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레이션 : 캡틴 블루는 사력을 다해 싸우고 있었다.
정의의 혼을 지니고 사악한 무리들을 물리치는 벽이 되어서.
하지만 캡틴 블루는 지금 생애최대의 적과 싸우고 있었다.
죠 : 이봐, 캡틴 블루!
잘 좀 해봐!
당신이 당하면 지구는 끝장이야!
실비아 : 죠… 지금 이게 데이트란 말야?
그냥 밖에서 팝콘 먹는 게 더 낫겠어.
그러니까… 우리 더 좋은 거 하자, 응?
죠 : 잠깐 기다려봐, 실비아!
기다리라니까! 귀중한 영화란 말이야.
내가 기대하고 있었다는 거 잘 알잖아?
실비아 : 나도 기대하고 있었어!
오랜만에 데이트잖아!
죠 : 야! 잠깐 기다리니까…
지금 제일 멋진….
킹 블루 : 으하하하! 내 승리다.
악이야 말로 만세의 승리자다!
네가 말한 정의의 꼴이 아주 볼만하군, 캡틴 블루. 하하하하하하!
죠 : 비키라니까…
실비아 : 아잉~ 그러지말고…
나레이션 : 이리하여 캡틴 블루는 패배하고 말았다.
안녕, 아름다운 세계여.
그 빛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은 이제 오지 않을 것이다…
죠 : 아 진짜!
제일 멋진 부분을 놓쳤다!
실비아 : 저기…
나 이 장면 본 기억이 있어.
죠 : 그게 무슨 소리야?
이거 네가 아기 였을 때 나온 영화잖아?
실비아 : 저 파란 가면… 어디선가…
킹 블루 : 그 여자는 내가 가져단다!
내 복수의 제물이 되는 거다!
죠 : 와! 완전 실사인데?
…어?
실비아 : 뭐… 뭐야!
이게 뭐지? 어서 놓아줘!
죠 : 어, 어떻게 된 거지? …이게… 식스 마인인가?
스테이지 1 데모
죠 : 워어… 잠깐만,
내가 영화 안으로 들어온 거야?
캡틴 블루 : 바로 그렇다네, 젊은이.
내 이름은 캡틴 블루.
악에게 패배하여 싸울 힘을 잃고 말았지.
젊은이여, 자네가 내 유지를 이어받아 새로운 액션 히어로가 되어주지 않겠나?
죠 : 이 목소리는…
진짜 캡틴 블루잖아! 와! 이봐요, 사인 좀 해줘요!
캡틴 블루 : 난 곧 사라진다.
영화를 사랑하는 청년이여, 정의의 혼을 이어받아주게!
서둘러라…
세계가 위험에 빠지려 하고 있다.
자네의 여친도 널 기다리고 있을 거다.
죠 : 끝내준다! 진짜 V-워치잖아! 진짜 갖고 싶었는데!
VS 캡틴 블루
캡틴 블루 : 죠…
아직 자신의 힘에 눈뜨지 못한 듯 하구나.
그렇다면 진정한 히어로의 힘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마! 덤벼봐라!
(전투)
캡틴 블루 : 오오… 드디어 눈을 떴군.
V-워치의 빛이 그대의 각성을 알리고 있다.
그 V-워치의 빛을 받으며 이렇게 외치는 거다!
…변신(Henshin)!
죠 : Henshin a go-go, baby!
VS 캡틴 블루 2
캡틴 블루 : 죠. 새로운 시련의 때가 왔다. 워밍업은 끝났겠지… 간다!
VS 캡틴 블루 3
캡틴 블루 : 죠… 나의 젊은 친구여.
이것이 마지막 시련이다.
이것을 이겨냈을 때, 너는 마지막 힘에 눈뜨게 될 것이다.
너의 모든 것을 걸고 덤벼라!
캡틴 블루 : 죠… 이제 자네에게 가르칠 것은 없다.
자네의 본능이 펼치는 뷰티풀한 기술들.
그것을 멋지게 활용하여 이 세계를 구하는 거다.
자…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가라, 죠!
정의는 언제 너와 함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VS 어둠의 악마 찰즈 3세
찰즈 3세 : 누구죠? 내 아름다운 잠을 깨우는 사람은?
영화는 이미 끝났을 텐데요.
캡틴 블루를 쓰러뜨린 우리들의 압승이라는 엔딩과 함께 말이죠.
죠 : 뭘 모르는 군, 박쥐 머리.
영화에는 이런 반전이 있어야지.
핀치의 끝에 역전 끝내기 해피 엔딩
정도는 되어야 재밌잖아?
빨리 시작하자구! 같이 끝장을 봐야지!
찰즈 3세 : 이런 닭대가리를 봤나!
좀 있다가 제물의 의식이 시작되면
너희들의 세계 따위…
이런, 말이 좀 많았군요. 뭐… 당신에게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왜냐면 당신은 여기서… 죽게 될 테니까.
찰즈에게 승리
찰즈 3세 : 말도 안 돼…!
죠 : 깨워서 미안.
이제 자고 싶은 만큼 퍼 자.
나레이션 :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죠.
