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본 읽기: https://game.watch.impress.co.jp/docs/interview/1455186.html
5주년 돌입! 「DOAX VV」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쿠다 야스노리 프로듀서에게 직격 인터뷰!!
【「DEAD OR ALIVE Xtreme VenusVacation」】 11월 15일 5주년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가 DMM GAMES·Steam에서 운영 중인 PC게임 「DEAD OR ALIVE Xtreme VenusVacation (DOAX VV)」이 11월에 드디어 5주년을 맞는다. 이것을 기념하여, 이 작품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자 프로듀서인 사쿠다 야스노리 씨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어떤 고생 끝에 5주년에 크게 진화했는지 그 개발 비화를 물었으니 꼭 확인하시길.
본 작품의 프로듀서 사쿠다 야스노리 씨
원점회귀로 태어난 5주년 기념 수영복! 개인 코디는 짤방용으로 쓸 법한 수영복이 되어간다!?
ㅡㅡ「DOAX VV」가 드디어 5주년을 맞이했습니다만, 4.5주년부터 5주년까지 반 년 동안은 어떤 식이었나요?
사쿠다 씨: 서비스 개시 이래 계속되어 오기를 어느새 5년이나 된 가운데, 앞으로 「DOAX VV」가 어떻게 뻗어 나가야 좋을지 개발 팀과 함께 상의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릴리즈하여 체험시켜 드리고 있는 것들과 이번 5주년에 맞춘 것 등을 하나하나 밑작업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ㅡㅡ그 작업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이 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인 것 같은데요, 이번 테마는 ‘비너스 탄생’ 이죠. 그렇게 된 과정은 어땠나요?
사쿠다 씨: 이번에 ‘비너스 베케이션’이 5주년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았으니 원점회귀랄까요, 저희들끼리 가장 좋은 비너스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그림 '비너스의 탄생' 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거기서 여신스러운 수영복을 만들자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주년에 어울리는 호화로움과 섹시함이 없으면 즐길 수 없을 것 같아서, 해저 신전 가구와 맞추는 등 어떤 디자인으로 할지 여러 가지 도전해봤습니다.
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 ‘데아 마리나’. 비너스에 딱 맞는 화려한 수영복이다
ㅡㅡ그렇군요. 이번 5주년 코디에는 그런 경위가 있었던 거군요
사쿠다 씨: 지금까지는 주년마다 드레스 계열을 반복해온 가운데 4.5주년 때는 테이스트를 바꾸어서 바니걸 수영복으로 드렸습니다만, 이렇게 완전히 벗어난 느낌으로 가기만 하는 것은 좋지 않겠다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주년스러운 화려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드레스 계열이 되지 않도록, 비너스를 더욱 부각시키는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담아낸 3.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 ‘솔레이 쿠숑’
일본풍 테이스트를 도입한 4주년 애니버서리 코디 ‘화조풍월’
신체제가 되어 참신한 단면에서 태어난 4.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 ‘버니 클록’
ㅡㅡ비너스의 탄생을 모티브로 한 ‘데아 마리나’ 인데요, 이게 나오는 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 뽑기가 최대 70연 무료인 것은 아주 뜨거운 소식이네요.
사쿠다 씨: ‘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를 교환으로도 얻을 수 있도록, 리메이크 코디 코인으로 이미 초대한 캐릭터의 원하는 ‘5주년 애니버서리 코디’ 와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애니버서리 코디를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입히고, 기념하고 싶은 오너님의 마음에도 약간이라도 응해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교환소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수영복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게 훌륭한 포인트다
ㅡㅡ주년에 맞춰서 서핑 의상풍의 개인 코디도 구현되는데요, 이쪽은 어떤 경위로 서핑으로 결정되었나요?
사쿠다 씨: 그동안 야구에 이어 테니스까지 스포츠 계열 수영복이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5주년에는 뭘 할까 하던 차에, 바다에 있으니 해양 스포츠 중에서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서 소품과 함께 생각해보니 서핑은 역시 빠질 수 없다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핑이 어울리는 코디로 이번 수영복을 완성했습니다.
