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Beginning of The End~
달은 그저 교교하게 대지를 비추었다. 만물이 깃드는 마력을 원소로 해서, 영혼의 존재를 유지하는 치밀한 마나. 만물에게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하늘로부터의 축복을 아낌없이 쏟아 붇는다. 산에, 바다에, 숲에, 사막에, 얼어붙은당에, 도시에, 마을에, 촌락에, 폐허에.
달은 교교하게 대지를 비춘다. 그렇다―비록 그 것을 누리는 대상의 모든것이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려도.
잊혀진 섬―한때, 무색의 파벌이라 불린 소환사의 집단이, 흉악한 계획의 실험장으로써 만든 절해(絶海)의 고도(孤島). 거기에 사는 자들은 소환술에 의해 이 땅에 불려진 소환수의 말손이며, 게다가 소환술을 쓰는 인간들을 좋게 생각치않았다.
긴 세월을 걸쳐, 한 명의 젊은이가 이 섬에 올 때까지.
‘그게 지금, 이렇게 힘을 합쳐서, 위험에 맞서 서려고 하는 거구나.’
그런섬의 한가운데의 위에 정지해있는, 부유성의 공중 정원. 그곳의가장 안쪽의 테라스에 서서, 렉스는 생각하는 것을 계속했다. 너무나도많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져 버려서 모든 것을 제대로 받아들였다고는,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리 생각하지않는다. 하지 못한 일, 지키지 못한 것을 세어보면, 후회는 수없이 많았다.
“그래도, 어떻게―아슬아슬한 곳에서 우리들은 꾹 참아 낼 수 있었어.”
오해로부터생긴 언쟁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한 곳에 모여서,, 자신들이할 수 있는 것을 전력으로 이루어내려고 있다. 그러니깐 분명―아직 희망은 남겨져 있다.
‘맞서기 위해서, 감히 이 섬에 모인 모두가, 제 각각의 힘을 합친다면……’
지켜낼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최후까지, 믿고 싶다고 바라고있다. 그것이 발검자(세이버) ―구원하고, 개척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진 이명으로 불려지는 용사렉스에게 있어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대의 힘이 될 테니깐.
“용사, 인가……”
그리불려지는 것에는, 지금도 익숙하지 않아진다. 과거에는 거짓의영웅으로써 추대 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제국군의 퇴역한 적도 있는 자신이다. 할 수 만 있다면 이섬에서, 아이들의 선생으로써 살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도 말할 수 없는 건가……”
혼란해지고있는 이 세계의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상징이 될 것이 필요했다.사람들의 희망의 기댈 곳이자, 그 마음에 답할 만한 힘을 가진 자들이.
그것이 용사인 것이라고 말해져서, 그들은 더욱 더 표면 무대에 서는 것을 결의했다.
그렇다, 렉스만이 아니다.
그보다 더 어린 자들이, 그와 동등한 짐을 업고, 맞서려고 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지금, 나선 계단을 올라서서, 그가 있는 곳에 오고 있었다.
“어라리?”
“여어, 너도 여기에 왔구나.”
누구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온 장소에 선객이 있는 사실에 마그나는 조금 놀랐다.
마그나 크레스멘트―청의 파벌에 속하는 소환사로써, 조율자의 혈족(크레스멘트)의 말손. 그도또한 렉스와 같이 용사라고 불리는 젊은이였다.
선조의 잘못에 의해 세계에 수 많은 상처를 남기고, 죄인으로써 감시 당하고, 박해당해 온 처지. 자신의 의지가 없는 곳에서 정해진 가혹한 운명에그는 굴복하지 않고 받아들이고서는 그것을 극복했다. 인과를 관리하는 조율자(롤러)가 아닌, 인과를뛰어넘은 초율자(롤러)로써,인연이 깊은 대악마(메기토스)를 해치우고, 평화를 쟁취했다.
애초에―평상시의 그는 느긋하고 즐거워 보이는 젊은이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깜짝 놀랐어. 선생님은 틀림없이 오늘 밤은섬 쪽에서 지낼 거라고 생각했으니깐.”
