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으으음
<시체의 왕>
한때는 [예언자]의 일원으로서 세계의 섭리와 위대한 재앙에 관해 연구하고 있었으나,
수많은 선인들이 거쳐간 결론 [인간이야말로 재앙의 근원] 에 도달해버린 탓에
인류 전체를 욕망이 없는 언데드로 만들어 영원한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패턴의 보스.
설정상으로는 [사왕] 중 가장 위험하고 강하며 유일하게 [광왕]보다도 위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정작 실제로는 체력이 낮게 설정된 덕분에 다행히도 별로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예언자들의 관조자세에 반감을 보인 [쌍의 왕] 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시체의 왕]을 보거나,
[시체의 왕]이 블랙 마커 및 네크로모프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애초에 언데드가 되면 욕망이 없어진다니, 스스로 언데드가 되어서도 뭐가 이상한지 깨닫지 못했나...;;
<스테이지 특성>
중앙 회랑을 중심으로 벽, 계단, 기둥, 통로가 배치된 스테이지. 전 스테이지 중 가장 복잡한 구조입니다.
넓은 공간은 중앙 회랑뿐이지만, 이나마도 중심부의 옥좌 때문에 직선 이동은 어려우며
다른 스테이지처럼 무턱대고 이동하면 플레이어가 벽에 달라붙어 어지럽게 시점 이동이 발생,
지형에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는 사이 바닥에서 공격... 이라는 식의 사고도 충분히 있을 수 있지요.
등장하는 적은 지상의 사격형 / 근접형 잡졸과 공중의 유령형 잡졸. 지상 잡졸은 [혼] 이 없는 상태인지
쓰러뜨려도 오오라 및 체인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같은 언데드 같은데도 공중 잡졸은 보통으로 발생.
공중 잡졸은 탄 발사, 주변 발광, 대시 추적공격 등 패턴이 다양하며 대시 추적공격의 유지시간이 매우 길어
이쯤되면 피했겠지 할 때 뒤에서부터 공격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스트 가드가 유리한 스테이지.
체인을 모으기 어려운 스테이지인 만큼, 10체인만으로도 S 평가를 획득 가능합니다.
<보스 특성>
모든 면에서 명백히 [혼의 그릇]에 대항하기 위한 전법이 돋보이는 보스. 스테이지 자체도 이동이 어렵다거나
잡졸이 이상해 오오라를 모으기 어려운 특성이 아무리 봐도 플레이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본체도 [오오라를 흡수해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공격]하는 등 변칙적입니다.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재의 외각]과 유사한 검은 변환체를 사용해 주먹/방패를 만들기도 하며, 사망시에는
사왕 중 유일하게 토벌편의 보스들처럼 재로 변해 사라지기도 하는 등 섬세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최대의 특징은 [체력이 낮다]는 점. 체력이 좀더 높았다면 회복능력 탓에 정말 불사신같았겠지요...
<패턴>
-원~중거리-
원거리에서는 비교적 조용합니다만, 뭔가 중얼거린다 싶으면 일단 멈춰있지 말고 이동하는 편이 유리.
바닥이나 벽을 통해 거리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패턴이 있습니다만, 잘못 맞으면 즉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리 개념을 잊어버리기 쉬운 복잡한 스테이지 구조를 이용해, 벽 너머로 공격해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중거리에서는 보통은 손톱 펀치나 화염방사를 시도. 발동은 느리지만 의외로 위력이 높습니다.
가끔 나풀거리는 천 부분으로 잡기 공격을 걸거나, 가슴에 꽂힌 단검을 던지기도 하는데
단검 등 일부 공격에 오오라 흡수 속성이 있으니 주의. 단검이 꽂히면 지속적으로 오오라를 흡수당합니다.
머리 위에서 에너지를 모아 발사하는 검은 광탄공격도 있습니다만, 말리셔스의 것과는 달리 즉사하지 않습니다.
-근거리-
밀착 근거리에서는 회전공격과 초연타공격이 들어옵니다만, 어느 쪽이나 완전한 저스트 가드는 불가능.
물론 가드시 눈깜짝할 사이 가드 크래시, 반응이 늦으면 그대로 경직>즉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2~3회 저스트 가드 후 뒤로 빠지거나, 발동 전에 거리를 두고 마탄으로 중단시키는 편이 안전.
방어자세를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방어 위로 공격하면 높은 효율로 체력을 회복하는 모양입니다.
특이한 점으로, 근거리 공격을 자주 시도할 경우 놀랄 정도로 다수의 비행형 잡졸이 꼬여들곤 합니다.
체력이 약 40~50% 정도 깎이면 후반부로 이행합니다만, 공격빈도와 위력이 높아지는 정도로 보입니다.
<카운터>
대응 패턴은 중거리의 천 촉수 잡기 (전반부에만 발동), 필요 능력은 [손톱].
발동확률도 낮지만 발동 후에도 대체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 알기 어려운 카운터입니다.
일단 잡기가 발동하지는 않긴 합니다만, 애초에 워낙에 안 쓰는 기술이고...
<공략법>
개방 3 상태가 아니라도 주먹 □□□△나 □←△이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며, 창 □의 히트&어웨이도 유효.
오오라 획득이 어려운 스테이지므로 파손시 회복에 필요한 오오라조차 부족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니
특히 근접전에서는 가급적 신중하게, 회전이나 연타가 온다 싶으면 거리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페이스에 말려들기 시작하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지는 보스.
반면 체력이 낮아, 약간 오오라를 모은 뒤 개방 3 > 상대방의 손톱 등 빈틈이 큰 공격을 피해 손톱 발동 >
회전공격조차 오기 전에 연타로 종료... 라는 어이없는 클리어도 가능합니다. 운만 좋으면 시작하자마자
그냥 개방 3 > 손톱 연타로 끝나버리기도 하지요. 현재 타임어택 랭킹 1위의 기록은 경이의 9초.
<획득 능력>
통상 가드시에도 저스트 가드 시의 5%에 해당하는 오오라를 획득하게 되며,
[창] 상태에서 화면 터치로 발동하는 [채찍]을 획득. 터치한 위치로 망토를 길게 늘려
잡졸이 맞을 경우 플레이어 쪽으로 끌고 옵니다. 이 때 △버튼을 누르면 그대로 내리꽂기.
보스가 맞을 경우는 보스 쪽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주시 (록온) 시에는 반드시 주시 대상을 향해 발동.
잘만 활용하면 주먹 기점의 연속공격 > 마무리를 →로 입력해 창 발동 > 화면 터치로 보스에게 이동 >
다시 장비를 바꿔 공격... 이라는 식으로, 플레이어에게서 멀어지려는 보스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따라붙는 플레이가 가능. 물론 손이 많이 바빠지므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언데드 잡졸에게도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것과 비슷한 형태의 주술구가 하나씩 박혀있지요.
주술구를 박아 언데드화가 가능하다면, 통로에 있는 거대한 도끼는 대체 어디에 쓰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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