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흔한 반도 게이머의 테라 소감

[87년산 쌍추]

무료화 되서 해보고 있는데...한명의 '게이머' 로써 테라에 대해서 몇가지만 말해보겠습니다.

테라..이게 언제 나왔는지도 까먹었을정도로 잊혀지긴 했었네요. 오베때 엘린 해서 '헉~ 엘린 귀여워~'

하던때가 있긴있었는데 그게 1년 6개월전이었다니..

뭐 아무튼 간만에 테라를 해보고 있는데 몇가지 소감을 말하자면...

1. 지루한 레벨업.

  현재의 온라인게임은 퀘스트 위주로 레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천 받은 테라 팬아트도 봤지만...제 심경과 같은;;

  한결같은 호위/수집퀘가 전부. 퀘스트가 똑같아요. 항상 몹 몇마리 잡기(로 인해 퀘템수집), NPC 호위;; 현재 2배

  경험치 때문에 많은 퀘들을 패스하고 적정 퀘만 했다지만 레벨 20이 넘도록 수집/호위퀘 말곤 보질 못했어요.

  비교하긴 참 뭣 하지만 2006년도에 나오 와우 확팩때부터 퀘스트에 다양함이 추가되서 미니게임 형식의 퀘가 도입

  되었고 이에 많은 호응을 얻어 지금의 와우는 퀘스트의 절반 가까이 미니게임 형식일정도로 다채롭습니다.

  이에 반해 테라는...차마 말을 못 잇겠군요;;(차라리 파티플로 닥사 하는게 더 재미있다고 느껴질정도!?)

2. 화려한 그래픽

  현재의 블&소로 비쥬얼 측면에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픽이 다는 아니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법.

  테라 역시 많은 개발비를 그래픽에 투자한만큼(?) 여전히 뛰어난 비쥬얼을 선보이네요. 테라만의 비쥬얼을 보유하고

  있고 여전히 뒤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린족에 대항마인 엘린도 여전히 뛰어나네요(?)

3. 꿀리지 않는 전투 시스템

   논타게팅의 대명사인 몬헌을 거의 맛보기, 체험수준정도로만 해서 잘 모르겠지만...전투 방면에선 테라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봅니다. 끽 해야 쪼렙에 하위 던전이나 돌아봐서 참 평가하기도 못 하지만 새싹이라 볼 수 있는 하위 던전을

   경험해보니 후반에도 손 맛 있는 플레이가 기대되는군요.

4. 서비스 1년차의 저력

   오베 블&소를 한번 했고 호갱님이 되긴 싫어 결제를 안하고 몇일뒤에 피시방 갈일이 생겨 상용화 후 블&소도

   해봤지만;; 게임의 '개적화' , 만들다만 게임이라는걸 보여주는 개발 진척도 등 여전히 실망감을 안겨주어 그런지

   테라는 안정화된 모습에 더욱 그 부분이 두각을 보이는것 처럼 보입니다.(원래 당연히 이래야 하지만;;) 이미

   대규모 업뎃을 통해 그래도 '발전된 모습을 보인 개선된 테라' 라는 글이 좀 보이던데 확실히 점차 나아지는것 같군요.

5. 아쉬운 기대감

  모든게 그렇듯 유저의 기대감이 그 게임을 흥하게 하지만...서버가 4개밖에 남지 않을정도로 이미 많은 기대감을 져버린

  블루홀...지금 이렇게 무료 레벨업 서버를 만들었다지만 '저 조차도 계속 해볼까?' 라는 생각은 별로 일정도로 기대치가

  많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어느정도 흥해야 기대감에 나도 같이해볼까? 하지만...테라는 딱히 NC의 언플도...유저의 

  소문에도 '그다지...' 라는 평에 선뜻 하기도 뭣하네요.(자신이 재미있으면 하면 되지만...국내 강화 시스템에 혐오증이

  있어 그냥 무료니깐 한번 해보는정도선에 그칠꺼 같네요 전;;)

