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북미와 일본 등 국외 시장에 이어 한국에도 신형 Xbox360이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북미 같은 경우는 E3 2010 직후인 6월 중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한국에는 좀처럼 발매 일자도 잡히지 않아서 많은 게이머들을 애타게 했던 신형 Xbox360은 결국 9월에 이르러 30만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9월 14일에 발매되는 세계적인 기대작 \'헤일로:리치\'와 비슷한 시기에 정식 출시되면서 새로이 신형 Xbox360을 구입하면서 \'헤일로:리치\'도 함께 구입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을 거라 예상되기도 합니다.
그간 Xbox360이 출시된 후 다양한 모델이 소비자에게 공급되었는데, 처음 출시 때부터 하드 디스크의 유무나 무선/유선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물을 차별화해서 프리미엄 패키지와 코어 패키지로 나누어 가격을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Xbox360 엘리트 처럼 본체의 컬러를 바꾸고 대용량 하드 디스크를 탑재한 호화 모델이 나오는가 하면 하드 디스크를 넣지 않고 최소한의 구성물만 넣은 Xbox360 아케이드 패키지가 나와서 다양한 가격대로 유저들에게 어필했습니다. 또한 패키지 구성물뿐만이 아니라 Xbox360이 출시된 지 4년 정도가 지나면서 내부 공정의 개선이 이루어지며 소비 전력은 줄어들고 기계 소음이 줄어든다거나 안정성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각 모델마다 차별화된 Xbox360 시리즈. |
유광 재질로 바뀌면서 뛰어난 지문 인식 기능도 추가되었다. |
하지만 여러 모델이 출시되었음에도 Xbox360 디자인 자체에는 컬러 변경이나 후면부의 HDMI 출력 포트 이외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4년 전 출시된 디자인 그대로 Xbox360의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E3 2010에서 발표된 신형 Xbox360은 마치 그간 SCE가 대대로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를 슬림화해서 발매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존 Xbox360에 비해 작아지고 매끈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뀌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Xbox360은 기본적으로 하얀색 바탕에 녹색 선으로 대변되는 컬러였다면 신형 Xbox360은 무광 화이트에서 유광 블랙으로 기본 컬러링이 완전히 바뀌면서 그 느낌 또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4GB 저가형 모델은 기존 엘리트 모델과 마찬가지로 무광 블랙 색상).
신형 Xbox360의 경우, 앞면/옆면을 보면 마치 구형 Xbox가 생각나는 느낌입니다. 영문자 \'X\'를 시각화한 듯한 디자인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소 맞지 않을 듯한 디자인이 아닐까도 싶지만 꽤 멋지고 매끈하게 이어진다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재미있게도 SCE의 플레이스테이션 3의 경우 기존 모델은 전원 버튼이 터치 방식이었지만 신형으로 바뀌면서 물리적인 버튼으로 바뀐 것에 반해서 MS의 신형 Xbox360은 물리적인 버튼 방식이었던 구형 모델과 달리 터치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저가형 모델이 아니라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충실한 기능을 탑재한 신형 모델이라는 것을 방증하는 하나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존 Xbox360의 본체 디자인에도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MS의 이전 기종이었던 Xbox 자체가 워낙 투박하고 크고 무거웠기 때문에 더욱 날렵해지고 가벼워진 Xbox360의 디자인은 공개 당시 많은 게이머들에게 큰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별 의미가 없어진 듯하지만 발매 초기에는 전면부의 페이스 플레이트를 제거하고 다른 페이스 플레이트를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해서 예약 판매 특전으로 오리지널 디자인의 페이스 플레이트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를 활용해서 다양한 느낌의 Xbox360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모델과 신형 모델 모두 딱히 흠 잡을만한 디자인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합니다.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디자인. |
터치 방식으로 바뀐 전원 버튼. 누르면 & #49213;& #49213;거린다. |
작아졌다고는 하지만 기존 모델과 그리 크게 차이 나지 않으며, 한국 MS의 공식 보도자료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어디까지나 신형 Xbox360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얼핏 더 작아 보이긴 하지만 뒤로는 더 길죽해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면적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인상입니다. 크기를 줄이고 기능을 간소화한 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으로 외장을 바꾸고 내부적으로도 개선이 이루어져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기존 모델은 기본적으로 유선랜 기능을 지원하고, 무선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비싼 주변기기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신형 Xbox360은 무선랜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에 무선 공유기만 있다면 자유롭게 무선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기존 모델도 작은 편이라 그런지 그리 뚜렷한 차이는 없는 편. |
별도의 주변기기 없이 바로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 |
