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뽀로로와 로보카 폴리, 라바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의 요람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 센터가 2018년 새단장된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재건축해 도심 속 테마파크이자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50여 년 전에 건축된 애니메이션센터는 시설 안정성이나 공간 활용도 등에 한계가 있어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건축 후에는 총면적이 7천80㎡에서 2만 1천㎡로, 입주기업이 8개에서 50개로 확대돼 연 방문객이 25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건물을 설계할 계획이다.
내부 공간은 기업과 1인 창작자를 위한 창작팩토리와 시민·관광객을 위한 만화도서관 등 상상놀이터, 전시·축제·마켓 등 컨벤션 공간인 유통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또 명동역 3, 4번 출구 사이 명동입구 버스정류장을 꼬마버스 타요 테마 정류장으로 꾸미는 등 명동역에서 서울애니메이션 센터까지 만화의 거리 '재미로'를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재미로 공영주차장을 증축해 웹툰 작가를 만나고 관련 상품을 살 수 있는 웹툰 전문 갤러리숍을 연말에 오픈하고, 내년에는 창작 체험과 작품 판매를 할 수 있는 창작자 작업공방을 재미로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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