쑥스러운 듯 웃는 마그에게 렉스 또한 온화한 미소를 돌려주었다.
“아하하하하. 그런 짓을 했다간, 그거야 말로 하룻밤을 걸친 대소동이 되어 버려. 너도 잘 알잖아? 이 섬의 모두가 연회를 정말 좋아한다는 걸.”
“응. 알아.최초에 이 섬의 조사에 왔을 때부터 계~속 그랬으니깐.”
파벌의 조사임무로 마그나는 과거에 이 섬에 들린 적이 있다. 당시에는 아직밖으로부터의 방문자에 익숙해지지 않은 섬의 주민들. 서로의 편견과 착각 때문에 최초에는 그들과 싸우게되어버렸었지만.
오해가 풀린 이후로는 마그나일행을 환영하고, 따뜻하게 마주해주었다.
“내가 수호자 모두를 데리고 섬을 비우고 있을 때의 일이네.”
돌연 상태가 나빠진 동료들을 구할 수단을 찾아서 렉스는 야드의 연고에 부탁해, 제국울고라에서 무색의 파벌의 관계자랑 접촉하려 했다. 하지만, 그과정에서 뒤 세계의 분쟁에 휩쓸린 결과,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섬에 돌아오지 않으면 안되었다.
때 마침 섬으로부터 돌아오고 있던 중이던 마그나들의 배와 만난 것은 기적적인 우연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말이야, 그건 팟펠씨의마음이 불러 일으킨 필연이었을지도.”
“아아, 그럴 지도 몰라. 설마 그녀와 재회할 수 있을 줄은 나도 정말로 놀랐어.”
과거(헤이젤)과 현재(팟펠), 두 개의 얼굴을 가진 그녀의 인도가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났다. 마그나는 달을 올려다보며 흘러간 그리운날들을 추억했다.
“뭔가……굉장히 멀어진 느낌이 들어. 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네스한테 혼나고, 아멜이랑 같이 밭을 갈거나 느긋하게 매일을 보냈는데.”
어릴 적부터 옆에 있어준 사형이랑, 이번이야 말로 최후까지 행복해지게 해준다고맹세한 소녀. 세명이서 계속 그 숲의 집에서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들이 돌아갈 집은……없어져버렸어……”
고개를 숙이며 입술을 씹는 마그나의 어깨에 렉스는 위로하듯 손을 얹었다. 그리고, 괴롭게 중얼거렸다.
“전쟁이란 건 시작해버리면 최후, 용서 없이, 제한 없이 가속해버리는 거야.”
게다가 그것이 계속해서 쌓여온 원망이 원인으로 일어난 것이라면 더욱 더 그럴 것이다.
“구왕국도, 성왕국도―최초에 전쟁을 시작한제국마저, 수많은 도시를 잃어버렸어.”
함락된 것이 아니다. 문자 그대로, 존재자체가소멸되어버린 것이다. 린바움 자체의 완전 말소를 목적으로 하는 복수의 거대한 의지들의 개입으로 인하여.
부유성의 제일 안쪽에 있는 방 중 하나에, 두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진정됐어?”
흐느껴 우는 소리가 줄어들고, 약간의 뜸을 두고서 소녀는 조심스레 소년에게 말을 걸었다.
“아아……미안해, 에니시아. 꼴사나운 모습……보여버려서.”
그녀의 무릎으로부터 얼굴을 들어올리며, 라이는 울어서 불어 오른 눈으로부끄럽다는 듯이 말했다. 아니야, 라고 반요정의 소녀가 고개를저었다.
“꼴사나운 모습을 계속 보인 건, 언제나 나였는걸. 이걸로 메우기로는 전혀 모자란걸.”
게다가―라고, 에니시아는 눈썹을 가라앉히며 조용히 말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렸을 때에 흘리는 눈물은 꼴사나운 게 아니라고, 나한테 가르쳐준 건……라이잖아.”
“하하, 그런가……그렇게 잘난 말을 한 건가, 나는.”
쓱쓱, 손등으로 눈물 자국을 닦으며 라이는 일어섰다.