서핑웨어풍에 스포티한 느낌이 드는 ‘파도 타는 비너스’
입수하자마자 바로 수영복 풀림 기능도 사용 가능. 여러 부분이 노출되어 아슬아슬한 비주얼.
ㅡㅡ이번에도 소품을 활용한 기믹이 있네요.
사쿠다 씨: 처음에는 서핑 보드에 올라타는 것으로 끝내려고 했는데요, 모래사장에서 보드에 올라타기만 하는 것으로는 아무리 그래도 너무 괴상해져서, 해안가에서 타는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겉모습만 서퍼니까 모래사장에서 태워도 되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요 (웃음).
웃음 요소로나 쓰일 법한 수영복이 될 뻔했지만, 훌륭한 판단으로 해안가에서 보드를 타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사쿠다 씨: 사실, 생일 수영복도 새롭게 바뀝니다. 태어난 달의 별자리를 모티브로 했던 스텔라 코디를 시작으로, 그 이후에는 주얼 코디라는 이름으로 탄생석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그 다음이 탄생꽃이었고, 그리고 과일인 돌체 코디로 이어져 왔는데, 주얼 코디 이후로는 기본적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연상시키게끔 했습니다. 하지만 이쯤되니 웨딩 드레스 느낌이 드는 것은 다 만들어버렸고, 오너님들께서도 좀 색다른 배리에이션이 보고 싶다는 목소리를 내주셔서, 이번에 나오는 새로운 생일 수영복은 테마부터 바꾸려고 했습니다.
ㅡㅡ그렇다면 여태까지의 코디와는 다른 방향의 코디가 되겠네요
사쿠다 씨: ‘메이크업 코디’ 라는 테마로,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가꿔주는 이미지겠네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향수’ 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각각의 달에 설정한 향수로부터 연상되는 이미지를 수영복 디자인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처음은 11월 19일생인 뇨텐구죠.
ㅡㅡ향수를 모티브로 한다는 점만 말씀해 주시니, 어떤 생김새가 될지 너무 기대되네요
사쿠다 씨: 지금까지는 ‘이런 느낌이겠지’ 라며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절대 모르실 거예요. 그래서 저희도 굉장히 고생 중입니다. 며칠 전에도 12월 수영복을 만들었으면서, 앞으로 10개월분이나 계속된다고 이거? 이러면서요 (웃음).
메이크업 코디 제1탄은 뇨텐구. 과연 얼마나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까
오히려 배구도 필요없다고!? 국내와 해외에서 요청 받고 있는 게임성
ㅡㅡ5주년의 굵직한 신규 요소로서 ‘비너스 보드’ 가 추가되었습니다만, 이 구현에 대한 경위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사쿠다 씨: 5주년이라는 전환점에서 캐릭터와 좀 더 깊은 관계를 즐길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캐릭터 레벨’ 을 올림으로써 보상을 받는다는 요소는 있었지만, 너무 획일적이라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각각의 오너님들이 원하시는 부분이 전부 달라서, 그 수요와 요구에 응해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 레벨 80까지 올리는 것도 굉장히 힘든 와중에, 앞으로도 여태 하던 것처럼 준비해도 ‘그걸 언제 체험해봐!’ 이렇게 되어버리니까요, 신규 오너님을 포함해서 모든 오너님이 함께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 캐릭터와는 커뮤니케이션을 즐기고 싶다’ 든가 ‘이 아이는 수영복을 개방하여 촬영을 즐기고 싶다’ 같은, 오너님 나름대로, 그리고 캐릭터마다 다르게 즐길 수 있게끔 만들어낸 가장 좋은 형태가 비너스 보드였습니다.
