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막판 보스까지 이겼는데 스토리가 이해가 안가네요. (약스포)

[아잉그러지마세요]

어느어느 특정 부분이 이해가 안간다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이해가 안갑니다.

분명히 한글화 판으로 했는데 그냥 노가다 짙은 외국 rpg해서 스토리 하나도 이해 못한 느낌.

보스 하나 깰 때 마다 누에코가 식신 이름 외치면 (어머님 목소리 섹시하심...ㄷㄷㄷ) 몸에 문신 생기고

잠시 후 누에코가 머리 부여잡고 으아아아 이러다가 사진 몇개 스쳐지나가고.. 그것만 기억나네요.

복잡한 스토리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각 보스랑 싸울 때 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몇개 단편적인 에피소드만 띄엄띄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리가 안되네요.

게임의 스토리 텔링 방식이 썩은건지 내 머리가 썩은건지.

[자유..]

사람들 의견 들어보면 스토리 텔링방식이 썩은 듯 합니다.

[파푸]

오니신들이랑 싸우면서 얘기 들어보면 어느정도 보완은 되는데..그냥 스토리 자체가 좀 설정구멍도 있고 허접한 느낌; 시스템 보고 하는거죠

[스탄엘]

제 기억과 엔하위키에 있는 자료를 합쳐 누에코를 기준으로 스토리를 대강 전개 하자면 세이메이가 누명을 씌워 플레이어(이하 P)일족을 몰살시키고 이것을 신 키츠토가 누에코를 데려옵니다.
누에코는 반혼의 술을 써서 P일족을 되살리고 재생의 시간을 가집니다.
여기서 누에코는 세이메이의 어머니이며, 세이메이의 곁에 있는 오니가시라(P일족의 것보다 화려하고 개드립을 치는, 전 천상의 신)의 아내입니다.

과거를 보면 "누에코는 오니를 힘으로 굴복시켜 식신으로 삼았는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니를 자신의 몸에 정착시켜 커다란 힘을 끌어냈지만 후에 뿔이 나있는 누에코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천상의 신●●●●●(인간과 눈 맞은 벌로 그의 이름은 문자로 쓸 수도 없고 소리내어 발음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으며, 오로지 그가 벌을 받기 전부터 알고 있었던 자들의 기억 속에서만 남겨지게 됨)과 누에코(인간+오니?) 사이에 태어난 세이메이는 신과 오니의 힘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죠.

누에코는 세이메이를 아버지 ●●●●●(누에코의 기억회상 장면에서 보인 오니가시라)에게서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손으로 세이메이를 죽이고 반혼술로 다시 살려 냅니다.
반혼술의 영향으로 그는 불사의 몸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 계략이었습니다.

누에코는 세이메이를 위해 야타(까마귀 같은 신)에게 부탁을 하고 식신을 세이메이에게 남깁니다.

P일족에 처음 왔을 당시 누에코는 세이메이에 대한 기억이 없는데, 이는 세이메이에게 식신을 전수 할 때 기억도 함께 떨어져 나갔다고 보면... 누에코의 기억상실이 어느 정도 맞다고 할 수있습니다.

스토리를 쫙쫙 진행해서

교토에서 세이메이에게서 승리한 뒤 나타나는 흑막, 앞 서 말한 오니가시라.
●●●●●
빈사 상태의 세이메이에게 씌여 몸을 빼았고 거대한 오니가시라가 됩니다.
그를 잡고나면 봉인이 풀린 누에코와 함께 다시 한 번 옛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불사의 저주를 받은 육체(세이메이)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꾸민 것이라 밝힙니다.
누에코는 부서진 오니가시라(●●●●●)를 벗겨내고, 히루코에게 부탁해서 세이메이를 천상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누에코는 P일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와 함께 명계로 갑니다.

그 뒤로는 히루코가 찾아와 자신의 꿈을 위해 따라와 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핵심적인 스토리입니다.

요약 엄청난 가정문제에 휘둘린 P일족과 추가 노동을 요구하는 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