“실제로 자신이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야. 이괴로움은.”
눈 앞에 있는 소녀는 그것을 몇 번이고 극복한 것이다. 실제로는 자기보다훨씬 강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라이랑 에니시아―둘은 오래된 정령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향계종(아로자이드)이다. 그 특수한 출신과 이능의 힘으로 인해, 둘은 저마다 많은 고난을 겪었다. 두 사람은 대립하는 자로써 만났지만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소환수랑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간단히 매꾸울 수 없는 뿌리 깊은 혐악의도랑. 갈등의 끝에, 라이는 오히려 그 사이에 서서, 양쪽의 중매를 하기로 결의했다. 초향자(크로스레이어)―그의 도움으로 구원받은 소환수들은 용감한 라이를 찬사하며, 감사를 담아서 그리 불렀다.
옛날 언어로 ‘모든 것을 뛰어넘어 널리 퍼지는 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라이 자신은 그리 불리는 것을 싫어해서, 욱해져서 화낼 뿐이지만.
“맡겨진 거야, 나는……”
쥐어진 엉망 진창이 된 머리 끈(髪結い紐)을, 쳐다보았다.그것이 지금 그 사람이 분명이 존재했다는 유일무이의 증표. 그렇기 때문에―라고 소년은 맹세한다.
‘멈춰 보이겠어, 절대로. 같은 결말에 다다라는 것만큼은 절대로 가만 두지 않겠어!’
일어선 라이는 더 이상 침울해하지 않았다.
“얼굴 씻으면 말이야, 엄청 맛있는 아침밥만들 거야. 뭐니 뭐니 해도 한방 승부의 작전이야. 맛있는걸 제대로 먹고서, 모두들 정말로 힘내주지 않으면 안되니깐.”
“응, 나도 내일 힘낼 테니깐!”
“오우!”
손을 흔들어 답하면서 라이는 그녀의 방으로부터 복도로 나갔다. 자동으로문이 닫힐 대까지 에니시아는 그 등을 배웅한 뒤 심호흡을 하나 내뱉었다. 돌아선 그녀는, 그 사랑스러운 표정을 단호한 결의로 가득 채웠다.
‘힘을 빌려주길 원한다니, 그런 제멋대로인말은 말하지 않아. 하지만, 엄마―지켜봐 줘.’
최후의 희망을 연결하는 다리로써, 지금 여기에 모인 용자들. 그런 그들을 방해로부터 지키고 상처 없이 결전의 땅으로 보내주는 것이야 말로 이 호흡하는 성(라우스부르그)의 공주로써 추양받는 그녀의 임무였다.
“심술궂은 두 선택지네요. 정말로……”
누각과 누각을 연결하는, 바람이 빠져나가는 연결 복도. 기모노 같은 붉은 의상의 검은 머리의 소녀(아야)가 깊은 한숨과 동시에 푸념을 내뱉었다.
그렇네, 라고 건너편의 기둥에 기대고 있던 소년이 동의했다. 여학생들로부터 ‘후카자키 스마일’이라고불리는, 언제나 온화한 미소가 지금은 없다. 오히려 고뇌로인해 매서움이 늘어서, 흉학함 마저 보였다. 몸에 차고 있는과장된 전투복과 허리에 차고 있는 두 자루의 검 때문에 보기만 해도 험악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니 간단히 낼 답이 아니야.”
“그렇다고! 딱 잘라서 말해서, 터무니 없는 레벨이 아니고! 우리들은 말이야, 아주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주 보통의 학생에 불과했는데 엄청나게 초특급으로 헤비하다고?!”
꽉 두 손으로 주먹을 쥐며 그렇게 역설한 것은 쇼트 커트의 여자아이(나츠미)였다. 세라 칼라가 달린 상의에 미니 스커트. 앞의 두 명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복장이지만 그 허리에 매끄럽지 않은 조금 어쩐지 으스스한 느낌의 단검이 흔들거리는것이, 보통의 여학생이라는 본인의 주장은 역시나 받아들일 수 없겠지.