ㅡㅡ에피소드나 수영복 등의 개방이 되는 것 말고도 캐릭터의 능력치도 올릴 수 있는 것 같은데요. 페스티벌 등 게임 밸런스의 조정 같은 건 있을까요?
사쿠다 씨: 기본적으로 비너스 보드의 추가에 맞추어 페스티벌 등을 조정할 예정은 없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오너님에 따라서는 무작정 캐릭터를 강하게만 하고 싶어하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밸런스를 조정하기 시작하면 강해져야 하는 것이 필수가 되어버려 이 작품의 콘셉트와 맞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확률 0%라고까지 할 수는 없겠지만, 여태까지의 5년간 거의 인플레이션이 없던 게임이었기에 그렇게까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웃음).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 뒤에도 페스티벌 등 게임 밸런스는 변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듯하다
ㅡㅡ플레이어 입장으로서는 비너스 보드의 개방 난이도가 궁금합니다만
사쿠다 씨: 바로 그 부분은 조정을 하고 있는데, 이게 어렵게 하려면 정말 많이 어렵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서는 오너님 입장에서도 ‘이거 말도 안되네’ 같은 상황이 되어서, 이 부분은 어렵네요. 캐릭터 전부 모조리 개방하는 분도 계신가 하면, 반대로 최애 캐릭터만을 집중해서 개방하는 분도 당연히 계실 것 같거든요. 핀포인트로 콕 집어 개방하면 당연히 빠른 타이밍에 전부 개방할 것 같으니 밸런스가 중요하네요.
ㅡㅡ비너스 보드에서 개방되는 촬영 기능에 ‘캐릭터 회전 기능’ 이라는 신규 요소가 있는데요, 이건 카메라 앵글을 돌리는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쿠다 씨: 알기 쉽게 설명드리자면 가장 큰 차이점은 배경이 보이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겠네요.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등 뒤가 바다였던 것에서, 90도 회전시킴으로써 전혀 다른 배경이 됩니다. 지금껏 계속해서 요청 받고 있던 사항인데, 실은 캐릭터가 예쁘게 보이도록 조명을 신경 써서 만들다 보니, 그 상태에서 회전할 수 있게 만드려면 조명을 각각 잘 맞춰야 했거든요. 그 부분이 정말 현실적인 작업량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현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구현을 목표로 힘을 내어, 시스템적으로 조금이라도 간략화 할 수는 없는지 검토에 검토를 거듭하여 어떻게든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빛이 비치는 방식까지 계산된 앵글. 고생 끝에 회전 기능이 추가되었다.
ㅡㅡ고생하신 보람이 있을 것 같고, 촬영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 같네요. 촬영의 폭이라 하니 필터도 새롭게 3종류 추가되었는데요, 사쿠다 씨의 마음속에서 가장 추천하는 건 어떤 건가요?
사쿠다 씨: 최애는 물방울 필터네요. 생기발랄한 느낌이 더욱 산뜻한 바캉스 느낌을 연출시켜줘서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바캉스 느낌이 물씬 나는 한 장을 촬영할 수 있는 ‘물방울 필터’
모퉁이에 흰색 혹은 검은색 효과가 붙는 ‘비네트 필터’
ㅡㅡ시스템 면에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즐기기 편해지는데, 이번에는 ‘상점 일괄교환’이 추가되었는데요, 사쿠다 씨의 머릿속에는 다음에는 이 부분을 조정하고 싶다는 부분은 있나요?
사쿠다 씨: 잔뜩 있지만, 디렉터와 이야기 해서 빨리 하고 싶다 생각하는 것은 수영복 레벨을 90까지 올리는 과정의 조정입니다. 우선 레벨을 40까지 올리고 상한 해방을 해서 60이나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해야 하는데, 여러분 모두 이미 상한 해방 아이템 등은 포화 상태일 것 같아서 한 번에 레벨을 올릴 수 있게 하는 방향이 좋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화면 사이의 연결성도 정리하고 싶네요. 여기서 페스티벌 코디 화면으로 이어지는 편이 좋지 않을까 같은. 이런 말을 하면 구현해야 하니까 개발 팀한테 혼날 것 같지만요 (웃음).
