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홈월드 3(Homeworld 3)
자세히는 몰랐는데 유명한 게임시리즈라 들었습니다.
우주전을 펼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멀리 혹은 가까이 사물을 들여다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튜토리얼이 너무 깁니다.
거기다가 화면을 확대하세요를 알려준 후 유닛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화면을 움직이세요같은..
반복적인 튜토리얼이 좀 있는것도 거슬렸습니다.
전투함끼리 화려하게 치고박는걸 기대했는데
적을 향해 가속 돌진->적과 레이저 몇방 주고받다->적이랑 멀어지고->역추진으로 다시 적을 향해 돌진 반복이라
생각보다 화려한 전투는 안일어나네요.
결국 도중에 데모를 껐습니다.
아쉽게도 제 취향은 아닌 것 같네요.
2. 렐름 오브 잉크(Realm of Ink)
스팀 넥스트 페스트때마다 볼 수 있는 흔한 중국산 액션게임입니다.
근데 저는 이게 실행이 안되어서 못했습니다.
딱히 기대하는 게임은 아니라 아쉽지는 않네요.
3. 트라이브스 3(Tribes 3 Rivals)
총 6개의 보직중 하나를 선택해 3:3으로 공격/수비하는 슈팅 게임입니다.
보직마다 무기나 효과, 패시브가 다릅니다.
최근에 했던 더 파이널스가 떠오르네요.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미끄러지듯 빠르게 움직이는데다가
제트팩을 이용해 활공도 할 수 있기때문에
에임이 어느정도 있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폐물이 없는 개활지이지만
플레이어가 제트팩, 능력을 사용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는 능력이 플레이어의 조작 숙련도로 결정됩니다.
아쉽게도 아시아서버는 오랫동안 기다려도 매칭이 안잡혀서 못해봤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4. 발라트로(Balatro)
본격 포커 로그라이트 게임
총 3개의 단계로 나뉘어진 5 스테이지를 클리어해가는 게임.
각 단계마다 목표 점수가 있고
이 점수를 넘어야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일반 포커랑 똑같습니다.
족보도 일반 포커랑 똑같고요.
좌측에 핸드라고 써진 칸이 존재하는데, 해당 칸만큼 카드를 낼 수 있습니다.
디스카드는 해당 횟수만큼 카드를 여러개 골라 버릴 수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 이번 목표가 300점이라 나와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카드를 4번 내서 300점 이상을 달성해야합니다.
이런식으로 카드를 내면 카드의 숫자만큼의 점수를 얻고
역(족보)에 따라 점수가 뻥튀기됩니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핸드, 디스카드를 얼마나 남겼는지에 따라 칩을 받게 되는데
이걸로 지속능력으로서 발동하는 조커카드,
타롯카드는 일회용 아이템으로 대개 강력한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 외에 조커카드말고 영구적인 효과를 주는 다른 카드들
(행성카드 등)이 존재합니다.
이를 조합해서 5층을 깨는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근데 직접 해본 소감으로는 생각보다 별로인 게임이었습니다.
확실히 게임 퀄리티같은게 좋은 편이긴 한데,
운 의존도가 심한 편이라(운 없으면 핸드수, 디스카드수 보존을 못해서 돈을 적게벌고.. 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다른 로그라이트게임은 다른 적을 내세워서 각 단계마다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리게 만드는데
이 게임은 결국 점수놀음을 하고 있으니
했던 행동 반복한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포커를 원전으로한 만큼
포커를 좋아하면 해볼만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5. 아스트랄 파티(Astral Party)
보통 서브컬쳐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은 대개 높은 확률로 똥겜이기에 피하려했는데
오렌지 주스떠오르는 보드게임이라 직접 해봤습니다.
뭔가 대만냄새나길래 대만게임인가했는데
대만이 맞았습니다.
100% 오렌지주스랑 게임 룰이 전반적으로 비슷합니다.
총 3개의 별(100% 오렌지 주스에선 노르마)을 모아야 승리하며
각 별은 거점이나 시작점에 캐릭터가 지나치는 순간에 골드를 지불하고 멈춰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살짝 다른건 100% 오렌지 주스랑 달리 캐릭터별로 스킬이 있다는 점.
그리고 전투로 별을 획득할 수 없는 점이네요.
시한 폭탄이라고 육면체 주사위를 굴려 1이 안나오면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기고
1이 나오면 99 데미지를 입는 재밌는 카드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자리에 멈춰서서 카드살 수 있는 상점이라던가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매력적이라기보다는 게임 템포를 전반적으로 느려지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체력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 어지간하면 안죽는 캐릭터들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스팀에 올라오는 서브컬쳐 게임은 높은 확률로 고평가되거나 설계가 나사빠진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도 그런 작품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템포만 좀 빠르게하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6. 웨이크 러너즈(Wake Runners)
넥슨이 만든 작품 중 하나인데
언급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봤습니다.
탑뷰시점의 게임이고
일반공격, 스킬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점이라고 해야하나.. 방어 기술이 있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사용하면 패링이 됩니다.
근데 이 게임
캐릭터를 움직이면 점점 가속도가 붙어서 빠르게 움직입니다. 진짜 빨라집니다.
속도를 줄이면 순식간엥 멈추는게 아니라 점점 속도가 줄어드는 식입니다.
그래서 약간 옛날 소닉이 떠오르더라고요.
가속도때문에 빨라진건 좋은데 각종 함정이나 공격같은걸 피하는데에 애로사항이 생기던 그 시절.
진입장벽이 좀 있어보입니다.
매칭이 너무 안잡혀서 결국 게임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 튜토리얼만 했을때 좀 불호네요.
다른건 몰라도 캐릭터 가속도붙는게 굉장히 불호입니다.
7.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Sword of Convallaria)
전형적인 JRPG 턴제게임으로
적을 밀쳐서 낙사시킨다던가
화염통을 폭발시켜 적 다수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근데 뭔가 모바일 게임 스러운 속성 상성이 보일때 뭔가 싸하더니
그 정체가 모바일 게임일줄은...
초반까지만해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흘러가서
콘솔이나 PC게임인줄 알았네요.
어쩐지 마을 탐색 없이 그냥 전투와 컷신만 이어진다했습니다.
일반겜으로 나와도 될 것 같았는데 아쉽네요.
아마 한편이나 두편정도에 둘러보는게 끝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