애인 실비아를 구하기 위해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경이적인 힘을 손에 넣어 괴인 찰스 3세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실비아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그녀는 안전한가? 살아 있는가?
그들은 대체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가?
느끼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 죠의 가슴이 무거워진다.
죠 : 흠… 히어로 이름으로 뭔가 멋진 게 없을까?
하아… 정하기도 어려운데.
나레이션 : 그녀가 무사 하기를 빌며 단서를 쫓는 죠.
하지만 그 앞에는 새로운 난관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에피소드는 격렬한 게 좋아요! 다음에 다시 봅시다!
스테이지 2 아이언 오우거 헐크 데이비슨
헐크 데이비슨 : 야야야… 야! 잠깐 기다려봐! 잠깐 기다려 보라고!
여긴 뭐 하러 왔어? 응, 형씨? 이 주변의 섬은
이 몸께서 통치하고 있어. 내 말 알아들었냐?
죠 : 그쯤 해두시지 아저씨.
무비 랜드라고 했는데 그냥 연극놀이 하는 데였나?
헐크 데이비슨 : 뭐? 지금 뭐라고 했나.
네가 어떻게 무비 랜드에 대해 알고 있지?
죠 : 엥?
헐크 데이비슨 : 밖에서 날아온 코딱지 같은 자식이
우리들의 방해를 하겠단 말이지! 헛소리와 함께 뭉개지고 싶나?
앙? V-워치 따위나 차고 있다니. 네가 무슨 록맨인 줄 알아?
죠 : 하하, 질투하는 거야? …자, 캡틴 블루의 복수를 위해 납셨다.
나의 이름은… 아, 아직 안 정했었어.
헐크 데이비슨 : 지금 누구한테 큰소리치는 거지?
이 몸은 블루 놈에게 상처까지 입힌 위대한 분이지.
넌 운이 좋다, 꼬맹이. 이 몸께 죽을 테니까 말이야!
헐크에게 승리
죠 : 상처는 남자의 훈장이다.
당연하게도 난 안 다치고 이길 수 있지만 말이야!
나레이션 : 거한 헐크 데이비슨에게 승리한 죠.
하지만 거기서 입수한 계획서에서, 적들의 무서운 음모를 알게 된다.
자도(邪道)는 그 마수를 바다에도 펼쳐, 해저도시 무에 폭탄을 설치한 것이다.
무에서는 이미 침수가 시작되고 있었고,
사람들의 목숨도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실비아의 행방도 중요했지만, 사태는 일각을 다투고 있었다.
죠 : 젠장, 글씨 더럽게 못 썼네. 누가 이런 걸 읽을 거 같아?
그것보다, 이제 슬슬 슈퍼 히어로가 납실 차례지?
나레이션 : 죠는 전용 보드인 식스 머신을 타고 도시구출에 나섰다.
다음 에피소드는 해저 200만 마일! 놓치지 마시라!
스테이지 3
죠 : 식스 머신, 준비됐어? 출발이다!
스테이지 3 아쿠아틱 테러 그랑 블루스
그랑 블루스 : 이 자식… 잘도 우리의 계획을 방해했겠다.
나 열심히 생각했었다… 음… 음… 폭파계획을!
게다가… 거기에 있는 잠수함으로 우리들의… 음… 음…
아지트에! 숨어들려고 했지!
죠 : 뭐? 그 잠수함 타면 너희 아지트에 갈 수 있어?
그랑 블루스 : 헉! 아, 아무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돌려줄 수 없다.
무비 랜드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제물이니까!
그리고 세계를… 그… 뭐더라… 아… 지배한다! …맞나?
죠 : 무비 랜드를 빠져 나간다고?
그랑 블루스 : 헉! 아, 그게….
죠 : 멍청이.
그랑 블루스 : 다, 닥쳐! 너 같은 놈은…
이 몸의 이빨로…
그거야말로… 그거… 그러니까… 그….
죠 : "껌처럼 씹어주겠다!"
…라고 말하려는 거냐? 어디서 대사 써놓지 않으면 말도 못하냐?
그랑 블루스 : 그래서 불만 있냐!
스테이지 3 클리어
죠 : 큰소리 떠벌리고 지면 폼이 안 나지.
뭐… 네 큰소리는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야.
나레이션 : 처음 벌이는 수중전을 멋지게 제압한 죠의 활약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의 목숨이 무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직후, 갑자기 잠수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쉴틈도 없이 잠수함으로 잠입하는 죠.
죠 : 무지 멋지잖아! 잠깐 기다려! 나도 같이 가자고!
나레이션 : 실비아는 대체 어디에?
잠수함은 노아의 방주인가?
아니면… 죠를 잡아들기 위한 연극인가?
다음이 알고 싶다면 다음 에피소드를 놓치지 말도록!
뷰티플 죠 다음 에피소드! 대탈출!
스테이지 4 어나더 죠
죠 : 흠? 나랑 똑같네?
너도 히어로 하고 있냐?
…이… 이봐!
벌써 한 판 붙자고?
좋아. 덤벼 봐. 붉은색 히어로는 두 명씩이나 필요 없어.
진 사람은 내일부터 노란색 으로 바꾸는 거다. …OK?