입출력 포트에도 변동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면부에는 유선 컨트롤러나 웹캠 등을 위한 USB 포트가 두 개 준비되어 있으며,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를 위해서 깔끔하게 커버로 가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부에 USB 포트를 세 개 따로 준비해서 총 다섯 개의 USB용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기에 다수의 유선 컨트롤러나 다양한 USB 사용 주변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했습니다. 특히 신형 Xbox360은 무선랜 기능을 내장하고 키넥트 전용 포트까지 따로 지원하기 때문에 구형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USB 포트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이 역시 플레이스테이션 3가 최신 모델로 바뀌면서 USB 포트의 수를 줄였던 것과는 반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Xbox360용 영상/음성 포트와 함께 HDMI 전용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앞으로 발매될 키넥트 전용 포트와 이더넷 포트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모델과는 달리 광출력 포트가 독자적으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범용 케이블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광출력을 위해 따로 Xbox360 전용 케이블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원 케이블 포트는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졌지만 여전히 외장형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USB 연결 설정샷인데 좀 많이 무리수네요. |
기존 모델에서 광출력 포트와 키넥트 전용 포트가 추가. |
기존 모델에서는 하드 디스크 케이스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탈착할 수 있도록 밖으로 완전히 빼놓은 것과 달리 신형 Xbox360은 세로로 본체를 세워둔다고 할 때 바닥 부분에 위치한 뚜껑을 연 다음 빼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쉽게 다른 하드 디스크로 교체할 수 있는 게 아니라 Xbox360 전용 하드 디스크만 사용할 수 있도록 외장 케이스 처리를 했습니다. 물론 250GB의 대용량 하드 디스크를 기본으로 내장했기에 게임을 하드 디스크에 인스톨하더라도 단순 계산으로 30개 이상의 게임을 인스톨할 수 있으며, 모든 게임이 8GB 듀얼 레이어 DVD의 용량을 다 쓰는 것은 아니기에 실제로는 더욱 많은 게임을 인스톨할 수 있습니다.
살짝쿵 커버를 열면… |
요렇게 하드 디스크를 빼낼 수 있다. |
기존 모델과 신형 모델의 하드 디스크 케이스 비교. |
어머 저 광활한 여유 공간. |
250GB라는 용량은 게임을 충분히 인스톨하고도 영상물이나 다운로드 전용 게임을 내려받기에도 넉넉한 용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조삼모사 생각도 나지만 기존 모델의 전용 하드 디스크는 용량 대비 가격이 무척 안 좋은 편이었기에 기본적으로 250GB라는 대용량 하드 디스크를 사용한 신형 Xbox360은 하드 디스크 하나만으로도 기존 모델보다 훨씬 이득인 느낌입니다. 250GB 모델과 함께 4GB 메모리를 탑재한 저가형 모델도 함께 출시되었으며, 대시보드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는 Xbox360 전용 하드 디스크뿐만 아니라 USB 메모리나 일반 외장형 하드 디스크로도 USB 포트에 연결해서 디스크 인스톨을 할 수 있기에 게이머에 따라 저가형 모델을 더 선호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럴 경우 아무리 용량이 큰 외장 하드나 USB 메모리를 사용하더라도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16GB로 제한된다는 단점은 존재합니다.
대용량 하드 디스크로 인해 부담 없이 다운로드 가능. |
하지만 저는 아직도 20GB 하드 디스크를 사용합지용. |
동봉된 컨트롤러는 기본적으로 무선 방식을 사용하며, 조작감 자체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 없이 FPS 게임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며 대전 격투 게임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좌절스럽습니다. 십자 방향키의 조작감 문제로 인해 최근에는 아예 십자 방향키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신형 Xbox360에 동봉된 컨트롤러는 기본적으로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외에 꽤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바뀐 헤드셋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4GB 버전은 헤드셋 제외). 아쉽게도 영상/음성 출력용 케이블은 일반 컴포지트 케이블이기 때문에 720p 이상의 고해상도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따로 Xbox360 전용 컴포넌트 케이블이나 HDMI 케이블을 구입해야 합니다.
같은 검정색이지만 부분 컬러링이 엘리트 모델과 다르다. |
기본 동봉 A/V 케이블은 컴포지트 케이블. |
최근 들어 대형 디스플레이가 현실적으로 크게 무리 가지 않는 가격대로 내려오면서 꽤 큰 TV를 들여놓은 집이 많아졌습니다. 거실에서 편히 소파에 앉아서 플레이를 할 때를 생각하면 이제 무선 컨트롤러는 기본 사양에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며, 실제로 Xbox360뿐만이 아니라 SCE의 플레이스테이션 3, 닌텐도의 Wii 또한 기본으로 무선 컨트롤러를 사용합니다. 거실까지 네트워크 케이블을 연장하기 곤란한 경우에도 신형 Xbox360은 기존 모델과 달리 기본으로 무선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더 거실에서 플레이하기에 적합한 머신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발매될 키넥트까지 생각한다면 충분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거실에서 무선랜과 무선 컨트롤러 지원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무선 컨트롤러와 무선랜은 필수겠지요. |
박스 표면에 있는 키넥트 레디 마크. |
가족, 친구들과 트인 공간에서 플레이하게 될 키넥트용 게임들. |
사람 잡는 흉기 정도의 크기였던 초기 모델의 외장형 어댑터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작아졌으며, 신형 Xbox360에 이르러서는 이젠 그리 치명적이진 않겠구나 싶을 정도로 작아지고 가벼워졌습니다. 물론 아예 내장형 전원 공급 장치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항상 들고 다니며 플레이하는 휴대형 게임기가 아닌 이상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닌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과 큰 가격 차이 없이 발매되면서도 250GB라는 대용량 하드 디스크와 내장 무선랜 지원, USB 포트의 확장과 키넥트 전용 포트의 추가, 광출력 포트의 독립화 등으로 인해 기존 모델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 무척 실속 있는 패키지가 되었고 실질적인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 셈입니다.
