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 테크니카의 스팀 게이지 방식(공개된 프로필들의 라이브러리에서 데이터를 긁어와 추산)을 사용해 스팀 게임 판매량, 플레이어 수를 집계하는 전문 사이트가 생겼습니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하루에 한번 갱신된다고 합니다.
위 문명 V 데이터를 보면 추산된 전체 게임 소유자 수가 730만명 정도고 지난 2주간 게임을 한 번이라도 플레이한 사람 수는 84만이라는 수치가 보입니다. 각 숫자 뒤에는 추산의 오차 범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 번이라도 게임을 해본 사람은 688만, 94.31%로 상당히 높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번들로 풀리거나 값싸게 풀린 게임은 이 비율이 낮은 경향을 보이는데, 비싼 게임('비싸게 샀으니 해봐야지'), 최신 게임, 인기 게임은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문명: 비욘드 어스의 경우 좋지 않은 평가를 보여주는 듯 비싼 최신 게임인데도 소유자 121만명 중 90만명, 74.62%가 한 번이라도 플레이해본 것으로 나옵니다.
('한 번이라도 게임을 해본 사람' 수치는 프로필 라이브러리의 게임 플레이 시간 기록을 바탕으로 합니다. 스팀은 게임 플레이 시간 기록 기능을 2009년 3월부터 지원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출시된 게임은 사 놓고 플레이해보지 않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표시되어도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흥미로운 부분은 지역별 소유자 수 비율을 표시한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자기 국가를 설정해 표시한 스팀 프로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은데요. 국가 표시 설정을 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많은 만큼 기반이 되는 표본이 훨씬 적을 것인 데다 한국 사용자 수가 대체로 1~2% 정도인 만큼 부정확할 수 있고, 전체 소유자 수가 적은 게임, 출시되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은 더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문명 V는 소유자의 1.48%가 한국 사람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문명 V는 샘플 수가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정확할 거라는 가정 하에, 이 비율을 전체 소유자 수에 곱해본다면 대략 10만 명의 한국 스팀 사용자가 문명 5를 소유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사도 한국어를 지원하고 험블 번들로도 나왔고 세일도 여러 번 했고 패키지로도 정식 유통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구입한 사람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웨이스트랜드 2, 드래곤 커맨더, 워게임: 레드 드래곤 등 한국 유통사가 유통한 게임도 이런 식으로 일정 부분 한국 판매량을 추정할 수 있는데 샘플 수가 적은 만큼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시리즈가 계속 한국어로 출시되는 풋볼 매니저의 경우 2014년판까지는 한국판이 전세계판과 다른 게임으로 갈렸기 때문에 한국 판매량 추정치를 그대로 알 수 있습니다.
풋볼 매니저 2009: 12,364 (± 6,054)
풋볼 매니저 2012: 6,182 (± 4,281)
풋볼 매니저 2013: 19,319 (± 7,567)
풋볼 매니저 2014: 12,364 (± 6,054)
2015년판의 경우는 한국판도 전세계판과 하나의 게임으로 간주되고 구독권만 갈렸는데요. 전세계판 추산을 보면 전체 소유자 수 874,777명 중 한국 비율이 2.08%, 약 1만 8천명이 소유하고 있다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샘플이 적은 부분일 수록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로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http://steamspy.com/app/295270
그리고 국가별 플레이 경향도 볼 수 있습니다.
http://steamspy.com/country/KR
다른 거의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카스: 글옵이 상위권인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에 따르면 도타 2와 팀 포트리스 2 데이터는 밸브가 숨기고 있어 추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두 게임이 포함된다면 당연히 두 게임이 한국은 물론 어느 나라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을 것 같습니다.)
2013년 크리스마스에 무료배포된 레프트 4 데드 2가 2위인데,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것이 레프트 4 데드 2가 이 정도로 상위권인 주요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그 다음으로는 브라질, 스페인 정도입니다. (참고로 위 문명 V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계산하면 한국에서 약 25만명이 레프트 4 데드 2를 소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더불어 한국은 H1Z1과 테라리아, 바인딩 오브 아이작: 리버스, 비시즈의 순위가 전세계 경향에 비해 높습니다. 다만 수치에서 보이듯이 한국 사용자 샘플의 수가 적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순위가 밑으로 내려갈수록 왠지 마이너 게임이 튀어나오거나 수치가 똑같은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만약 도타 2와 팀 포트리스 2가 포함되었다면 한국 통계에서 얼마나 많은 비율을 차지했을까 궁금하군요.
한국 사용자가 소유한 게임 수는 평균 15.54개로 사용자 수가 더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23.1개)보다 낮지만 사용자 수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는 터키(11.4개)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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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amspy.com/app/311730 데드오어얼라이브5 한국유저 17.95%로 전세계에서 가장많이 구입함(미국과 같은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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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사용자가 프로필에 표시한 걸 바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나라 상점에서 구매했든 저 사이트의 통계에서는 사용자가 자기가 한국 사람이라고 표시했다면 한국 수치로 들어갈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이 구매한 게임의 구독권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요. (물론 게임의 개발자는 어떤 구독권이 몇 개나 팔렸나, 어느 국가들에서 팔렸나 더 정확한 수치를 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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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삼국이 파이 지분률이 절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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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삼국이 파이 지분률이 절반이네요(…) | 15.04.04 17: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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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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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스 퀘스트는 작년 여름에 개발자가 직접 공개한 확실한 수치가 있습니다. 19만 5천 장 중 1.6%, 계산하면 약 3천 1백장 넘습니다. 스팀스파이에서 계산할 수 있는 판매량(2천9백)과 거의 비슷하네요. | 15.04.04 17: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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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사용자가 프로필에 표시한 걸 바탕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나라 상점에서 구매했든 저 사이트의 통계에서는 사용자가 자기가 한국 사람이라고 표시했다면 한국 수치로 들어갈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이 구매한 게임의 구독권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요. (물론 게임의 개발자는 어떤 구독권이 몇 개나 팔렸나, 어느 국가들에서 팔렸나 더 정확한 수치를 알 겁니다.) | 15.04.04 17: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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