스테이지 4 잠수함
아나운스 : 긴급사태발생, 긴급사태발생. 선원들은 즉시 탈출해주십시오. 긴급사태발생….
스테이지 4 클리어 데모
죠 : ○△□×※\♀∞!
나레이션 : 수수께끼의 남자와 격투…
그리고 심해에서 펼친 필사의 탈출극은 죠를 다시 한 번 성장시켰다.
죠 : ○△□×※\♀∞!
나레이션 : 하지만 적들은 그런 그에게 쉴 시간을 안겨주지 않는다.
죠는 적의 맹공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암흑의 의식이 시작하기 전에 적의 아지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바람처럼 사라진 그 악마의 정체는?
다음 에피소드, 한밤중의 벼락소년!
스테이지 5 블레이드 마스터 알라스터
아라스톨 : 늦었군…
내 라이벌. 의식은 이미 시작되었다.
죠 : 넌!
아라스톨 : 내 이름은 아라스톨. 너의 펀치는 꽤 아팠다.
죠 : 의식? 이상한 짓 하지 않았겠지? 이 프로는 애들도 본다고.
아라스톨 : 좋다. 죽이기 전에 가르쳐주지.
우리들은 오랜 시간 동안 캡틴 블루와 싸워왔다.
하지만 이 세계는 결국 허구에 지나지 않아.
필름이 끝까지 돌아가는 순간, 우리들의 흔적도 사라진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은막을 부수고, 현세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는 것이다.
죠 : 이거 농담 꺼내기가 어려운 상황이군.
아라스톨 : 계획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우리들의 창조주인 ‘혈족’.
그 젊은 생명력이 있으면 창조주는 절대적인 힘을 얻게 된다.
바로… 그 여자의 목숨이지.
죠 : 여자? 서… 설마 실비아를 말하는 거냐?!
아라스톨 : 할 말은 이것뿐이다.
하지만 나는 흥미 없다. 내가 믿는 것은 내 자신 뿐이지.
미리 말해두지만… 난 나보다 약한 놈들이 나서는 꼴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누가 더 강한지, 진지하게 한 번 붙어보자구!
스테이지 5 클리어
아라스톨 : 이 정도로 강할 줄이야.
게다가… 너의 기술은 그야말로… 뷰티플!
가르쳐 줘… 너의 이름을….
죠 : 뷰티플? …오, 그래, 바로 그거야!
그거 멋지군! 내 이름은 죠. 뷰티플 죠!
아라스톨 : 뷰티플 죠… 그렇군.
나레이터 : 전사 아라스톨은 사라졌다.
죠의 가슴은 친구를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만감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죠는 멈추지 않는다.
아라스톨이 말한 ‘창조주의 혈족’의 수수께끼를 풀고,
실비아를 구하기 위해.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처절한 싸움에 몸을 던진다.
죠 : 이런… 실비아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었어!
나레이션 : 멈추지 않는 적들의 집요한 공격.
자도의 용서 없는 맹습은 만신창이가 된 죠를 덮친다.
멈추지 마라! 흥분의 급전개! 이름 하여… ‘5인의 해결사!’
아라스톨 : 그게 다야? 내 출연시간이 이게 전부야?
지금 장난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뭐라고 말 좀 해봐!
스테이지 6 스테이지
죠 : 좋아! 오늘도 힘차게… 뭔가 분위기가 별로군.
스테이지 6 파이어 레오
실비아 : 죠!
죠 : 오 실비아! 찾고 있었어. 어디 아픈 데는 없어?
실비아 : 아 맞아! 나 여기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나보다 노는데 더 정신이 팔려있었지?
죠 : 아, 그게…
파이어 레오 : 너냐…
우리 간부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린 놈이.
죠 : 드디어 결승전이다! 너를 쓰러뜨리고 덤으로 실비아도 데려가마!
이걸로 너희들의 계획도 끝이라는 거지. 항복할래?
실비아 : 너무 멋져!
죠 : 그렇지?
파이어 레오 : 재미있는 놈인데 그래.
거래를 하지 않겠나? 우리들 자도의 간부가 되면,
세계정복 후 세계의 반을 너에게 주마. 그 여자도 돌려주지.
죠 : 그냥 다 내놓지 그래.
그리고 불덩이 고양이는 이쪽에서 사양이야.
뜨거운 남자는 나 한 명이면 되.
파이어 레오 : 그거 아쉽군.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니.
네놈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죽여주마!
죠 : 흠…
나한테 손대면 화상 입을 걸? 한 번 해봐!
파이어 레오 사망
파이어 레오 : 너는 정말… 너무 뜨겁다!
스테이지 6 클리어
죠 : 실비아!
실비아 : 죠!
나레이션 : 드디어 거대한 악을 물리치고 무비 랜드에 평화를 지킨 죠.
하지만 한 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 정도의 악을 움직인 것은 무엇인가? 대체 무엇을 위해?
이게 정말 끝이란 말인가?
킹 블루 : 이걸로 끝이라 생각지 마라!
여자는 넘겨주지 않겠다! 내 야망을 위해서도!
죠 : 넌 오프닝에 나왔던!