“그렇다고 해도……새벽 때까지는 답을 내놓지 않으면 안돼.”
최후의 한 명이 뱉은 무거운 중얼거림에, 퍼뜩 나머지 세 명의 시선이 향해졌다. 한 다리를 세우고서 복도에 앉아있는 것은 지친 표정의 소년. 지금은그들보다 연상이 되어버린 한 때의 동급생이다. 털 달린 상의도, 청바지도이곳 저곳 찢겨져, 풀려져, 타인의 피로 피범벅이 되어서. 여기까지 다다르기까지의 나날의 가혹함을 뚜렷이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다, 그녀들은 그나마 낫다.
들이대진 선택은 같은 것이지만, 이 소년에게는 그 무게가 너무나 다르다. 이 장소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연관이 너무 깊은 그가 제일 괴로운 것이다. 왜냐하면그는 당대의 서약자(링커)―에르고의 왕으로써, 이 세계의 위험을 구하는 힘을 받은 자니깐.
모든 것은 우연이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필연이었는가.
그 때부터 시간이 흐른 지금으로써 하야토 자신도 알 수 없었다. 그저 그는, 소환주들의 본래의 와 다른 형태로, 이 세계에 소환되었다. 그 때 몸에 깃든 힘으로, 세계를 파괴로 이끄는 사악한 존재와 맞서싸웠다.
서약자(링커)라고 불리게 된것은, 어디까지나 결과에 지나치지 않는다. 그는 그저 이세계를,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해준 사람들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다. 돌아갈수 있었던 원래의 세계와 이별을 고하고, 이 세계(린바움)에 지낼 각오를 부모에게 전해 온 것도,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 두 번째 에르고의 왕으로써의 임무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결의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밖에 선택하지 못한다니, 그런 거 불합한것도 정도가 있다고!?”
이성으로는 알 고 있지만, 명쾌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너무나도 깊은 절망에 찬 노호는 그대로 그의 영혼이 올리는 비명이기도 했다.
“신도군……”
히구치 아야―아야는 안타까움에 잠긴 목소리로 그리 불렀다.
“하야토……”
하시모토 나츠미―나츠미는 자신의 부족한 섬세함에 입술을 씹었다.
“아아, 그 말대로야.”
유일, 후카자키 토우야―토우야만이 정면에서 겨누어진 그것을 긍정한다.
“새벽이 오면, 이 성은 결전의 땅으로 향해날아가. 선택한 답에 따라서는 우리들은 떠나지 않으면 안돼. 아니, 오히려 그 길을 선택한 경우에는―”
전부 말하는 걸 허용치 않고, 하야토는 일어서더니 손에 두고 있던 장검을검 집으로부터 꺼냈다.
“잠깐, 뭘 할려는거야?!”
검이 꺼내지는 소리에 나츠미가 물었다.
무색 투명한, 그러면서도 유리 공예로도 생각될 그 검이,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서는 세계를 파멸에 이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을 지금의 그녀들은 안다. 그런 무기의 검 끝에 노려지고서도 토우야는 냉정했다.
“쓰는 자의 마음이 흐려진 채라면, 어느 걸선택해도, 나 한 명도 베지 못해.”
물론, 그(하야토)에게는 그 의지가 없는 것을 알고서.
“…그렇다고 말이야, 태연하잖아 너무. 정말이지…”
거칠어져 있던 하야토의 표정이 아주 약간 풀어졌다. 그에 이끌리듯이 토우야의입가에서도 미소가 띄워졌다.
“아―정말! 아―정말! 남자아이는 잘 알 수 없어!”
“아하하하하.”
우우, 화난 얼굴이 된 나츠미의 어깨를 톡톡 어르듯이 아야가 두드렸다. 정말로, 정말로 오래간만에 돌아온 그들의 본래 있을 모습.
“선택할 수 없네, 솔직히 말해서.”
“아아, 선택할 수 없어.”
“선택하라는 게 막무가내라니까.”
