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트위치 스트리머 라자크입니다.
오늘은 며칠간 정말 고민이 많았던 투 컴 캡쳐카드 세팅에 관하여 해결책을 찾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게 됩니다.
해외 포럼까지 뒤져가며(국내에는 해결책에 관련된 글이 전혀 없었습니다!) 찾았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복잡할 수 있습니다만, 차근차근히 잘 따라오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올리려 했으나 스크린샷으로 대체해도 될 것 같아서 글과 사진으로 설명합니다.
(이 해결법으로 인해 저는 live gamer 4k 살 돈을 세이브했습니다...)
120, 144, 240hz 등... 고주사율 사용하는 투컴 스트리머의 최대 문제는 바로 일반적인 캡쳐카드가 60 프레임만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엘가토4k나 에버미디어 live gamer 4k를 사면 참 좋겠지만, 여유가 없다면 가격이 압박이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엔 '디스플레이 복제'를 통해 게임 컴 고주사율, 송출컴 60hz 나눠서 방송하셨지요.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이때 단점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1. 게임을 전체화면으로만 해야한다. 전체창, 창모드시에는 주사율이 강제로 60hz로 맞춰진다.
2. 송출 화면이 수평으로 찢기는 테어링이 작렬한다.(티어링x 테어링o)
1번 문제는 전체화면으로 해결보면 그만이나... 제일 큰 문제는 2번이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144hz 모니터 송출은 fast sync(수직동기 빠르게)로 테어링을 해결 보았었으나... 240hz 지싱크 모니터로 바꾼 이후로는 테어링 해결이 안됐습니다. 수직동기, 패스트 싱크도 소용이 없었지요.
하지만 이 방법이 절 구원합니다. (해외 포럼 능력자분들 사랑합니다.)
저는 obs 유저라 obs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 해결 방안 -----------
1. 투 컴을 켜놓은 상태에서 디스플레이 복제 모드를 해제하십시오. 그리고 디스플레이 확장을 선택합니다.
2. nvidia 제어판에서도 모니터와 캡쳐카드가 디스플레이 확장으로 잘 나뉘어졌는지 확인하고, 게임용 모니터와 캡쳐카드의 해상도와 주사율을 설정한다.
3. '게임컴'(중요!)에서 obs또는 xsplit을 켜고, 송출하려는 게임을 게임 캡쳐로 캡쳐합니다. 이 때 게임 화면만 잡을것이기 때문에 채팅창이나 도네창등은 설정하지 않습니다.
4. 미리보기 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하여 전체 화면 프로젝터 -> 캡쳐카드로 보냅니다.
(모니터 여러대 쓰지 않는한 캡쳐카드는 디스플레이 1입니다. 게임용 모니터는 디스플레이 0이 기본입니다.)
5. 이제 우리는 게임컴의 전체화면 프로젝터 미리보기를 송출컴 캡쳐카드로 보냈습니다.
송출컴에서 그 화면을 받아다 쓰면 v-synced 된(수직 동기화 된) 화면으로 송출이 가능합니다.
이는 obs 혹은 xsplit의 미리보기 화면은 테어링을 잡아준 수직동기된 화면 상태에서 미리 보여준다는 점을 이용하여 쓰게 된 방법입니다.
당연히 방송 송출 된 화면에서는 테어링이 전혀 없으며, 가장 고무적인 것은 게임 컴에서 전체창모드로 게임을 진행하여도 게임컴 모니터의 고주사율은 전혀 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취향대로 전체모드, 또는 전체창모드로 게임하세요!
6. 이 방법에서 미리보기 화면을 가져다쓰면 화면 싱크가 밀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밀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픽 카드에 로드된 캡쳐화면의 메모리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송출컴에서 싱크 때문에 설정해야 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송출컴은 평소 세팅대로 방송하셔도 됩니다. 이 세팅은 오직 게임컴에서만 하시면 되는 문제입니다.
7. 집에 4k, qhd 모니터가 있었지만 가져와서 세팅하기 귀찮은 관계로... 테스트 해보지는 않았지만 4k와 qhd 모니터도 이 세팅으로 가능할거 같습니다. 4k든 qhd든 원컴 방송할때는 fhd 캔버스에서 세팅을 하게 되잖아요.