킹 블루 : 어떻게 해서든 현실세계를 손에 넣겠다!
네놈은 거기서 자신의 무력을 원망하도록!
실비아 : 죠! 살려줘!!
죠 : 실비아!
스테이지 7 킹 블루
실비아 : …죠.
죠 : 설마… 당신이? …어째서?
캡틴 블루 : 그렇다 젊은이. 내 이름은 캡틴 블루.
이 세계의 창조주이자 위대한 지배자다!
이 곳에서 내려다보니 히어로가 너무 작게 보이는군.
죠 : 이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캡틴 블루는 악을 쓰러뜨리고
평화를 지키는 용맹한 남자 아니었어?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캡틴 블루 : 평화를 지킨다고? 그게 대체 뭘 가져다 준다는 거지?
결국 필름이 끝나면 환상으로 사라지는 세계.
나의 불구의 힘도 이 곳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어.
현세에 나아가 복수를 할 때가 온 것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질리면 버리고…
우리들의 세계까지 헌신짝처럼 소각하려하는…
어리석은 네놈들에 대한 복수가!
죠 : 실비아를 어디로 데려갈 셈이야!
캡틴 블루 : 멍청하기는! 아직도 모르겠나?
창조주의 피를 계승하는 자… 그것이 바로 너다…
내 딸 실비아여.
실비아 : 거짓말이야! 엄마가 아빠는 이미 죽었다고 했어!
캡틴 블루 : 실비아 진정해라.
우리들을 이어주는 피의 인연을 곧 느끼게 될 것이다.
확실히 너희 아버지는 죽었다.
킹 블루 : 여기에 있는 것은 어둠과 빛을 통치할
전지전능한 제왕. 킹 블루다! 자… 그 생명을 내놓아라!
현세로 통하는 벽을 부수기 위해, 나의 힘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죠 : 캡틴… 아니 킹 블루.
당신은 이제 그냥 평범한 패배자에 지나지 않아!
진짜 히어로의 혼을 보여주마!
킹 블루 : 재밌군 그래.
그 이상한 생각을 박살내 주도록 하지!
죠 : 와라! 식스 마인!
실비아 : 나의 영웅! 너무 멋져!
엔딩
캡틴 블루 : 고맙다 죠.
날 멈춰줘서. 20년전…
나는 영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영화감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유행이 바뀌면,
촌스러운 히어로 영화 따위는 서서히 사라지게 마련.
그래도 히어로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 찬 나는,
어느 날 영화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말았다.
내가 만든 영화 속의 세계.
그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마저 지배해버릴 야망의 이상향이었지.
하지만 허구의 세계에 빠져들어 허우적거리는 동안,
내 마음에 서서히 적막이 감돌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회에 대해 증오까지 느끼게 되었어. 그리고…
실비아 : 아빠…
캡틴 블루 : 용서해주렴, 실비아.
난 어차피 틀렸어.
실비아 : 무슨 소리예요!
소중한 것을 버리고 완전히 외도로 빠지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꿈이 있는 멋진 영화였어요.
팬들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줘요. 앞으로도 계속.
캡틴 블루 : 오… 실비아!
죠 : 저걸 봐 캡틴 블루.
모두 해피 엔딩에 감동받고 있잖아.
…잠깐. 지금 주연이 나라는 걸 잊지는 않았겠지?
캡틴 블루 : 그랬지.
하지만 아직 이야기가 남아있다.
아나운서 : 경고합니다. 다수의 UFO가 지구로 접근 중.
목적은 지구침략. 미사일 발사. 피탄까지 60초 남았습니다.
죠 : 음… 이거 좀 위험하군. 캡틴?
뭐하는 거야?
캡틴 블루 :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지구는 앞으로 두 번 더 위험을 맞이하게 된다.
그때마다 히어로가 그것을 막아야만 하지.
죠 : 뭐, 뭐라고? 지금 두 번 더라고 했어?
캡틴 블루 : 틀림없다! 감독인 내가 하는 말이니 당연하지.
스토리가 약간 변하긴 했지만. 하지만 걱정마라.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히어로. 뷰티플 죠가 있다!
녀석들에게도 히어로의 혼을 보여주게나!
죠 : 당신 말이 맞아. 잠시 다녀와야겠어.
실비아 : 잠깐! 아빠… 나도 같이 갈래요.
캡틴 블루 : 뭐!?
죠 : 제정신이야?
실비아 : 하지만… 나, 지금까지
어디 잡혀가고 그런 역할 밖에 못 했잖아. 부탁이야.
나도 히어로 하고 싶어! 그러니까 아빠의 V-워치 줘요.
빨리 내놓으란 말예요! 아빠는 감독이잖아요!
캡틴 블루 : 아니… 그러니까.
죠 : 슬슬 파티가 시작될 시간이군. 하지만 영화라는 건…
실비아 : 이게 진정한 맛이지.
핀치 끝에 역전 끝내기 해피 엔딩! 맞지?
죠 : 그래, 바로 그거야!
여기부터가 진짜 재미있어지는 부분이지.
가자구 파트너! 우리들의 이름은….
죠 & 실비아 : 뷰티플 죠 & 실비아!
