔 동화같이 평화롭지만 실은
시궁창이며 블러드본은 대놓고 유혈낭자합니다.
또한 만악의 근원인 달의 존재에
비해 엘크는 애꿎은 피해자에 가깝죠.
이중 마마마와 유유유를 제외한 나머지는
작년에 비교글들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테마를 생각하게 된 건 소아온과
에그제이드 비교를 보면서였습니다.
제가 에그제이드빠여도 너무 엮으며
소아온을 까는게 좋게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누가 누구의 하드 카운터인게 아니라
서로 비슷한 테마나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조금씩
달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들을 찾았죠.
여담
소울이터, 디 그레이맨
이둘도 엮을 게 많은데 둘 다 마무리는 좋지 못했죠.
디 그레이맨은 표절 논란부터 시작해서 교단 습격 이후론
재미가 점점 줄어들었고 연재마저 불성실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젠 언제 어떻게 끝날지 관심도 안 가게 됬죠.
소울 이터의 마무리는 좋았습니다. 정말로요.
근데 바로 전편이 영 지루해서 중간에 하차했다가
완결 소식을 접한 뒤에야 나머질 주행했습니다.
머리와 꼬리는 용이지만 허리는 뱀이였달까요?
그래서인지 마무리는 준수했음에도 팬들의 반응은 조용하더군요.
둘 다 2009년 당시 제일 재밌게 본 작품들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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