수영복 레벨을 최대까지 올리려면 여러 번에 걸쳐서 상한 해방을 해야 한다
ㅡㅡ초심자용 패널미션도 추가되는데, 신규 유저는 지금도 늘고 있나요?
사쿠다 씨: 새롭게 시작하시는 오너님은 현재도 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초기 시절에 즐기다가 최근에는 안하던 분도 복귀하고 있다는 양상이 보입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 “언제라도 시작할 수 있다”,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는 부분이라 생각하거든요. 꽤나 예전에 최강 세팅으로 만들어 놓은 수영복을 아직도 사용할 수 있다든가 하는 부분이요. 비너스 보드도 그렇습니다만, 새로운 요소를 추가할 때는 복귀가 어렵도록 하는 것은 절대 안하려고 합니다. 새 요소는 어디까지나 플레이의 폭을 넓혀주는 형태로 하고 있어서, “꼭 해야만 한다”는 거는 게임을 하기 싫게 하죠.
ㅡㅡ확실히 「DOAX VV」는 좋은 의미에서 게임 밸런스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운영형 게임은 1년 이상 못하면 꽤나 뒤처지곤 하는데요
사쿠다 씨: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는 요소, 경쟁하는 요소가 있어서는 ‘이제 못 따라가겠다’ 고 생각하게 되어 버립니다. 「DOAX VV」에 한해서만큼은 그런 요소는 없고, 국내의 이용객들도 딱히 요구하시지 않는 것 같아요. 요구가 있다면 고려하겠습니다만.
ㅡㅡ플레이어끼리의 대전요소도 다소 고려하고 있는 느낌?
사쿠다 씨: 실은 예전에 국제판(해외판)에 PvP라고 불리는 「비너스 아레나」라는 모드를 구현했는데요. 해외의 오너 여러분들은 자신이 키운 캐릭터가 얼마나 강한지를 스스로 만족하는 선에서 끝내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에서 동기 부여가 된다는 분이 많으셔서 그런 체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넣어봤습니다.
ㅡㅡ국제판만의 오리지널 모드가 구현되어 있었군요
사쿠다 씨: 그렇습니다. 한편 국내 분들은 어떤가 하니 그다지 그런 것은 원하지 않으시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관계가 깊어지고 그런 모습을 오너님들끼리 공유하고 싶다는 느낌이라, 경쟁하고 싶다는 의견은 적다는 느낌입니다. PvP를 알게 된 국내의 오너님은 ‘이거, 설마 5주년에 들여올 생각인가…’ 라며 술렁이는 것을 봤는데, 지금으로서는 국내에 구현할 예정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은 드렸지만, 그 모드를 해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많아진다면 고려해봅니다.
ㅡㅡ개인적으로는 재미있어 보이는 모드라고 생각하는데
사쿠다 씨: 그런 의견도 있다고는 생각해서 절대로 안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하고 싶다는 분위기가 생기지 않는 한 구현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ㅡㅡ확실히 최애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분위기가 있죠
사쿠다 씨: 오히려 배구조차 필요없다는 이야기까지 있네요 (웃음).
해외와 다르게 국내에서는 캐릭터를 귀여워하는 것으로 게임을 즐기는 듯하다
ㅡㅡ8월에 등장한 새 비너스 ‘섄디’ 말입니다만, 지금껏 있었을 법하면서도 없었던, 어른스러운 캐릭터성으로 화제가 되었네요
사쿠다 씨: 가장 최근 만든 어른 여성이 ‘엘리제’ 인데요, 엘리제는 어른이면서도 젊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부분이 엘리제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좀 더 어른 느낌의 캐릭터가 누구인가 떠올려 보면 ‘타마키’ 예요. 너무 오랫동안 어른 캐릭터가 없어서ㅡ 정확히는 ‘사유리’ 도 있지만, 사유리는 조금 라인이 난해하죠, 상냥하고 귀여운 계열이랄까요.