정의의 혼을 지니고 사악한 무리들을 물리치는 벽이 되어서.
하지만 캡틴 블루는 지금 생애최대의 적과 싸우고 있었다.
죠 : 이봐, 캡틴 블루!
잘 좀 해봐!
당신이 당하면 지구는 끝장이야!
실비아 : 죠… 지금 이게 데이트란 말야?
그냥 밖에서 팝콘 먹는 게 더 낫겠어.
그러니까… 우리 더 좋은 거 하자, 응?
죠 : 잠깐 기다려봐, 실비아!
기다리라니까! 귀중한 영화란 말이야.
내가 기대하고 있었다는 거 잘 알잖아?
실비아 : 나도 기대하고 있었어!
오랜만에 데이트잖아!
죠 : 야! 잠깐 기다리니까…
지금 제일 멋진….
킹 블루 : 으하하하! 내 승리다.
악이야 말로 만세의 승리자다!
네가 말한 정의의 꼴이 아주 볼만하군, 캡틴 블루. 하하하하하하!
죠 : 비키라니까…
실비아 : 아잉~ 그러지말고…
나레이션 : 이리하여 캡틴 블루는 패배하고 말았다.
안녕, 아름다운 세계여.
그 빛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은 이제 오지 않을 것이다…
죠 : 아 진짜!
제일 멋진 부분을 놓쳤다!
실비아 : 저기…
나 이 장면 본 기억이 있어.
죠 : 그게 무슨 소리야?
이거 네가 아기 였을 때 나온 영화잖아?
실비아 : 저 파란 가면… 어디선가…
킹 블루 : 그 여자는 내가 가져단다!
내 복수의 제물이 되는 거다!
죠 : 와! 완전 실사인데?
…어?
실비아 : 뭐… 뭐야!
이게 뭐지? 어서 놓아줘!
죠 : 어, 어떻게 된 거지? …이게… 식스 마인인가?
스테이지 1 데모
죠 : 워어… 잠깐만,
내가 영화 안으로 들어온 거야?
캡틴 블루 : 바로 그렇다네, 젊은이.
내 이름은 캡틴 블루.
악에게 패배하여 싸울 힘을 잃고 말았지.
젊은이여, 자네가 내 유지를 이어받아 새로운 액션 히어로가 되어주지 않겠나?
죠 : 이 목소리는…
진짜 캡틴 블루잖아! 와! 이봐요, 사인 좀 해줘요!
캡틴 블루 : 난 곧 사라진다.
영화를 사랑하는 청년이여, 정의의 혼을 이어받아주게!
서둘러라…
세계가 위험에 빠지려 하고 있다.
자네의 여친도 널 기다리고 있을 거다.
죠 : 끝내준다! 진짜 V-워치잖아! 진짜 갖고 싶었는데!
VS 캡틴 블루
캡틴 블루 : 죠…
아직 자신의 힘에 눈뜨지 못한 듯 하구나.
그렇다면 진정한 히어로의 힘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마! 덤벼봐라!
(전투)
캡틴 블루 : 오오… 드디어 눈을 떴군.
V-워치의 빛이 그대의 각성을 알리고 있다.
그 V-워치의 빛을 받으며 이렇게 외치는 거다!
…변신(Henshin)!
죠 : Henshin a go-go, baby!
VS 캡틴 블루 2
캡틴 블루 : 죠. 새로운 시련의 때가 왔다. 워밍업은 끝났겠지… 간다!
VS 캡틴 블루 3
캡틴 블루 : 죠… 나의 젊은 친구여.
이것이 마지막 시련이다.
이것을 이겨냈을 때, 너는 마지막 힘에 눈뜨게 될 것이다.
너의 모든 것을 걸고 덤벼라!
캡틴 블루 : 죠… 이제 자네에게 가르칠 것은 없다.
자네의 본능이 펼치는 뷰티풀한 기술들.
그것을 멋지게 활용하여 이 세계를 구하는 거다.
자… 세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가라, 죠!
정의는 언제 너와 함께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VS 어둠의 악마 찰즈 3세
찰즈 3세 : 누구죠? 내 아름다운 잠을 깨우는 사람은?
영화는 이미 끝났을 텐데요.
캡틴 블루를 쓰러뜨린 우리들의 압승이라는 엔딩과 함께 말이죠.
죠 : 뭘 모르는 군, 박쥐 머리.
영화에는 이런 반전이 있어야지.
핀치의 끝에 역전 끝내기 해피 엔딩
정도는 되어야 재밌잖아?
빨리 시작하자구! 같이 끝장을 봐야지!
찰즈 3세 : 이런 닭대가리를 봤나!
좀 있다가 제물의 의식이 시작되면
너희들의 세계 따위…
이런, 말이 좀 많았군요. 뭐… 당신에게는 관계없는 일입니다.
왜냐면 당신은 여기서… 죽게 될 테니까.
찰즈에게 승리
찰즈 3세 : 말도 안 돼…!
죠 : 깨워서 미안.
이제 자고 싶은 만큼 퍼 자.
나레이션 :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죠.
애인 실비아를 구하기 위해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경이적인 힘을 손에 넣어 괴인 찰스 3세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실비아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그녀는 안전한가? 살아 있는가?