이와 같이 4k와 qhd 모니터도 원컴 방송하듯 캔버스 세팅을 하면 위 방법대로 fhd 60hz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될거 같아요. 이렇게 되면 hdmi 스케일러도 필요 없을거 같네요? 4k 캡쳐카드 굳이 안사도 되고 말이죠.
단, 4k 또는 qhd 녹화를 하시려는 분은 어쩔 수 없이 4k용 캡쳐카드를 사셔야만 합니다.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fhd 캡쳐카드 사용자를 위한 방법이니까요.
8. 여튼 게임 컴의 '송출 프로그램 전체 미리보기'를 이용하여 송출컴으로 보낸다라는 발상은 정말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 송출 상의 테어링을 잡고 게임컴의 고주사율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혹시 몰라서 위 세팅을 가지고 플레이한 클립을 짤막하게 올려봅니다. 게임컴 모니터는 FHD 240hz 지싱크이며 송출컴은 당연히 FHD 60hz입니다.
!!!정리!!!
※ 게임컴에서 송출 프로그램의 미리보기 화면을 이용해 캡쳐 카드에 보내준 후 재송출한다.
※ 이는 고주사율 모니터 사용시 발생하는 송출 화면의 테어링을 제거해준다. 또한 전체화면, 전체창모드 상관없이 게임컴의 고주사율을 유지시켜준다.
※ 미리보기 전송시의 싱크는 문제 없다.(영상 확인)
※ 4k 유저, qhd 유저도 이 세팅으로 fhd 60hz 송출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단, 4k or qhd 녹화는 4k 캡쳐카드 필수.
※ 게임컴에서 미리보기를 보내는 작업 때문에 약간의 그래픽 자원을 쓰지만 인코딩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우려할 수준 아님. 클립 영상 확인해보시면 블랙옵스4 풀옵인데도 프레임은 200이상도 뽑아줌.
※ 기존 fhd 60hz 캡쳐카드를 이용한 방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전을 아낄 수 있다.
※ 단점으로는 가끔 캡쳐보드 인식 문제 때문에 게임창을 못띄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극히 드물고, 반드시 게임컴 완전 부팅 후 송출 컴을 켜서 세팅하시고 쓰시기 바랍니다. 또한 방송 할때마다 게임컴, 송출컴 모두 송출 프로그램을 켜야 한다는 점.
혼자만 알고 안알랴쥼! 시전하려고 했으나, 좋은건 나누는게 미덕이라 나눕니다. 많은 분들이 절약하시면서 좋은 환경, 좋은 품질로 방송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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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 주사율인 240hz 상에서 진행한거라 다른것도 문제 없이 작동 됩니다! | 19.01.18 1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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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을듯 합니다. 게임컴 obs 상에서 fhd 캔버스 크기에 맞춰 캡쳐창 크기 조절하면 될거 같습니다. 원컴 세팅 하듯이요. 귀찮아서 집에 있는 4k 모니터 세팅을 못해봤네요. ㅠㅠ | 19.01.18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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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막연히 이걸 보내면 될텐데 싶었는데 디스플레이 확장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요.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19.01.18 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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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컴에서요? 그럼 뭔가 리소스를 잡아먹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게임컴에서 미리보기 쏴주는건 딱히 리소스를 많이 먹지 않습니다. | 19.01.19 0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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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cpu 점유율은 1프로대인데도 실제 프레임 드랍은 없지만 주사율 하락이 느껴집니다. 주사율이 다른 모니터끼리 듀얼모니터를 구성하고 주사율이 낮은 모니터에서 영상을 재생하면 게임컴에서 주사율하락이 되는것과 같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 19.01.19 0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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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라면 내장 그래픽으로 캡쳐보드에 쏴주면 될거 같기도 하네요. 한번 다시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 19.01.19 1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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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내장 그래픽와 캡쳐보드를 연결해서 해본 결과 프레임 고정 또는 하락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인텔 CPU라면 내장 그래픽과 캡쳐보드를 연결해주고 설정해주세요. | 19.01.19 11: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