6. 치명적인 국내 장사 마인드

  이건 정말 제 생각일뿐이지만 아마 모두가 생각하는...똑같은 심경일겁니다. '캐쉬 아이템' 강화라던가 뭐라던가 꼭

  게임을 하는데 있어 변수가 심각할정도로 캐쉬템이 넘쳐난다는겁니다. 테라도 보아하니 별다를것은 없나보군요.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결국 해외 수출엔 장벽이 높고 내수용으로 가다보니 개발비 회수/이익을 위해선 악덕

  기업 처럼 변하여 돈을 벌어야 하니 게임이 정말;; 후~ 내심 블&소를 기대했던것도 강화/캐쉬 같은거 도입 안한다해서

   'NC 가 그런!?' 하면서 했지만 뭐 막상해보니 게임 내용에서 왕 실망 ㅋ

아무튼 몇가지 무료화 하면서 접해보니 느낀점 몇자 적습니다.  테라가 그래도 이정도로 확 묻힐 게임은 아닌듯 한데

좀 아쉽기도 하네요. 해외에서 와우를 한번정도는 눌러봤다는 리프트같은 대작도 국내에선 쪽박 쳤을정도니 뭐 테라도

당연히 망하는거였을라나...? ㅋ 

P.S : 결국 MMO 는 정녕 와우 밖에 없나 봅니다...

[알시리아]

6번은 공감이 가긴 힘드네요 ;ㅂ;
캐쉬를 사용해보신것같은 글은 아니라서 조금 내용을 적자면, 테라는 월정액제외에는 땋기 돈들일 필요가 없는 게임입니다;;;
물론 부분 적인 캐쉬가 있는데 게임을 좀 이것저것 오랫동안 해보신분들은 타협할 수준입니다.
이를테면 본 캐쉬템들은 룩적인 부분위에는 저언혀 벨런싱에 형향이갈 +성능 옵션이 없습니다.-_-;;

그리고 예외가있다면, 탈것이 있신합니다만. 280속도를 자랑하는 탈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도 게임상에서 두번째 빠른 속도이며
게임중 최속 이동수단은 영주마(영주길드시 얻는 말)로 290 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캐쉬정책자체는 어느게임보다 눈에 띄게 나아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_-;;

[이라이저킬]

6. 해외수출로 오히려 국내에서보다 돈 더 잘벌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건 상당수 국산 게임들이 다 마찬가지에요.. 내수만으로는 제작비도 못건질듯..

[ruru012012]

공감하긴 하지만 몇 가진 잘 모르시는 거 같아서

1번은 레벨업이 지겹다면 딜러라면 중형 솔플 해보세요
처음 시작할땐 엄청 죽어서 맨붕이 오다가 나중엔 재미집니다. 중형이 11가지 종류이니 한번 해보세요

6번은 윗분도 말씀 하셨다시피 벨런스나 강화에 영향 주는 캐쉬템은 전혀 없습니다.
한 때 강화가루가 나오긴 했는데 그건 게임머니로도 구매 가능한 거래템이고
그 가루 없이도 강화는 그럭저럭 잘 됩니다.
저는 그 가루 쓰지 않고 전부다 풀강 했습니다.
현재 캐쉬템은 외변템이랑 탈것인데 탈것도 기본 탈것과 이속도 별로 차이나지 않고
중간 중간 이벤트로 많이 주고 퀘스트로 뽑는 것과 이동속도가 동일합니다.
외변템은 별도 스텟 없구요
저같은 경우는 블소 오베좀 하다 테라보다 별로라 다시 테라 합니다.

[사냥꾼]

4번 테라도 개적화 같은데요
윈7 32bit쓰는데 조금 하다보면 지멋대로 텍스쳐 해상도 내려버리고
64bit 윈도우 쓰세요 이러고 앉았고 튕김 현상도 심하던데

[blacksugar]

테라 개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태껏 해본 게임들 중 손에 꼽아줄 정도로요.
윗분말씀대로 32비트에선 플레이타임 길어지면 메모리 반환을 못하는지 텍스쳐 해상도를 멋대로 떨어트립니다.
64비트에선 텍스쳐가 뭉게지진 않습니다만, 대신 프레임이 계속 떨어집니다. 두어시간 하다보면 프렘저하로 껏다켜야되요.
이미 인벤같은 포럼에서도 문제점을 제기했었고, ini 옵션 수정 등 별짓을 다해봤지만 수정되지 않았습니다.