그들은 대체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인가?
느끼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 죠의 가슴이 무거워진다.
죠 : 흠… 히어로 이름으로 뭔가 멋진 게 없을까?
하아… 정하기도 어려운데.
나레이션 : 그녀가 무사 하기를 빌며 단서를 쫓는 죠.
하지만 그 앞에는 새로운 난관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에피소드는 격렬한 게 좋아요! 다음에 다시 봅시다!
스테이지 2 아이언 오우거 헐크 데이비슨
헐크 데이비슨 : 야야야… 야! 잠깐 기다려봐! 잠깐 기다려 보라고!
여긴 뭐 하러 왔어? 응, 형씨? 이 주변의 섬은
이 몸께서 통치하고 있어. 내 말 알아들었냐?
죠 : 그쯤 해두시지 아저씨.
무비 랜드라고 했는데 그냥 연극놀이 하는 데였나?
헐크 데이비슨 : 뭐? 지금 뭐라고 했나.
네가 어떻게 무비 랜드에 대해 알고 있지?
죠 : 엥?
헐크 데이비슨 : 밖에서 날아온 코딱지 같은 자식이
우리들의 방해를 하겠단 말이지! 헛소리와 함께 뭉개지고 싶나?
앙? V-워치 따위나 차고 있다니. 네가 무슨 록맨인 줄 알아?
죠 : 하하, 질투하는 거야? …자, 캡틴 블루의 복수를 위해 납셨다.
나의 이름은… 아, 아직 안 정했었어.
헐크 데이비슨 : 지금 누구한테 큰소리치는 거지?
이 몸은 블루 놈에게 상처까지 입힌 위대한 분이지.
넌 운이 좋다, 꼬맹이. 이 몸께 죽을 테니까 말이야!
헐크에게 승리
죠 : 상처는 남자의 훈장이다.
당연하게도 난 안 다치고 이길 수 있지만 말이야!
나레이션 : 거한 헐크 데이비슨에게 승리한 죠.
하지만 거기서 입수한 계획서에서, 적들의 무서운 음모를 알게 된다.
자도(邪道)는 그 마수를 바다에도 펼쳐, 해저도시 무에 폭탄을 설치한 것이다.
무에서는 이미 침수가 시작되고 있었고,
사람들의 목숨도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실비아의 행방도 중요했지만, 사태는 일각을 다투고 있었다.
죠 : 젠장, 글씨 더럽게 못 썼네. 누가 이런 걸 읽을 거 같아?
그것보다, 이제 슬슬 슈퍼 히어로가 납실 차례지?
나레이션 : 죠는 전용 보드인 식스 머신을 타고 도시구출에 나섰다.
다음 에피소드는 해저 200만 마일! 놓치지 마시라!
스테이지 3
죠 : 식스 머신, 준비됐어? 출발이다!
스테이지 3 아쿠아틱 테러 그랑 블루스
그랑 블루스 : 이 자식… 잘도 우리의 계획을 방해했겠다.
나 열심히 생각했었다… 음… 음… 폭파계획을!
게다가… 거기에 있는 잠수함으로 우리들의… 음… 음…
아지트에! 숨어들려고 했지!
죠 : 뭐? 그 잠수함 타면 너희 아지트에 갈 수 있어?
그랑 블루스 : 헉! 아, 아무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돌려줄 수 없다.
무비 랜드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제물이니까!
그리고 세계를… 그… 뭐더라… 아… 지배한다! …맞나?
죠 : 무비 랜드를 빠져 나간다고?
그랑 블루스 : 헉! 아, 그게….
죠 : 멍청이.
그랑 블루스 : 다, 닥쳐! 너 같은 놈은…
이 몸의 이빨로…
그거야말로… 그거… 그러니까… 그….
죠 : "껌처럼 씹어주겠다!"
…라고 말하려는 거냐? 어디서 대사 써놓지 않으면 말도 못하냐?
그랑 블루스 : 그래서 불만 있냐!
스테이지 3 클리어
죠 : 큰소리 떠벌리고 지면 폼이 안 나지.
뭐… 네 큰소리는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야.
나레이션 : 처음 벌이는 수중전을 멋지게 제압한 죠의 활약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의 목숨이 무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직후, 갑자기 잠수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쉴틈도 없이 잠수함으로 잠입하는 죠.
죠 : 무지 멋지잖아! 잠깐 기다려! 나도 같이 가자고!
나레이션 : 실비아는 대체 어디에?
잠수함은 노아의 방주인가?
아니면… 죠를 잡아들기 위한 연극인가?
다음이 알고 싶다면 다음 에피소드를 놓치지 말도록!
뷰티플 죠 다음 에피소드! 대탈출!
스테이지 4 어나더 죠
죠 : 흠? 나랑 똑같네?
너도 히어로 하고 있냐?
…이… 이봐!
벌써 한 판 붙자고?
좋아. 덤벼 봐. 붉은색 히어로는 두 명씩이나 필요 없어.
진 사람은 내일부터 노란색 으로 바꾸는 거다. …OK?