“그렇다면 아예…”
그리고, 제일 얌전할 것 같은 그녀(아야)의 입으로부터 튀어나온 엄청난 폭탄발언에―. 나머지 세 명은 쩍 입을열고서는 조금 있다가 폭소했다.
지금 그야말로 새벽이 밝아온다.
달의 빛은 기울어져, 푸른 하늘에 녹아 없어지고, 대신 떠오르는 태양이 세계를 비출 것이다. 태워지고, 무너지고, 너무나도 참혹한 모습이 되어버린 성지의 영락한 끝을. 다양한 색의 피와 시체로 메워진, 혐악과 슬픔의 목소리에 안겨진이상향의 잔해를. 그것들은, 어떤 것에도 반드시 찾아오는종마의 예조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래도 말이야….”
역풍 안에 서서 소년은 말한다.
“최후에도, 그 앞은 있을 터야.”
만약 오늘, 이 세계가 멸망한다 하더라도.모습을 가진 모든 것이 파편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하더라도.
“마음의 힘은―절대로 사라지지 않아.”
쥔 주먹의 그 안 쪽에 감색 유리(紺瑠璃)의빛이 머문다. 깊고, 진하게, 그러면서 완전한 어둠에 다다르지 않는 색. 애매한 빛을 내뿜는 그것이, 새벽 어둠의 하늘과 같았다.
눈을 감고, 소년은 마음을 맑게 한다. 의지할 곳, 희미한 것,(よるべなきもの、かそけきもの) 그렇기 때문에―순수하게 울리는 목소리. 그것을 받아들였기에 그는 지금 여기에 있다. 확신을 가지고서 단언할수 있다.
‘결착을 짓자…그리고, 그 앞에 있는 것에향하는 거야….’
눈꺼풀에 아침 햇살의 빛을 느끼며 소년은 닫고 있던 눈을 떴다.
훗날, ‘광계전쟁’이란 이름으로불리는 모든 세계를 파멸로 이끈 어리석은 전쟁. 거기에 숨겨져 온 시작으로부터 끝까지의 모든 것을. 모두와의 약속을 깨고서, 이 수첩에만큼은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없어져도, 그에 대한 것을 누군가가 기억해주도록. 이것을 손에 얻은 누군가가 그의 소원을 알고, 약간이라도 그 마음을헤아리기를.
망설임은 있다. 불안도 있다. 받아들이는자들은 제각각 상응하는 각오가 없으면, 진실은 무엇보다도 잔혹한 흉도로 변하니깐. 그렇기에 나는, 지금 이 걸 보는 자네에게 다시 한번 묻고 싶다.
그만큼의 각오는―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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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후기
쓰라는 레포트는 쓰지 않고 번역하는 센스.
번역하기 힘든 부분은 적당히 의역하거나 아예 본문을 붙여서 여러분의 수정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딱 하나 제대로 번역하고 본문 넣은 건 머리끈인데요, 저게 그냥 머리끈이 아니라 구글 검색 결과 옛날에 일본서 머리 묶을 때 쓰던 끈이더군요.
................실스탄에서 사망자 확정+라이가 아는 사람 = 신겐 or 아카네
신겐일 가능성이 무진장 높은 지어라 신겐 나름 좋아하는 저는 웁니다......
다 번역은 안 할 거고요, 다들 궁금해하실 주인공 파트만 좀 했습니다.
세계관 소개 부분과 끝에 하야토 폭풍 재등장도 번역할까 합니다만 써야할 레포트를 쓰고요.
그보다 이 소설 주인공 막장요....왜 현실세계에 와이번을 불러들이켜 이놈아...
5명의 용사라길래 얘도 포함인가 싶었는데 하는 짓이 너무 막장이라서 어, 음....멘탈이 많이 약하구나, 너.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게다가 능력도 좀 거시기해서 일단 얘가 5번째 영웅같은 데 아닌 거 같기도 해서 이상합니다.
레알 덤 이야기. 왜 하야토는 영웅이 되었는데 나머지 세명은 안 되었는가.....아야를 좋아하는 저는 울지만 아야답게 제대로 나와서 애매합니다.
솔직히 아야가 제일 막무가내 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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