엘리트 모델과 어댑터의 크기나 무게는 큰 차이가 없다. |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전원부. |
사실 기존 Xbox360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은 디자인이나 가격, 성능이 아니라 \'소음\'과 \'고장\'이었습니다. 특히 기존 모델의 소음은 그야말로 콘솔계의 혁신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굉음을 자랑했습니다. 한 번 게임기를 켜면 이미 게이머는 비행기 활주로에 서 있고 바로 옆으로 비행기가 이륙하는 느낌이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시끄러운 편이었습니다. 조용한 야밤에 Xbox360을 켜기라도 하면 무슨 게임기가 이렇게 시끄럽나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기존 Xbox360의 소음은 독보적이었습니다. 물론 공정 개선이 이루어지고 내부 구조가 바뀐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서 조금씩 소음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리 극적으로 소음이 줄어들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 겨울 새로운 대시보드 업데이트를 통해 하드 디스크에 게임 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인스톨하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하드 인스톨만 해두면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잠깐의 인식 작업만 거치면 아예 DVD가 돌아가지 않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무척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옛날에 발매된 게임 중에는 인스톨을 하면 로딩이 더욱 느려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기도 했으며, 어떤 타이틀은 아예 인스톨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부족할 경우 가끔 플레이하는 게임은 어쩔 수 없이 DVD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는데 아무리 가끔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도 그 소음은 꽤 거슬렸습니다.
하지만 신형 Xbox360은 DVD로 게임을 바로 플레이하더라도 소음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하드 디스크에 인스톨해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오히려 정숙하기로 소문난 플레이스테이션 3보다도 더욱 조용해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Xbox360도 인스톨만 해두면 그리 시끄럽지 않다고 여겼던 케이스라서 조용해져 봤자 얼마나 조용해졌을까 싶었는데 신형 Xbox360의 정숙성은 그야말로 감동스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음과 함께 기존 모델보다 소비전력 또한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발열 자체는 기존 모델에 비해 그리 줄어든 것 같지 않지만 소음과 소비전력이 크게 줄어든 것은 그간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플레이하던 게이머들에겐 무척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또 하나 Xbox360에서 크게 문제시되었던 고장 문제는 정식 출시된 지 이제 겨우 몇 개월이 지난 경우라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간 "Xbox360은 고장 난 놈과 고장 날 놈 두 가지로 나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고장 문제가 심각했으며,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레드링이 뜬 고장일 경우 AS 기간을 대폭 늘리기도 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AS가 되냐 안 되냐를 떠나서 오토 세이브 게임을 플레이하다 갑자기 레드링이 뜨면서 플레이하던 게임의 세이브 자체가 숨지는 경우를 몇 번 겪은 터라 고장 문제에 대해서는 그저 희망적으로 공정 개선과 함께 소음과 소비 전력이 줄어든 만큼 고장 발생율도 함께 줄어들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외형도 많이 바뀌었지만 소음과 소비전력이 줄어든 것이 더욱 반가운 신형 Xbox360. |
확실히 Xbox360은 성공한 게임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전 모델인 Xbox가 처음 게임 업계에 등장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반해 Xbox360은 전 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에게 그 존재를 강하게 어필했으며, 거의 대다수의 제작사에서도 멀티 플랫폼으로 게임을 제작할 경우에는 Xbox360을 기본 플랫폼으로 상정하고 게임을 제작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약점은 있었으며, 그것은 꽤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했습니다. 웃고 넘길 수 없는 고장 문제와 소음 문제는 게임 업계에서의 Xbox360의 확고한 위치와 평가와는 상관없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너무나 많은 불편을 끼쳤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꾸준히 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보기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형 Xbox360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깊이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달라졌으며, 무척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장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알겠지만). 250GB 대용량의 하드 디스크 기본 지원으로 많은 게임을 하드 디스크에 인스톨할 수 있게 되었고 소음 또한 극적으로 줄어들어 조용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키넥트 전용 포트, 무선랜 기능의 내장화 등은 쾌적한 플레이를 도와주는 서포트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한국에는 때마침 \'헤일로:리치\'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었고, 연말에는 MS에서 대대적으로 밀고 있는 키넥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형 Xbox360은 불편함 없이 그러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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