스테이지 4 잠수함
아나운스 : 긴급사태발생, 긴급사태발생. 선원들은 즉시 탈출해주십시오. 긴급사태발생….
스테이지 4 클리어 데모
죠 : ○△□×※\♀∞!
나레이션 : 수수께끼의 남자와 격투…
그리고 심해에서 펼친 필사의 탈출극은 죠를 다시 한 번 성장시켰다.
죠 : ○△□×※\♀∞!
나레이션 : 하지만 적들은 그런 그에게 쉴 시간을 안겨주지 않는다.
죠는 적의 맹공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암흑의 의식이 시작하기 전에 적의 아지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바람처럼 사라진 그 악마의 정체는?
다음 에피소드, 한밤중의 벼락소년!
스테이지 5 블레이드 마스터 알라스터
아라스톨 : 늦었군…
내 라이벌. 의식은 이미 시작되었다.
죠 : 넌!
아라스톨 : 내 이름은 아라스톨. 너의 펀치는 꽤 아팠다.
죠 : 의식? 이상한 짓 하지 않았겠지? 이 프로는 애들도 본다고.
아라스톨 : 좋다. 죽이기 전에 가르쳐주지.
우리들은 오랜 시간 동안 캡틴 블루와 싸워왔다.
하지만 이 세계는 결국 허구에 지나지 않아.
필름이 끝까지 돌아가는 순간, 우리들의 흔적도 사라진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은막을 부수고, 현세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는 것이다.
죠 : 이거 농담 꺼내기가 어려운 상황이군.
아라스톨 : 계획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우리들의 창조주인 ‘혈족’.
그 젊은 생명력이 있으면 창조주는 절대적인 힘을 얻게 된다.
바로… 그 여자의 목숨이지.
죠 : 여자? 서… 설마 실비아를 말하는 거냐?!
아라스톨 : 할 말은 이것뿐이다.
하지만 나는 흥미 없다. 내가 믿는 것은 내 자신 뿐이지.
미리 말해두지만… 난 나보다 약한 놈들이 나서는 꼴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누가 더 강한지, 진지하게 한 번 붙어보자구!
스테이지 5 클리어
아라스톨 : 이 정도로 강할 줄이야.
게다가… 너의 기술은 그야말로… 뷰티플!
가르쳐 줘… 너의 이름을….
죠 : 뷰티플? …오, 그래, 바로 그거야!
그거 멋지군! 내 이름은 죠. 뷰티플 죠!
아라스톨 : 뷰티플 죠… 그렇군.
나레이터 : 전사 아라스톨은 사라졌다.
죠의 가슴은 친구를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만감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죠는 멈추지 않는다.
아라스톨이 말한 ‘창조주의 혈족’의 수수께끼를 풀고,
실비아를 구하기 위해.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처절한 싸움에 몸을 던진다.
죠 : 이런… 실비아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었어!
나레이션 : 멈추지 않는 적들의 집요한 공격.
자도의 용서 없는 맹습은 만신창이가 된 죠를 덮친다.
멈추지 마라! 흥분의 급전개! 이름 하여… ‘5인의 해결사!’
아라스톨 : 그게 다야? 내 출연시간이 이게 전부야?
지금 장난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뭐라고 말 좀 해봐!
스테이지 6 스테이지
죠 : 좋아! 오늘도 힘차게… 뭔가 분위기가 별로군.
스테이지 6 파이어 레오
실비아 : 죠!
죠 : 오 실비아! 찾고 있었어. 어디 아픈 데는 없어?
실비아 : 아 맞아! 나 여기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나보다 노는데 더 정신이 팔려있었지?
죠 : 아, 그게…
파이어 레오 : 너냐…
우리 간부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린 놈이.
죠 : 드디어 결승전이다! 너를 쓰러뜨리고 덤으로 실비아도 데려가마!
이걸로 너희들의 계획도 끝이라는 거지. 항복할래?
실비아 : 너무 멋져!
죠 : 그렇지?
파이어 레오 : 재미있는 놈인데 그래.
거래를 하지 않겠나? 우리들 자도의 간부가 되면,
세계정복 후 세계의 반을 너에게 주마. 그 여자도 돌려주지.
죠 : 그냥 다 내놓지 그래.
그리고 불덩이 고양이는 이쪽에서 사양이야.
뜨거운 남자는 나 한 명이면 되.
파이어 레오 : 그거 아쉽군. 만나자 마자 이별이라니.
네놈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죽여주마!
죠 : 흠…
나한테 손대면 화상 입을 걸? 한 번 해봐!
파이어 레오 사망
파이어 레오 : 너는 정말… 너무 뜨겁다!
스테이지 6 클리어
죠 : 실비아!
실비아 : 죠!
나레이션 : 드디어 거대한 악을 물리치고 무비 랜드에 평화를 지킨 죠.
하지만 한 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 정도의 악을 움직인 것은 무엇인가? 대체 무엇을 위해?
이게 정말 끝이란 말인가?
킹 블루 : 이걸로 끝이라 생각지 마라!
여자는 넘겨주지 않겠다! 내 야망을 위해서도!
죠 : 넌 오프닝에 나왔던!