ㅡㅡ확실히 귀여운 계열 카테고리죠
정통계 어른 캐릭터 비너스는 2018년 추가된 ‘타마키’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어른이기는 하지만 귀여움 쪽에 걸쳐 있는 ‘엘리제’ 와 ‘사유리’
사쿠다 씨: 타마키가 가진 어른의 아름다움, 나아가 섹시함 같은 부분을 더욱 구체화 시키려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부분에서 ‘신비한 밤의 미녀’ 라는 속성이 떠올랐습니다. 신비한 밤의 미녀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던 차에 권태감을 풍기는 여성이 좋겠다는 흐름이 되어서 거기서부터 형태를 잡았습니다. 늦은 밤의 바에 있으면 멋있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직업은 바텐더로 했고, 밤의 색채에 어울리는 헤어와 코디로 디자인하기 시작했죠.
ㅡㅡ섄디를 제외하고 이미 27명이나 되는 캐릭터가 있는데, 다른 캐릭터와 겹치지 않는 캐릭터가 된 것은 굉장하네요
(* 인터뷰 원문을 그대로 옮겼는데 잘못되었습니다. 섄디를 포함하여 27명이 맞습니다.)
사쿠다 씨: CG쪽 디렉터도 말씀하셨던 건데 섄디는 상당히 고생하셔서, 첫 번째 수영복도 거의 완성 직전까지 갔어도 ‘음~ 역시 이게 아니야’ 하면서 하나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해요. 헤어도 초기 디자인이 타마키와 겹칠 것 같아서 더 차별화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ㅡㅡ상상을 초월한 역경이 있었군요
타마키와 겹치지 않게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에는 많은 역경이 있었다
사쿠다 씨: 섄디의 테마가 정해졌을 때 가장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던 것은 ‘권태로움’ 이라는 점이었어요. 앙뉘라는 말을 들으면 아름다운 여성을 떠올리지만 ‘이게 앙뉘, 권태로움이다’ 라고 명확하게 정의할만한 건 없어요. 그래서 그 권태로움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모델링이나 수영복, 모션이나 연출, 그리고 연기해주시는 성우 님의 목소리 등 각각의 파트별로 만들어 조합했을 때 권태감이 전해질까 등,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완성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고난이 있었습니다.
ㅡㅡ하긴 앙뉘는 두루뭉술한 느낌이죠
사쿠다 씨: 어떤 의미에서는 그 느낌 자체가 앙뉘죠. ‘이거다!’ 라고 명확해 보이는 것은 실제로는 앙뉘하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츤데레 같은 것은 '이렇게 하면 츤데레다' 라고 하기 쉽지만요 (웃음).
섄디를 초대했다면 개인 코디로 데아 마리나를 얻을 수 있다
ㅡㅡ마지막으로, 이번 5주년을 맞이해서 앞으로의 전망 같은 걸 들어볼 수 있을까요
사쿠다 씨: 5주년이라는 큰 전환점이기 때문이었는지, 4주년에서 5주년에 이르기까지의 1년은 다음의 미래를 만들어갈 체제로 만드느라 팀 내에서도 많이 논의하고 오랜만에 갈등도 많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모양이 잡힌 게 비너스 보드나 주년 수영복, 추가 기능 등등입니다. 더욱이 이 이후로도 1년간 공개할 예정인 요소도 여러 가지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이 요소들로 하여금 캐릭터와 관계를 깊게 하는 것을 오너님들께 체험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6년차 이후로도, 캐릭터들과 보내는 일상이 그동안의 바캉스와는 또 다른 새로운 나날들로 시작될 것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ㅡㅡ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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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목소리죠. 배구밖에 없어서 그것만 하는데 그닥 의미있는 행위는 아니고 재화를 얻는 행위에 불과하니. | 22.12.14 10: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