킹 블루 : 어떻게 해서든 현실세계를 손에 넣겠다!
네놈은 거기서 자신의 무력을 원망하도록!
실비아 : 죠! 살려줘!!
죠 : 실비아!
스테이지 7 킹 블루
실비아 : …죠.
죠 : 설마… 당신이? …어째서?
캡틴 블루 : 그렇다 젊은이. 내 이름은 캡틴 블루.
이 세계의 창조주이자 위대한 지배자다!
이 곳에서 내려다보니 히어로가 너무 작게 보이는군.
죠 : 이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캡틴 블루는 악을 쓰러뜨리고
평화를 지키는 용맹한 남자 아니었어?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캡틴 블루 : 평화를 지킨다고? 그게 대체 뭘 가져다 준다는 거지?
결국 필름이 끝나면 환상으로 사라지는 세계.
나의 불구의 힘도 이 곳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어.
현세에 나아가 복수를 할 때가 온 것이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질리면 버리고…
우리들의 세계까지 헌신짝처럼 소각하려하는…
어리석은 네놈들에 대한 복수가!
죠 : 실비아를 어디로 데려갈 셈이야!
캡틴 블루 : 멍청하기는! 아직도 모르겠나?
창조주의 피를 계승하는 자… 그것이 바로 너다…
내 딸 실비아여.
실비아 : 거짓말이야! 엄마가 아빠는 이미 죽었다고 했어!
캡틴 블루 : 실비아 진정해라.
우리들을 이어주는 피의 인연을 곧 느끼게 될 것이다.
확실히 너희 아버지는 죽었다.
킹 블루 : 여기에 있는 것은 어둠과 빛을 통치할
전지전능한 제왕. 킹 블루다! 자… 그 생명을 내놓아라!
현세로 통하는 벽을 부수기 위해, 나의 힘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죠 : 캡틴… 아니 킹 블루.
당신은 이제 그냥 평범한 패배자에 지나지 않아!
진짜 히어로의 혼을 보여주마!
킹 블루 : 재밌군 그래.
그 이상한 생각을 박살내 주도록 하지!
죠 : 와라! 식스 마인!
실비아 : 나의 영웅! 너무 멋져!
엔딩
캡틴 블루 : 고맙다 죠.
날 멈춰줘서. 20년전…
나는 영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영화감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유행이 바뀌면,
촌스러운 히어로 영화 따위는 서서히 사라지게 마련.
그래도 히어로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 찬 나는,
어느 날 영화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말았다.
내가 만든 영화 속의 세계.
그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마저 지배해버릴 야망의 이상향이었지.
하지만 허구의 세계에 빠져들어 허우적거리는 동안,
내 마음에 서서히 적막이 감돌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회에 대해 증오까지 느끼게 되었어. 그리고…
실비아 : 아빠…
캡틴 블루 : 용서해주렴, 실비아.
난 어차피 틀렸어.
실비아 : 무슨 소리예요!
소중한 것을 버리고 완전히 외도로 빠지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꿈이 있는 멋진 영화였어요.
팬들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줘요. 앞으로도 계속.
캡틴 블루 : 오… 실비아!
죠 : 저걸 봐 캡틴 블루.
모두 해피 엔딩에 감동받고 있잖아.
…잠깐. 지금 주연이 나라는 걸 잊지는 않았겠지?
캡틴 블루 : 그랬지.
하지만 아직 이야기가 남아있다.
아나운서 : 경고합니다. 다수의 UFO가 지구로 접근 중.
목적은 지구침략. 미사일 발사. 피탄까지 60초 남았습니다.
죠 : 음… 이거 좀 위험하군. 캡틴?
뭐하는 거야?
캡틴 블루 :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지구는 앞으로 두 번 더 위험을 맞이하게 된다.
그때마다 히어로가 그것을 막아야만 하지.
죠 : 뭐, 뭐라고? 지금 두 번 더라고 했어?
캡틴 블루 : 틀림없다! 감독인 내가 하는 말이니 당연하지.
스토리가 약간 변하긴 했지만. 하지만 걱정마라.
우리들에게는 새로운 히어로. 뷰티플 죠가 있다!
녀석들에게도 히어로의 혼을 보여주게나!
죠 : 당신 말이 맞아. 잠시 다녀와야겠어.
실비아 : 잠깐! 아빠… 나도 같이 갈래요.
캡틴 블루 : 뭐!?
죠 : 제정신이야?
실비아 : 하지만… 나, 지금까지
어디 잡혀가고 그런 역할 밖에 못 했잖아. 부탁이야.
나도 히어로 하고 싶어! 그러니까 아빠의 V-워치 줘요.
빨리 내놓으란 말예요! 아빠는 감독이잖아요!
캡틴 블루 : 아니… 그러니까.
죠 : 슬슬 파티가 시작될 시간이군. 하지만 영화라는 건…
실비아 : 이게 진정한 맛이지.
핀치 끝에 역전 끝내기 해피 엔딩! 맞지?
죠 : 그래, 바로 그거야!
여기부터가 진짜 재미있어지는 부분이지.
가자구 파트너! 우리들의 이름은….
죠 & 실비아 : 뷰티플 죠 & 실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